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사비를 들여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열고 있는 주민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선행의 주인공은 증평군 증평읍 장동1리 이장 안석봉 씨(56세)로, 안 씨는 지난 ‘92년부터 16년째 마을 어르신을 초청해 위안잔치를 벌이고 있다.안 씨는 지난 26일에도 어김없이 마을 어르신 100여명을 경로당으로 모신 가운데 떡국과 음료 등을 대접했으며, 군보건소에서도 이 자리에 함께 나와 어르신 금연교육 및 건강체크를 도왔다.안 씨가 이 같은 위안잔치를 마련하게 된 사연은,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1살 때 아버지를 잃은 것이 안타까움으로 남아, 어려서 못한 ‘효’를 뒤늦게나마 마을 어르신들에 대한 봉사로 대신하고 있는 것.또한 안 씨는 그동안 적십자증평지구협의회 초대총무와 출장소 시절 증천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회장 등을 맡아오며 지역발전에 앞장서 온 한편, 수년째 마을 이장을 맡아 주민들의 대소사와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안 씨의 선행과 더불어 장동 1리는 올해로 8년째 도내에서 적십자회비를 가장 먼저 납부하는 모범 마을로 칭송받고 있어, 인정과 사랑이 넘치는 마을의 자부심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증평/손근무 기자
200여가구가 모여사는 시골마을 주민들이 지난 2001년부터 무려 8년간이나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적십자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증평군 장동1리 안석봉(57) 이장과 성규순(71) 노인회장은 지난달 3일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를 방문해 김영회 회장에게 “충북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장동1리 주민과 노인회를 대표해 적십자회비 90만원을 전달했다.충북도내 지자체 중 가장 작은 규모인 증평군의 도심에 위치한 장동1리 주민들의 이 같은 선행은 지난 1990년부터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증평봉사회에서 봉사를 펼쳐온 안 이장이 1995년 여름 충북선 열차탈선사고로 긴급구호에 나서면서 적십자 봉사원으로서의 보람을 느낀 것에서부터 더욱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또 강원도 속초에서 열렸던 봉사회 총회에서 소매가 다 낡은 웃웃을 입은 강영훈 당시 대한적십자사 총재를 만나면서 검소하고 겸손한 적십자 정신을 깨닫게 된 것은 안 이장에게는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고 이를 지역주민들에게 알리면서 더욱 확산된 것으로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안 이장의 적십자사에 대한 신뢰와 지역을 이끄는 지도력에 주민들은 동계(洞契)를 통해 조성된 자금으로 전 주민의
단양군은 환경위생과에 근무하는 백성문(41)씨가 지난 22일 충주대학교에서 ‘생활쓰레기 발열량 변화에 따른 소각로 운영개선에 관한 연구’로 공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백씨는 이번 논문에서 2003년과 2006년의 생활쓰레기 발생량 및 가연성, 수분, 불연분 등 3성분을 비교 분석한 결과 생활쓰레기의 성분변화로 발열량이 증가해 소각설비의 증설이 필요하지만 소각용량 감소(1.25t/hr에서 0.95t/hr)만으로도 내화벽돌과 화격자(내열 바닥재)의 손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또한 연소재의 강열량 10%이하와 대기 오염물질 배출 허용기준 준수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실제로 이러한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3월 충북도에 변경신고를 허가받아 굴뚝배출가스자동측정기기(TMS) 설치비 약 2억여원을 절감하기도 했다.백성문씨는 지난 2003년 2월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줄곧 모든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폐기물종합처리장에 근무해 오면서 업무연찬을 통해 대기환경산업기사와 폐기물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으며 외국어 공부에도 매진하는 등 동료 선후배 공무원들로부터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하는 공무원상을 정립하고 있다.단양 / 이형수 기자
청주대에 5쌍의 쌍둥이 형제 및 자매가 입학해 눈길을 끌고 있다.청주대에 따르면 법학부의 이승호·정호(19) 형제를 비롯해 이권호(19.복지토지정보학부)·경호(응용과학부) 형제, 박혜미·유미(19.유럽어문학부) 자매, 양승주(19.건축학과)·승준(경제통상학부) 형제, 박승헌(19.IT학부)·승학(환경조경토목공학부) 형제가 합격자 등록을 마친 쌍둥이 신입생들이다.이들 모두 성(性)은 물론 생김새가 같은 일란성인데다 청주·청원 출신이어서 교내에 화제가 되고 있다.복지토지정보학부의 이권호 군은 "동생과 같은 학교를 다니게 돼 좋지만 전공이 틀리기 때문에 대학생활의 방향은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개인적으로는 사회복지 분야를 공부할 계획이며 동생은 화학 분야의 연구원을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대학 관계자는 "간혹 학생들 중에 쌍둥이가 있긴 하지만 이처럼 많은 쌍둥이가 한꺼번에 입학한 것은 전례가 없어 상서로운 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청주대는 26일 오후 2시 교내 종합운동장에서 입학식을 열고 이들 쌍둥이 새내기에게 기념품과 함께 학교 배지를 줄 예정이다./김병학 기자
제천시 교동주민센터(동장 백상현) 직원들이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중 거동불편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14가정의 독거노인을 찾아 봉사를 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이들은 매주 금요일 밑반찬을 직원들이 직접 들고 각 가정을 방문해 전달하고 안부와 애로사항을 듣기로 하고 이미 지난 15일 첫 반찬을 전달했다.이에 필요한 재원은 직원들이 매달 봉금에서 일정액을 부담해 충당하며 직원들의 선행에 교동 5개 직능단체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저소득층과의 결연사업을 펼쳐 따뜻한 이웃사랑 나누기 운동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직원들은 이외에도 남들이 쉬는 공휴일을 이용해 어려운 가정을 월1회 방문해 집안청소를 돕는 등 어려운 이웃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제천 / 이형수 기자
