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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찬순

전 충북문인협회 회장

눈을 뜨니 6월이었다. 1950년 6월 25일 새벽 4시부터 1953년 7월 27일 22시까지, 라고 하면 무엇을 말하는지 누구나 금방 안다. 6.25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정말 우리는 6.25에 관해 잘 아는가. 아무 준비 없이 가장 잔혹하고 비열한 전쟁과 새벽에 맞닥뜨리고 금방 낙동강까지 밀려가고, 국가의 존망이 촌각에 달렸을 때 유엔연합군이 총을 들고 다급하게 뛰어와서 우리를 구해준 미국을 비롯한 16개국에게 힘입은바 가히 절대적이었다. 그렇다면 그 나라들을 다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50%쯤 될까 아니면 10%는 될까.

전쟁이 터지고 휴전하는 날까지 따져 며칠이나 걸렸을까 아는 사람은 있을까 있다면 10%쯤 될까 5%는 될까 그 날짜의 매일 매시간은 총성이 조국강산을 뒤흔들고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며 죽어가고 가정과 재산은 파괴되고 수많은 미망인과 전쟁고아를 만드는 가슴 찢기는 시간이었다. 그런 전쟁의 날짜가 무려 「1129일」이나 되었다. 그래서 모두 「아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날을...」이라는 비명이나 마찬가지인 노래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 전쟁의 피해가 얼마나 될까 그것을 정확히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한국군과 유엔군의 인명피해는 48만이고 북한과 중국의 공산주의자들은 150만 내지 200만의 병력 손실이 있다는 기록이다 민간인의 희생은 400만 내지 450만으로 추정한다. 전쟁 중에 70만 내지 100만의 북한주민이 자유를 찾아 월남했고 30만명 정도의 한국인이 의용군으로 끌려가거나 납북되었다. 전쟁이재민이 남한만 370만, 10만의 아동들은 전쟁고아, 1천만의 이산가족이 발생했다. 이 모든 참담한 죄악은 전적으로 전쟁을 일으킨 김일성 및 박헌영, 스탈린, 모택동이 저지른 범죄였다. 그렇다면, 당시 남한의 무능한 군부와 대통령은 책임이 없는 것인가, 있다면 몇%쯤 될까 아는 사람이 있는가.

역사상 참으로 씻을 수 없는 악행을 범한 그 공산주의 독재자들은 공동작전으로 우리 민족에게 가장 비통한 불행과 통곡을 퍼부은 전범자들이었다. 그들은 비열하게 전쟁을 일으키고 사과 한마디 하지 않으 채 허겁지겁 도망치듯 세상을 떠났다.

박헌영이 이끈 극좌파들과 남로당은 해방정국을 무려 3371건의 파업과 10.1폭동사건, 여수 순천 반란사건, 4.3사건을 통하여 남한을 분열, 교란, 경제 파탄, 파괴, 폭동을 일으켜 대혼란으로 빠뜨렸다. 그리고 게릴라 훈련을 받은 공비들이 10차례에 걸쳐 2450명을 남파 시켜 전국을 또한 대혼란으로 빠뜨렸다. 지리산, 빨치산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그리고 1948년 5월 15일 북한은 느닷없이 대남 단전을 했다. 당시 한반도 발전시설 용량의 92%가 38이북에 있었다 한다. 그 단전으로 남한의 산업생산량이 5%로 뚝 떨어졌다. 그 때문에 한국의 생산 경제는 파탄의 지경에 이르렀을 지경이었다. 그것은 북한이 일찍부터 침략 전쟁을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모든 공산국가의 왕중왕이었던 스탈린을 찾아 김일성과 박헌영은 수 없이 모스코바를 드나들었다. 심지어는 한 달 동안 그곳에서 머물면서 세 차례나 만나 최대한 허리를 굽히고 「한국전쟁을 일으키면 남한에서 20만의 남로당이 들고 일어나 금방 점령될 것이고 미군은 절대로 지원하지 않는다.」고 장담하기도 했다. 그와 때맞춰 1950년 1월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의 방위선에서 한국은 빠졌다는 말을 했다.

그리하여 스탈린은 전쟁을 승인하고 엄청난 군수물자와 무기를 지원하며 「선제타격작전계획서 」를 내주었다. 그날 새벽 4시 38선 전역에서 30분 동안 남쪽에 대고 총과 대포를 쏘아대고 전쟁을 일으켰다 그것은 러시아의 코사크족들이 쓰던 전법이라 한다. 3일 만에 선제타격계획대로 서울이 함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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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김진현 ㈜금진 대표이사

[충북일보] 독일의 생리학자 프리드리히 골츠의 실험에서 유래한 '삶은 개구리 증후군(Boiled frog syndrome)'이라는 법칙이 있다. 끓는 물에 집어넣은 개구리는 바로 뛰쳐나오지만, 물을 서서히 데우는 찬물에 들어간 개구리는 온도 변화를 인지하지 못해 결국 죽는다는 뜻이다. 올해 창업 20주년을 맞은 벽지·장판지 제조업체 ㈜금진의 김진현 대표이사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을 이에 비유했다. 서서히 악화되는 경기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결국 도산에 직면한다는 경고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지난해 중기부의 '존경받는 기업인 10인'에 선정된 김 대표를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상황을 들었다. ◇청주에 자리 잡은 계기는 "부천에서 8남매 중 7째 아들로 태어났다. 공부를 하고 있으면 선친께서는 농사일을 시키지 않으셨다. 의대에 진학해 의사가 되고 싶었다. 슈바이처를 존경했고 봉사활동을 좋아했다. 인천고등학교를 다니면서도 인하대학교가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다. 의대에 원서를 넣었지만 떨어졌고, 평소 수학과 화학 과목에 소질이 있는 것을 알고 계셨던 담임선생님께서 인하대에 원서를 써 넣어 주셨다. 인하대 화공과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에도 의대 진학에 대한 미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