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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대, 신임 링크사업단장 임명 '내홍'

"승인절차 진행중 법적으로 문제 없다"
사업단 교수들 보직사표 "총장 직무대행 파행 인사"

  • 웹출고시간2013.05.26 13:57: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4월17일 장병집총장이 퇴임한뒤 총장임용추천위를 열어 차기 총장후보 2명을 선출했으나 임용 절차상의 문제로 아직 총장 임명이 안돼 총장 대행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한국교통대학교가 국비가 지원되는 산학협력사업을 추진하는 링크사업단장 임명 문제로 일부 교수들이 반발, 보직 사표를 제출하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교통대에 따르면 총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강우정 교무처장은 지난 1일 자로 이 대학 C모 교수를 링크사업단장으로 겸직 발령했다.
 
당초 링크사업단장은 박모 교수가 맡고 있다가 지난4월 총장임용추천에 나서면서 보직사표를 제출했고 교육부는 아직 이를 수리하지 않았지만 교통대는 내부적으로 P모 교수에게 단장 직무대행을 맡겨 사업단을 운영해 왔다.

링크사업단장을 임명할 경우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의 승인을 얻도록 돼 있지만 교통대는 승인을 받지 않은 채 C교수를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한국교통대 측에서 C교수를 링크사업단장으로 임명해 달라는 요청이 접수됐지만 아직은 확정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도 "링크사업관리규정에는 링크사업단장 교체 시 사전에 한국연구재단 승인을 받고 연구재단은 교육부 장관과 협의해야 한다고 돼 있지만 아직 (한국연구재단 측에서)협의는 들어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통대 관계자는 "링크사업단장은 총장이 결정해 올리면 재단이 승인하게 돼 있다"며 "현재 승인절차가 진행 중이어서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링크사업단 4명의 센터장을 비롯한 사업단 소속 8명의 교수들은 대학 측의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같은 날 일괄 보직 사표를 제출했으며 대학 측은 이를 수리하고 지난 15일 자로 신임 보직자들을 발령했다.
 
보직사표를 낸 교수들은 "링크사업단장은 아주 중요한 보직이기 때문에 차기 총장이 들어온 뒤에 임명하는 것이 맞다"며 "이번 인사는 총장 직무대행이 밀어부치기 식으로 실시한 파행적인 인사"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 대학 링크사업단(마이다스링크사업단)은 1차 년도에 26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은데 이어 2차 년도 사업비로 33억5천만 원을 받기로 하는 등 2012~2017년까지 5년간 총 150~200억원이 지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올해 2차년도 사업이 완료된 뒤 향후 3년 간의 사업을 다시 선정하는 단계평가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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