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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개학 앞둔 학부모들 '우리 아이 어쩌나'

다음 중 471개 초·중·고 중 134곳 개학
"여름방학 연장·오전수업 고려해주길"

  • 웹출고시간2016.08.10 15:07:55
  • 최종수정2016.08.10 20:19:14
[충북일보]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 자녀의 개학을 앞둔 학부모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찜통더위에 학업 능률이 떨어질 거라는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10일 충북도교육청의 '2016년 학사운영 현황'에 따르면 도내 471개(초260·중128·고83) 초·중·고교 중 오는 15~19일 개학이 예정된 학교는 134곳(초15·중61·고58)이다.
134개 학교 가운데 제천의 한 고등학교는 지난 9일 개학했고(3학년 대상, 1·2학년은 16일), 청주의 한 고등학교는 12일 개학을 앞두고 있다.

다음주 개학하는 학교의 방학기간은 대부분 30일 내외로 20일인 곳도 있다.

단 여름방학이 짧은 만큼 겨울방학은 길게 가질 수 있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10일 낮 최고 기온은 청주·충주·단양 35도, 제천·괴산·옥천·영동 34도, 추풍령 33도 등 충북 전역이 '폭염경보'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게다가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이번 더위는 다음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한 학부모는 "다음 주에 두 아들(중2, 초3)이 개학한다"며 "학교에서 냉방을 잘 해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 여름방학을 연장하거나 오전수업만 하는 방안을 고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주 개학하는 학교 가운데 방학기간 연장이나 오전수업을 고려하고 있는 곳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교 관계자는 "대부분의 학교가 상대적으로 겨울방학을 여름방학보다 길게 잡는 이유는 2월 중 수업 결손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며 "학사일정을 고려하다보니 여름방학이 짧아 무더위에도 개학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냉방에 더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현재 초·중·고교의 여름·겨울방학 기간은 각 학교장이 학사일정을 고려해 설정할 수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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