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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총장임용 탄력

교수회·직원단체, 총장임용추천규정 전격 합의
총추위 48명 중 직원 위원 5명, 직원단체 외부추천 2명으로 늘려합의

  • 웹출고시간2013.09.22 13:14:04
  • 최종수정2013.09.22 17:11:58
학교 구성원간 갈등으로 총장임용이 늦어졌던 한국교통대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교통대 교수회(교수회장 권일)와 직원단체(공무원직장협의회장 김학표, 전국대학노동조합 지부장 안병성)는 지난16일오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선거인단·총추위) 구성 비율과 관련한 '한국교통대 총장임용추천규정' 개정에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직원 전체 메일을 통해 교수회 대표와 직원 대표는 그동안 총장임용추천규정 개정과정에서 시작된 교직원 사이의 갈등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대학구성원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것이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라는 데 인식을 함께 하면서 전격적인 합의를 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통대에 따르면 이날 합의 내용은 총추위 위원 48명 중 외부인사 12명을 뺀 36명 가운데 직원은 기존 4명에서 1명 증가한 5명으로, 교수는 31명에서 1명 감소한 30명으로 합의했다.

또 외부인사 12명 가운데 직원의 외부인사 추천도 기존 1명에서 1명 증가한 2명으로 합의했다.

교수 참여 비율은 줄었지만, 직원 참여 비율은 증가한 것이다.

또한 현 교수평의회를 대학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대학평의회로 변경하도록 학칙을 개정하고, 대학평의회에 교수의원 대비 10%의 직원의원 참여 규정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 과정에서 구성원 간 갈등 양상으로 비치는 것에 교수와 직원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며 "총추위 위원 구성에 합의한 만큼 총장 임용 후보자 추천 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통대는 지난4월 소집한 총추위에서 권도엽 전 국토부 장관을 1순위 후보로, 박준훈 제어계측공학과 교수를 2순위 후보로 선출했으나 A교수가 제기한 총추위 운영에 대한 공정성 문제로 진통을 겪어 지난7월31일 권 전 장관이 총장 후보를 스스로 사퇴하자 교육부가 지난8월28일 총장 임용 후보자 재추천을 요구, 총장이 5개월째 공석인 상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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