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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총장 없는 졸업식' 우려

10개월째 공석…대학발전 악영향
교육부 "임용후보자 신원조회 단계"

  • 웹출고시간2014.01.09 17:56:41
  • 최종수정2014.01.09 19:43:30
한국교통대 총장 공석 상태가 10개월째로 장기화되면서 2월 졸업식도 총장없이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교통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17일 장병집 총장의 임기가 만료된 이후 현재까지 10개월이 다 되도록 차기 총장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

총장의 공석은 대학측이 정부의 각종 지원사업 등에 적극 대응하지 못하는 데다 행정공백이 길어지면서 대학발전에도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교통대는 지난 2012년까지 5년 연속 정부의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됐으나 총장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난해에는 탈락했고 2013년 교육부의 LINC사업 1차 연도 평가도 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대학발전에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권도엽 전 국토부장관의 총장후보사퇴, 코레일 파업시 철도대학 학생투입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면서 2월 졸업식까지 총장이 임명되지 못할 경우 큰 혼란이 예상된다.

재학생들도 총장의 장기 공석에 따라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재학생 이모(24)씨는 "총장 공석이 장기화 되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많은 말들이 오간다"며 "대학발전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내달초 새 총장이 임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교육부 등 정치권 상황은 낙담하기에는 어렵다는 반응이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총장 후보에 대한 신원조사 회고를 받지 못했다"며 "언제 총장 후보가 정해질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교통대는 정부의 국립대학 선진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 3월 직선제를 폐지했다.

이후 공모제를 통해 총장후보를 선출했으나 후보자 부적격 논란 등 잡음이 지속되자 지난해 7월말 권도엽 1순위 후보가 자진사퇴했고 교육부는 지난해 8월 총장 후보자 재 추천을 교통대에 요구했다.

이후 교통대는 총장추천위를 거쳐 지난해 12월 6일 제6대 총장 임용후보자 1순위로 김영호(59) 전 대한지적공사 사장과 2순위로 신계종(59) 토목공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추천했다.

교육부에 추천된 후보자는 신원조사와 국무회의 심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총장에 임용된다.

총장 후보자에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교육부에 후보자를 추천후 30~50일 정도면 총장이 결정된다.

교통대 한 관계자는 "총장 공석이 길어지면서 대학운영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교육부에서 하루빨리 총장이 임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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