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행경비 상납받은 청주시 공무원 2명 중 1명 '불구속 입건'

뇌물수수 혐의…나머지 1명 조만간 소환조사 예정
해당 협회 선정 과정서 불법정황 여부도 조사

  • 웹출고시간2016.05.18 17:53:49
  • 최종수정2016.05.18 20:39:52
[충북일보]속보= '청주시 공무원 갑(甲)질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해당 시 공무원을 불구속 입건했다.<16일자 3면>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해외여행 경비를 상납받은 시 공무원 2명 중 1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1명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해외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이들은 청주시의 중국 상대 관광·교류·무역 업무 등을 대행하는 (사)글로벌무역진흥협회 충청지부로부터 지난달 15~17일 휴가를 내고 중국 광저우 여행하면서 1만4천900위안(28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이 '여행경비를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앞으로 사업(보조금)을 중단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여행사를 통하지 않고 중국 현지에서 가이드와 도우미를 겸하는 속칭 '밀착가이드'를 고용하는 수법으로 성매수를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시는 이 협회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이들을 직위해제했다.

시는 이 협회에 2015년부터 2년간 민간경상사업보조금(수출지원사업) 명목으로 6억1천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경찰은 설립 2년차 밖에 안 된 이 협회에 비슷한 협회나 단체보다 많은 액수의 보조금을 지급한 정황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정과정에 특정인의 외압이나 선정 이후 보조금 정산서류를 조작해 공무원들에게 정기 상납 등의 가능성이 높게 보는 듯하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공무원들이 협회 관계자로부터 어떤 경로로 돈을 받았는지, 대가성이 있는지 등에 대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