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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수 재선거' 사전투표 결과 따라 판가름

지난 6·4 지방선거 투표서
김종필-유영훈 후보 접전
당락은 사전투표서 나뉘어
이번 선거도 비슷한 양상
당 vs 당 대결도 불가피할 것

  • 웹출고시간2016.03.09 18:22:03
  • 최종수정2016.03.09 18:22:08
[충북일보=진천] 4·13총선과 함께 실시되는 진천군수 재선거의 당락 여부가 사전 투표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와 새정치연합 유영훈 후보가 지역에서 별반 큰 차이 없는 고른 득표율을 보이며 선전했다.

개표 결과 가장 표가 밀집돼 있는 진천읍에서 전체 유효투표 1만3천73표 중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가 5천310표를 얻었고 새정치민주연합 유영훈 후보가 5천348표를 획득해 48표 앞섰다.
덕산면은 2천694표 중 김 후보가 1천235표, 유 후보가 1천218표를 얻어 김 후보가 17표차로 이겼다.

문백면은 1천914표 중 김 후보 836표, 유 후보 608표, 백곡면은 1천206표 중 김 후보 691표, 유 후보 383표, 이월면은 3천393표 중 김 후보 1천539표, 유 후보 1천241표, 광혜원면은 4천116표 중 김 후보 1천926표, 유 후보 1천792표를 획득해 김 후보가 모두 앞선 결과로 나타났다. 반면 유영훈 후보 고향인 초평면에서 1천934표 중 김 후보는 516표를 얻어, 1천287표를 획득한 유 후보에게 771로 졌다. 지역에서는 이처럼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당락은 사전투표에서 판가름이 났다.
사전투표는 7천373명이 투표해 김종필 후보는 2천791표를 유영훈 후보에게는 3천571표를 몰아 줬다. 결과적으로 김종필 후보는 전체 1만3천37표(42%)얻어 1만3천300표(42.8%)를 획득한 유영훈 후보에게 263표차이로 분패 했다.

지역에서 김 후보와 유 후보 간 치열한 접전이었지만 사전투표에서 표가 갈려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결정된 셈이다.

또 이와 함께 무소속 출마자들의 예상외의 선전으로 당락에 큰 영향을 줬다.

무소속 김원종 후보는 전체 4천39표(13%)를 득표 했다. 남구현 무소속 후보는 701표(2.25%)의 표를 얻었다.

무소속으로 출마한 후보들에게 쏠렸던 표심 향방에도 이번 선거에 적잖은 영향이 뒤따를 것으로 보이는 대목이다.

지난번 선거결과를 토대로 지역에서 후보자들에게 고른 득표가 가정되면 결국 이번선거에서도 유권자들이 사전투표를 얼마나 할 것인가에 따라 당락 판가름이 조심스럽게 점쳐진다.

특히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당과 당의 대결도 불가피 할 것으로 보여, 표심 향방에도 변화가 예고 된다.

아직 이른 판단이지만 현 상황에서 새누리당 김종필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예비후보가 맞붙게 될 경우 아주 작은 표차이로 서로의 운명이 결정 될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낙선 후 새누리당 김종필 예비후보는 꾸준히 지역 표밭을 다져오고 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예비후보는 전임 군수의 텃밭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들 두 후보예정자들은 현재 발품을 팔아가며 지역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은 미약하지만 서서히 불고 있는 선거열풍 속에서 과연 얼마나 누가 유권자 표심을 더 자극하느냐도 본선에서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6·4지방선거에서는 전체 5만2천231명 선거인수 중 3만1천683명이 투표해 60.7%의 투표율을 보였고 유효 투표는 3만1천77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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