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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보자 외면…진천군수 재선거 열풍고조

진천지역 총선과 군수 재선거 동시 실시
재선거 바람에 묻힌 총선 후보자들 '전전긍긍'

  • 웹출고시간2016.03.28 19:27:29
  • 최종수정2016.03.28 19:27:34
[충북일보=진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출마한 국회의원 후보자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 주세요"

진천지역은 4·13총선과 진천군수 재선거를 동시에 치른다.

그러나 전국적 총선 열풍에 비해 이 지역은 전임 군수의 도중하차로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에 유권자들의 표심이 쏠려 있다.

그만큼 총선 열풍이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아있다. 총선주자가 지역발전을 위해 내놓은 공약이나 인물에 대한 평가는 거의 없고 누가 새로운 군수자리를 차지 할 것인가에 관심이 집중 돼 있다.

이 같이 민심이 총선보다 군수 재선에 쏠리다 보니 총선 주자들의 행보도 무겁게만 느껴지고 있다.

현재 진천지역 선거 풍향계를 보면 세몰이에 분주해야할 총선 주자들은 뒤로 밀리고 군수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지역 대소사 행사장에 주민들이 서로 모셔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지역 어느 곳을 가더라도 군수 재선거 후보들이 크게 환영 받고 있다. 반면 총선 주자들에 대한 관심은 무뎌져 있다.

군민들이 총선에 무관심하면서 후보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그만큼 쉽사리 유권자들의 마음을 총선에 돌리기가 역부족이다.

자연히 총선 주자들은 군수 재선거 후보들과 손을 잡는 상호 윈윈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이마저 여의치가 않다.

치열한 경합이 예상되는 군수 재선거 후보들이 총선 주자를 도울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나마 큰 행사장에서나 서로 손 잡고 유세를 하지만 지역을 순회할 때는 서로의 일정이 조율되지 않아 각개전투식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총선주자들은 특히 중부 3군을 돌며 선거 운동을 해야 하는 고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선거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 하지만 고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역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민심을 얻어야 할 상황이다. 하지만 군수 재선거 바람에 묻혀버려 후보자 자신에 대한 입지가 약해질까 하는 염려와 고뇌가 가뜩이나 어려운 선거 운동을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 지혜로운 선거 전략을 다각적으로 강구 하고 있지만 이미 세차게 불고 있는 군수 재선거로 인해 이마저도 녹록치 않다. 지금 총선에 출마한 후보들은 진천지역에서 만큼은 찬밥신세가 되고 있다.

총선에 출마한 한 후보는 "지역 곳곳을 돌며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지만 대부분 주민들이 군수 재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어 쉽게 접근이 어려운 실정이다"며 "지역 수장을 뽑는 군수 재선거도 중요한 선거지만 국가와 지역을 위해 일할 국회의원선거에 유권자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고 호소 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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