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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료비후불제 대상질환 14개로 확대…치아교정도 지원

  • 웹출고시간2023.11.09 15:50:19
  • 최종수정2023.11.09 15:50:19

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비후불제 대상질환 확대 시행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 의료비후불제의 대상 질환이 기존 6개에서 14개로 대폭 확대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사업 시행을 위한 채무보증 변경과 관련해 도의회 승인과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임플란트, 슬·고관절, 인공관절, 척추, 심·뇌혈관 질환에만 지원했던 의료비후불제가 오는 13일부터 치아교정, 암, 소화기(담낭·간·위·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골절, 비뇨기, 안과 등 14개 질환으로 확대 적용된다.

도는 지역 수술 현황과 본인 부담이 높은 질환을 중심으로 대상 질환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취약계층 주민들의 적극적인 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비후불제는 도가 민선 8기 들어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다. 목돈 지출 부담으로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무이자로 빌려주는 것이다.

대출은행인 농협이 대납한 의료비 중 미상환 대출 원리금이 발생하면 도가 대신 갚는 방식이다.

이번에 추가한 치아교정은 취약계층 본인과 자녀가 이용할 수 있다. 300만원까지는 의료비후불제를 이용하고 초과분에서 200만원까지는 적십자사와 해당 치과병원 등이 지원하게 된다.

김영환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도는 더 촘촘한 보건의료서비스를 도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의료비후불제 사업을 확대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료비후불제는 65세 이상 도민,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 도내 44만여 명이 수혜 대상이다.

사업을 시작한 지난 1월부터 11월 8일까지 400명이 이용했다. 65세 이상 노인이 183명으로 가장 많다.

기초생활수급자가 149명, 장애인 50명, 국가유공자 13명, 차상위계층 5명이다. 이들 중 336명이 임플란트 치료를 받았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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