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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시기 논란 단재고 교육과정 재설정 '속도'

충북도교육청, 오는 24일 포럼 개최 …2025년 개교 박차
내년 3월 이전 새로운 교육과정 마련 심의위 제출 예정

  • 웹출고시간2023.10.22 15:32:20
  • 최종수정2023.10.22 15:32:20
[충북일보] 개교 시기를 놓고 논란을 빚은 공립대안학교인 단재고등학교(가칭)가 교육과정 재설정을 통한 정상 개교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4일 '2025년 단재고 발전적 개교를 위한 포럼'을 개최한다.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교육가족과 도민 등이 참여한다.

포럼 특강은 이길재 충북대 교육학과 교수가 맡는다. 손진근 현천고 교장과 나재준 양업고 교사는 대안교육특성화고 운영 사례를 발표한다.

이정범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의장은 '미래교육으로 단재고'를, 유윤식 충북교사노조 위원장은 '단재고 발전적 개교방안'을 주제로 단재고에 운영에 대해 제안할 예정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7월 '단재고 2025년 발전적 개교를 위한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단재고의 기존 교육과정은 구체성, 실현성 미비로 많은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어 교육 비전과 목표, 과정을 재설정하겠다는 취지다.

현재 치유형(은여울중·고), 전환형(목도나루학교), 미래형(단재고) 등 대안학교의 세 가지 모델을 운영하고 있는데 세 학교의 교육과정을 각각의 특성에 맞게 촘촘하게 구성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도교육청은 지난 8월 '단재고 교육과정 재설정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성장형 대안학교인 단재고의 취지에 부합하는 교육비전, 교육과정 설계에 착수했다.

TF는 교과·영역별 장학사, 현직 교사와 교육단체 관계자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섯 차례에 걸쳐 연수 등을 진행했다.

교육과정 분석팀, 대안교육과정 개발팀, 역량 강화팀으로 나눠 분야별로 연구활동을 벌여왔다.

앞으로 TF는 분야별 연구활동에 속도를 내 내년 3월까지 단재고의 새로운 교육과정을 마련해 대안고 설립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교육과정의 명칭, 교수법, 학생평가 방법, 학생 선발계획 등 학교 운영과 관련된 세부적인 내용은 내년 7월까지 확정한 뒤 10월에 입학전형 등을 거쳐 2025년 3월에 단재고를 개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도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다음 달 중에 단재고의 교육비전, 목표 등에 대한 공모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단재고 설립을 추진하면서 청주 가덕중 건물을 리모델링해 2024년 3월 6학급(전교생 96명) 규모로 개교할 계획이었다.

국어·사회 등을 필수과목으로 하면서 철학과 언론학, 역사 등을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미래형 대안학교로 교육과정을 세웠다.

하지만 윤건영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지난해 12월 교육과정을 재검토하기로 하고, 개교 시기를 1년 늦췄다.

이에 전교조 등의 일부 교육단체는 도교육청의 교육과정 재설정, 개교 연기 등을 비판하며 내년 개교를 요구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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