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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수 후보들 날선 공방전

새누리 김종필 · 더민주 송기섭
무소속 김진옥, 방송토론회서
서로 공약 두고 '갑론을박'

  • 웹출고시간2016.03.30 18:50:14
  • 최종수정2016.03.30 19:13:53
[충북일보] 4·13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진천군수 재선거가 본격 괘도에 오르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토론회에서 후보자 간 상호 공약에 대한 날선 공방이 펼쳐졌다.

이번 재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종필(52)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송기섭(60), 무소속 김진옥(69) 후보는 30일 오전 청주MBC가 주관한 방송 토론회에서,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준비한 각자의 공약을 제시하고 지지를 당부 했다.

새누리당 김종필 후보는 기조 연설을 통해 "행복한 진천의 새로운 시작 김종필의 진심 공약 5대 전략목표 32개 분야 134개 이행과제 63개 지역현안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말뿐인 행정전문가를 믿지 말고 진실한 진천전문가를 선택해야 행복한 진천 부자 진천, 부자 군민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상대 후보인 송기섭 후보를 겨냥 했다.

더불어 민주당 송기섭 후보는 "진천시 승격을 위한 15만 인구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예산 5천억, 군민소득 5만달러시대를 조기에 견인해 행복한 명품도시 진천을 반드시 일궈내겠다"며 "행정은 행정전문가가 이끌어가야 한다. 누가 과연 진천군정을 잘 이끌어 나갈 적임자인가는 현명한 유권자들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맞섰다.

역대 진천군수 선거 최초 여성 후보인 무소속 김진옥 후보는 "여성의 독특한 섬세함과 부드러움, 꼼꼼함으로 생거진천의 아내와, 어머니, 여성들이 더 넓은 곳으로 비상을 꿈꾸는 것을 돕겠다"며 "정치색이 전혀 없는 깨끗하고 순수한 교육전문가이자 어머니이며 여성인 자신에게 많은 지지를 바란다"고 호소 했다.

이어진 상호 토론회에서는 후보자 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송기섭 후보는 김종필 후보에게 "(김)후보가 내놓은 공약 중 이월면 청사 건립은 현재 사업자가 정해져 공사가 진행 중인데 공약으로 볼 수 없지 않느냐. 또 광혜원 중·고등학교 분리 이전 사업 중 광혜원 고등학교는 올 9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가 완료돼가는데 공약에 올린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는것 아니냐"고 물었다.

답변에 나선 김종필 후보는 "이월면 청사 건립 예산이 부족해 권한대행이 중앙부처를 방문 예산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다. 당선 후 이 예산이 적극반영 되도록 노력하겠다. 광혜원고등학교가 개교 후에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송)후보는 알아야 한다"고 답했다.

송 후보는 또 "농다리 하이패스 구간 설치를 공약 했는데 이는 내가 일본에서 견학하고 계획한 사항이며, 공직 임기 내 할 수 있었으면 벌써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도로설치 및 규정에 관한 기준과 경제성, 기존IC와 접근 성 등이 맞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확인한 결과 어렵다는 회신을 받았다. 그런데도 과연 실현가능한 공약이라 생각하는가"에 대해 질문 했다. 김 후보는 "관계부처에 확인해 알아본 결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는 사업이라 확신하고 있다. 반드시 추진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반격에 나선 김종필 후보는 "국가공모사업으로 국비 130억원이 투입되는 진천 이월 장양천 사업은 아직 단돈 1천원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음에도 (송)후보는 마치 예산이 확보된 것처럼 홍보하고 있는데 허위사실이 아닌가"를 따졌다.

송 후보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했을 뿐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한 사실이 없다. 이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돼 완공되면 명품도시건설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내년도 중앙정부가 연차적 사업으로 시행할 예정으로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맞받았다.

김 후보는 "국도도시철도를 진천으로 끌어오겠다고 (송)후보가 공약했는데 이 사업은 하늘에 별 따기 처럼 어려운 사업이다. 현재 1차와 2차를 거쳐 3차 계획에 대한 공청회가 끝났다. 공직에 있던 1·2차 공청회 당시에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군수 출마 공약으로 내놓은 이유가 무엇인가"를 지적했다. 송 후보는 "천안에서 청주공항을 잇는 철도 구간이 2차 국가철도망계획에 포함돼 있다. 계속 사업인 이사업이 진천을 경유 할 수 있도록 3차 사업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고 즉답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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