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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정부 책임져야"

국토위, 한국공항공사 국감
박덕흠 "LCC중심 전용공항 육성"
이후삼 "민항 활주로 용량 확대"
박홍근 "노선·관광상품 다각화"
이은권 "모기지 LCC 유치 필요"

  • 웹출고시간2018.10.21 16:35:51
  • 최종수정2018.10.21 18:13:36
[충북일보] 국회가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정부가 중부권 관문공항인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방국제공항은 국제노선 다변화, 활주로 등 용량 확대를 넘어 국제적인 정세와도 밀접한 만큼 한국공항공사나 지자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지난 19일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청주공항 활성화와 항공 이용객 편의 향상을 위해 거점 저비용항공사(LCC) 유치, 민간항공기 활주로 용량 확대, 항공 노선 균형 배정 및 다변화 등이 대안으로 제시됐다.

자유한국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지방국제공항 7곳의 국제선 시설이용률을 보면, 청주와 양양공항만 주춤하고 있다"며 "청주를 거점으로 하는 에어로K와 양양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의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신청 반려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 활용률은 △2013년 17.1% △2014년 37.0% △2015년 40.3% △2016년 48.7% △2017년 14.8% △2018년 1~8월 12.3%였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노선 운항이 중단되면서 2017년 활용률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박 의원은 청주공항 등 지방공항의 국제선 시설 활용률이 저조한 원인을 거점 LCC 부재와 이에 따른 항공노선 부족에서 찾았다.

박 의원은 "거점 LCC 진입장벽으로 인해 '지방공항 노선 부족, 지방공항 이용객 감소, 경쟁력 하락, 신규 노선의 인천공항 집중'이라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청주공항을 포함한 지역 거점공항들을 '근거리 국가를 연계하는 LCC 중심 전용공항'으로 키워야 한다"며 국토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

박 의원은 국감장에서 '항공산업 및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란 정책자료집을 배부하고 정부가 거점 LCC 유치 지원, LCC 전용 터미널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자료집에서 "정부가 지방국제공항의 거점LCC를 모집하고 운항조건을 이행하면 사무실 임대료 등 운영비를 보조하고 정기노선 운항장려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원사업은 정부, 공항공사, 지자체, 항공사 등으로 구성된 민관공동협력협의체를 조직해 이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제천·단양) 의원은 "민항 활주로 용량 확대가 매우 절실하다"며 '군기지협정'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청주공항의 민항 활주로의 용량이 시간당 6편에 불과하다"며 "중부내륙 거점공항, 행정수도 세종시의 관문공항 역할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민항 활주로 운영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이 군공항과 공유하는 만큼, 군 활주로의 민항이전 등을 통해 추가 활주로 확보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김해공항의 사례에서와 같이 '군기지협정' 등을 통해 민항 활주로 용량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박홍근 의원(서울 중랑 을) 의원은 "중국 노선에 편중돼 있던 청주공항의 취항 노선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으로 충북도와 관광 상품을 개발해 청주 공항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당 이은권(대전 중) 의원은 "청주공항은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활성화가 필요한 만큼 LCC 모기지화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중국에 편중돼 있는 노선의 다변화로 공항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청주공항을 모기지로 한 LCC를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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