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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청주시 공무원 갑질 사건 수사 확대

배경된 보조금 전반에 걸쳐

  • 웹출고시간2016.05.15 17:34:52
  • 최종수정2016.05.15 17:34:52
[충북일보=청주] 속보= '청주시 공무원 갑(甲)질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문제의 공무원들로부터 갑질 피해를 본 단체에 지급된 시 보조금 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없는지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12일자 2면>

청주시 공무원들에게 외유성 여행 경비를 제공한 ㈔글로벌무역진흥협회 충청지부는 청주시로부터 2015년부터 2년간 민간경상사업보조금(수출지원사업) 명목으로 6억1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협회는 청주시가 중국을 상대로 관광객 유치와 교역 및 문화교류 등을 추진하면서 중국측 다리역할을 하는 대행 업무를 맡고 있다.

이전에는 충북개발공사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지방기업진흥원 등에 의뢰했던 일이다.

문제는 이 협회가 기존 기관 또는 단체보다 많게는 2배를 넘는 한해평균 3억원을 받았다는 점이다.

설립 2년차 밖에 안 된 협회에 말이다.

경찰은 이 점을 수상히 여기는 듯하다.

선정과정에 특정인의 외압이 없지 않았는지, 선정 이후 보조금 정산서류를 조작해 공무원들에게 정기 상납하지 않았는지 여부를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시 안팎에서 문제의 협회가 청주시 해외업무를 대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협회 지부장과 평소 친분이 있는 청주시 A의원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게 사실이다.

경찰은 이를 파악하기 위해 보조금 정산내역을 시로부터 넘겨받아 정산 과정 전반을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협회 관계자들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시 공무원들을 소환해 협회로부터 여행경비를 받은 이유와 거액의 보조금을 지급한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경제투자국 소속 공무원 2명은 시가 보조금을 지원하는 협회로부터 중국돈 1만4천900위안(280만원)을 받아 지난달 15~17일 연가를 내고 중국 광저우(廣州) 여행을 다녀왔다가 감사관실에 적발돼 최근 직위 해제됐다.

시 감사관실은 이들의 요구를 문제 삼은 협회의 진정으로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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