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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폭염 피해 속출…온열질환자 1명 숨져

충북도, 피해 예방에 행정력 집중

  • 웹출고시간2016.08.02 19:57:01
  • 최종수정2016.08.02 20:09:43
[충북일보] 연일 계속되고 있는 폭염 탓에 충북지역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인명·재산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2일 온열질환자 1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도에 따르면 지난 5월22일부터 이날까지 도내 모두 4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열사병 16명, 열탈진 25명, 열경련 4명, 열실신 2명 등이다.

고령층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에서 온열질환이 나타나고 있다. 40대 이하 13명, 40대 11명, 50대 8명, 60대 6명, 70대 이상 9명 등이다.

전날(1일) 오후 8시께 청주 시내의 한 공원에서 실신 상태로 발견된 중국인 노숙자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재산 피해도 불어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닭·오리 농장에서 총 8천5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지역별로는 괴산 4천100마리, 진천 3천400마리, 음성 1천마리 등이다.

잇따른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충북도는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3일 이시종 지사는 특별지시(제14호)를 시달, 여름철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한데 이어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2일 취약계층 무더위쉼터 등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고 부지사는 이날 괴산군 청천면 목동경로당을 찾아 냉방기 가동상태, 노인들의 애로사항 등을 점검했다. 이어 재해위험 우려지역인 귀만지구 정비사업지와 사담유원지 등을 방문해 풍수해, 물놀이와 관련된 안전 상황을 살펴봤다.

이와 함께 도는 지난해 청주시 시범사업을 추진된 '폭염대비 교차로 그늘막 설치 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도내 133곳에 설치돼 있다.

청주시의 경우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폭염기간 동안 살수차 4대를 활용, 주기적으로 물을 뿌리고 있다.

도 관계자는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농사일이나 야외작업, 체육활동 등을 자제해달라"며 "열사병 등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신속한 응급조치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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