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SK하이닉스, 지난해 7조5천845억 원 사회적 가치 창출

경제간접 기여성과 7조7천853억·환경성과
1조423억·사회성과 8천415억
13개 협력사 1조4천698억 원 SV 창출

  • 웹출고시간2023.06.12 16:32:54
  • 최종수정2023.06.12 16:32:54
[충북일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조5천845억 원의 사회적 가치(SV, Social Value)를 창출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SV 창출액인 9조4천173억 원보다 20% 감소한 수치다.

세부 분야별로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7조7천853억 원 △환경성과 -1조423억 원 △사회성과 8천415억 원이 산출됐다.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다운턴의 영향으로 실적 하락에 따른 납세액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사회성과'는 회사가 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협력사 지원을 확대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부터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정착에 힘쓰면서 △해피 프라이데이 △육아 휴직 확대 △가족 친화 △재충전을 위한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해 구성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협력사들 중 '기술혁신기업'을 매년 선정해 지원하고, 소부장 국산화를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등 회사가 국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온 점도 사회성과 SV 창출액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환경성과'는 부정적 영향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생산량 증가로 인한 자원소비와 온실가스 배출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SK하이닉스는 "다만, 전력 효율이 높은 제품 개발, 온실가스 저감 설비 투자,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등 재생에너지 전환 노력을 통해 부정적 영향 확대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SK그룹 멤버사 최초로 소재·장비·물류·환경서비스 등 업종의 13개 협력사들을 포함한 사회적 가치 측정을 진행했다고 한다.

반도체 생태계 전반에서 SV 창출과 ESG 관리 역량 제고가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ESG 강화 요구 대응에 필수적이라고 판단해서다.

대덕전자㈜, ㈜심텍, ㈜원익머트리얼즈, ㈜유진테크 등 13개 협력사의 컨설팅을 통한 SV 성과액 산출 결과 총 1조4천698억 원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평가를 계기로 협력사들이 스스로 SV와 ESG 데이터를 관리하는 체계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 데 의미를 둔다"고 밝혔다.

김윤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앞으로도 협력사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반도체 생태계 전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쓰면서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기업 돋보기 5.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

[충북일보]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는 사람이 있다. 국내 시장에 '콜라겐'이라는 이름 조차 생소하던 시절 장부식(60)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콜라겐에 푹 빠져버렸다. 장 대표가 처음 콜라겐을 접하게 된 건 첫 직장이었던 경기화학의 신사업 파견을 통해서였다. 국내에 생소한 사업분야였던 만큼 일본의 선진기업에 방문하게 된 장 대표는 콜라겐 제조과정을 보고 '푹 빠져버렸다'고 이야기한다. 화학공학을 전공한 그에게 해당 분야의 첨단 기술이자 생명공학이 접목된 콜라겐 기술은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분야였다. 회사에 기술 혁신을 위한 보고서를 일주일에 5건 이상 작성할 정도로 열정을 불태웠던 장 대표는 "당시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던 일본 기업으로 선진 견학을 갔다. 정작 기술 유출을 우려해 공장 견학만 하루에 한 번 시켜주고 일본어로만 이야기하니 잘 알아듣기도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공장 견학 때 눈으로 감각적인 치수로 재고 기억해 화장실에 앉아서 그 기억을 다시 복기했다"며 "나갈 때 짐 검사로 뺏길까봐 원문을 모두 쪼개서 가져왔다"고 회상했다. 어렵게 가져온 만큼 성과는 성공적이었다. 견학 다녀온 지 2~3개월만에 기존 한 달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