"대학에서 공부한 사회복지 지식을 바탕으로 소외된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요"지난 22일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해 총장상을 받은 설정선(35.수도명 사비나) 수녀. 그는 고교를 졸업한 지 15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아들었다. 평범한 여고생에 지나지 않던 설 수녀가 막연하게나마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된 것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 실명하게 된 어머니 때문. 지난 89년 고교 졸업 직전 인연을 맺은 복지재단 '꽃동네'에서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에 눈을 뜬 그는 4년 뒤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고 전남 전주에 위치한 '인보성체수도회'에 들어가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10여년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던 설 수녀는 사회복지를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2006년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에 입학해 복지행정과 사회복지를 공부하기 시작해 이날 드디어 대학 졸업장을 받아들었다. 그는 3월 말 선교와 봉사활동을 위해 페루 리마로 떠날 예정이다. 같은날 주성대학에서도 70대 만학도 2명이 동시에 학사모를 썼다. 이 대학 금융마케팅과를 졸업한 이보
청주여자교도소(소장직무대리 김응분) 복지지원과에 근무하는 식품위생서기보 최미정(33)씨가 지난 19~22일까지 강원도 정선 등에서 개최된 제5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알파인스키 대회전 여자 Standing 부문 시범경기에서 금메달을 수상했다.3급신체장애가 있는 최씨는 스포츠 다방면에 재능을 나타내 지난해 ‘제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 획득했고, 2006년 ‘제26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에서는 충북 수영대표선수로 참가해 평영·접영·배영 50m 부문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박재남 기자
증평자원봉사종합센터 소속 이·미용 봉사단 11명은 24일 오전 9시부터 증평읍 연탄리 소재 37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해 신병 180여명을 대상으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쳤다.신병들은 “머리를 깎아주는 것 외에도 일일이 안부를 챙기며 앞으로의 군 생활을 격려해주는 모습에서 큰 힘을 얻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고 이·미용 봉사단은 “입대한 자녀를 대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에 임하면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37사단 신병교육대 이·미용봉사는 지난달에 이어 2번째로, 앞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증평/손근무 기자
제천시 중앙로 2가에 소재한 하나웨딩프라자(대표 목애균) 1층 에머랄드홀에서 지난 22일 오후12시30분에 두 쌍, 오후1시 F층 사파이어홀에서 두 쌍 등 모두 네 쌍 8명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먼저 오후12시30분 결혼식을 가진 두 쌍은 함윤식ㆍ권순화씨 부부와 이천희ㆍ박은희씨 부부로 이들은 생활형편이 어렵거나 양가의 부모님이 안 계신 관계로 미처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가정을 꾸려온 사람들이다.이어 오후1시30분에는 김동진ㆍ팜티안다오씨 부부와 장재운ㆍ이금자씨 부부로 외국인과의 결혼이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놓친 부부들이 백년가약을 맺고 새 출발을 다짐했다.이날 합동결혼식은 하나웨딩홀에서 식장 사용부터 피로연에 이르기까지 비용 일체를 부담했고 주례는 최성택(전 제천교육장)씨와 서길석(중앙의림명동장)씨가 자발적으로 맡는 등 훈훈함으로 이어졌다.이와 함께 합동결혼식을 위해 제천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이민자가족센터 제천시 여성유소년팀에서 대상자를 추천하는 등 다각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았다.제천 / 이형수 기자
단양군은 지난 18~20일까지 3일간 여성결혼이민자 40명을 대상으로 농촌문화 체험과 농업기술 교육을 실시했다.군은 결혼이민자 가족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해 농촌문화를 바로알고 농업과 지역특산물에 대한 현장교육을 통해 여성결혼이민자들의 농촌문화 적응과 농업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했다.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통 두부와 된장 만들기 체험, 유적지 문화탐방, 고추ㆍ마늘 등 특화작목 재배기술, 친환경 농법 등 일상에서 접하는 일들로 프로그램을 마련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행사에 참여한 한 여성결혼이민자(단양 별곡리)는 “농촌문화와 지역 농업을 알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이었다”며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군 관계자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의 직업능력 향상과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단양군
