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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세종시 편입 놓고 '희비' 엇갈려

부용 8개리 세종시 편입…강내 3개리 제외

  • 웹출고시간2010.11.29 20:05: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의 세종시 편입 예정지인 강내·부용면 11개 리 중 강내 지역이 세종시에서 제외되고 부용지역이 포함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자 양 지역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특히 편입 반대를 주장했던 양 지역 대책위 부용지역은 크게 반발하고 나선 반면 강내지역은 안도의 한 숨을 내쉬었다.

'부용면 편입 반대 대책위원회'는 주민의 뜻을 거스르는 일방적인 결정이라며 반발하는 등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장진식 대책위원장은 "강내면은 제외시키고 부용면은 편입시키는 것은 누가 봐도 정치권에서 빅딜을 한 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으며 법안소위 결과를 전부 받아들이지 못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사전에 결론을 짓고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도 신뢰할 수 없을뿐더러 주민들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밀어붙이기식으로 처리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아직 세종시의 법적 지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데 이를 전제로 여론조사를 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으며 대책위 주도로 여론조사를 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이날 국회를 방문해 법안소위 결과를 지켜본 사봉기 강내면 편입 반대 대책위원장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법안소위 결과에 만족한다"며 "6년에 걸쳐 반대 투쟁을 벌인 결실을 이제야 맺었다"고 기뻐했다.

사 위원장은 "주민들의 뜻을 받아들여 준 국회와 정부 등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같이 편입 반대를 위해 싸워온 부용면이 세종시에 편입되게 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세종시 편입에 찬성했던 세종시 정상건설 청원군대책위 측은 주민의 의사표시를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채평석 세종시 정상건설 청원군대책위원장은 "충북에서 줄기차게 주장한 것이 광역자치와 주민여론수렴인데 그대로 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지역 주민들이 희망하는 데로 된 것이라 강내와 부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다른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말했다.

채 위원장은 "일부 반발하는 쪽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믿지 못한다고 하지만 여론조사 기간에 반대쪽에서 전화와 문자메세지, 호소문 등 적극적으로 나선데 반해 찬성 쪽은 주민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나서지 않은 만큼 주민들의 정확한 의사 표시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원/ 조항원·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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