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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 목소리 커져

지역민원실 폐쇄…원거리 주민 시간과 비용 낭비
조병옥 음성군수, 행안부와 국세청에 세무서 승격 건의

  • 웹출고시간2023.06.13 16:13:53
  • 최종수정2023.06.13 16:13:53

조병옥(사진 오른쪽)음성군수가 13일 국세청을 방문해 김태호 차장에게 건의카드를 전달하고 있다.

ⓒ 음성군
[충북일보] 충주세무서 충북혁신지서를 세무서로 승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군에 따르면 충북혁신지서는 2020년 4월 개청했지만 조사·납세자 보호 기능 없이 민원·세원 관리만 수행하고 있다.

때문에 늘어나는 세무 수요에 비해 턱없이 비좁은 청사 사무실과 주차장 부족 등으로 민원인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혁신지서 개청 이후 기존의 지역민원실(음성,금왕,진천)이 폐쇄되면서 원거리 주민들이 방문하느라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인 급증에 따른 건축 개발행위와 관련 세무민원이 크게 늘어나 지역민원실 재개에 대한 주민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음성·진천지역은 충북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대규모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이뤄지는 중부권 신성장 핵심지역이다.

지난 5년간 사업체는 1만907개소, 종사자는 2만5423명이 늘어나는 등 인구와 사업장이 폭증했다.

더구나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와 택지개발이 완료될 경우, 인구와 세수가 약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성군은 지역민의 숙원사업인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을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월15일에는 음성·진천·충북도 간 공동 대응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공동 대응·협력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그동안 국세청·국회 등 관련기관을 수차례 방문해 세무서 승격의 필요성에 대해 건의했다.

그는 13일에도 행정안전부, 국세청 등을 방문해 지역 여론을 전하고 충북혁신지서 세무서 승격을 촉구했다.

조 군수는 "충북혁신지서가 세무서로 승격돼 지역민원실 운영이 재개되면 원거리 이동을 초래했던 불편이 해소되고, 납세 편의와 국세행정 서비스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에 꾸준히 건의해 세무서로 승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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