"대학에서 공부한 사회복지 지식을 바탕으로 소외된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고 싶어요"22일 열린 충북 청원군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학위수여식에서 전체 수석을 차지해 총장상을 받은 설정선(35.수도명 사비나) 수녀. 그가 고교를 졸업한 지 15년 만에 대학 졸업장을 받아든 감회는 남다르다. 평범한 여고생에 지나지 않던 설 수녀가 막연하게나마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며 살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된 것은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먹지 못해 실명하게 된 어머니 때문이다. 1989년 고교 졸업 직전 인연을 맺은 복지재단 '꽃동네'에서 일을 하면서 사회복지에 눈을 뜬 그는 4년 뒤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고 전남 전주에 위치한 '인보성체수도회'에 들어가 수도자의 길을 걷게 된다. 그 뒤 10여년 동안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타인을 위한 삶'을 살아가던 설 수녀는 사회복지를 보다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2006년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에 입학해 복지행정과 사회복지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고교를 졸업한 지 15년 만에 다시 책을 붙잡은 그에게 입학 뒤 1년간은 시련과 절망의 연속이었다. 교양영어 수업을 위해 영어 단어 3개를 외우는데 3시간 이상이 걸리
-이명박 당선인을 위해 본업을 접을 정도로 활동했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이명박 당선인의 경제살리기에 동참하고 싶어 참여했다.나 뿐 만이 아니었지만 사실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최선을 다했다.‘명사랑’ 대전본부 회장과 ‘국민주권지키기운동본부’ 상임위위원장을 맡아 사이버 활동과 1인 시위, 촛불집회 등을 주관했다.현재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자문위원과 17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하지만 정계 쪽 일은 자문위원 임기까지만 할 것이다. 대선 후 이미 본연의 임무로 돌아와 호텔 건립준비를 하고 있다.-기업경영인으로서 또 비정치인 입장에서 바람직한 국회의원의 모습은△진심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나이가 젊거나 학벌과 돈 보다는 경제살리기와 국가를 재건하는데 앞장서고 국민을 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국민의 머슴이 돼야 한다. 지방화 시대에 국회의원이 할 일 많기 때문이다.신구조화도 필요하지만 충청권 발전을 위해 헌신할 마음가짐이 우선돼야 한다고 본다.불교에 ‘하심(下心)’ 이란 말이 있다.나보다 못난 사람은 하나도 없다는 뜻이다.금배지를 달려고 하는 사람들이 명심해야 할 말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충북에서는 청주공
김기문(53) 중소기업중앙회장 겸 개성공단기업협의회장이 명예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김 회장은 21일 충북대 개신문회관에서 임동철 총장으로부터 중소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경제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회장은 청주농고와 충북대 축산학과를 중퇴한 후 서울대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시계제조업체에서 경험을 쌓은 후 지난 1988년 로만손을 설립해 연매출 600억원대의 굴지의 업체로 키워냈다. 지난해 3월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중소기업 현장중심의 정책 지원과 중소기업 지원인프라 구축 등을 추진하며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가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세제 개편, 소상공인 공제제도 도입 등의 성과를 이뤘다. 또 김 회장은 개성공단기업협의회 회장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이 국내공단 입주기업과 똑같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성공업지구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에 힘썼으며, ‘3통문제’ 해결에 발 벗고 나서는 등 입주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앞장서 왔다.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70년대 막연한 동경심에 처음 연극무대에 섰는데 30년만에 뮤지컬 배우로 활동할 수 있게 돼 너무나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요즘 노년의 러브스토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슬란드 작가 기슬리 가다슨 원작의 뮤지컬 ‘러브(연출 윤호진)’에 출연하고 있는 김삼배(여·54)씨.청주 토박이인 김씨는 70년대 청주 연극이 활성화 되던 시기에 극단 시민극장에서 ‘춘향가’ 등 3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배우의 꿈을 키우던 연극배우 지망생이었다.김씨는 “그러던 중 ‘연극은 나의 길이 아닌가 보다’하는 생각이 들어 꿈을 접고 서울로 올라갔어요. 그런데 대학로 소극장 등에서 연극이나 뮤지컬을 볼 때마다 ‘내가 저 무대에 설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연극에 대한 아쉬움이 남더라구요”라고 말하고 “그런데 마침 ‘러브’라는 뮤지컬 공개오디션을 통해 배우의 꿈이 현실로 이뤄지게 됐지요”라고 설명했다.아담한 체격의 김씨는 겉모습과 달리 폭발적인 열정을 지녔다. 공개 오디션에서 자유 연기를 펼칠 때 늙은 여가수가 치매에 걸린 장면을 연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래서 인지 그저 평범한 주부로 지내왔던 김씨는 가족들의 성원에 힘입어 뮤지컬 활동에 누구보다 열성적이다.김씨는
과거 청주의 대표적 병원이었던 남궁병원을 설립·운영했던 고(故) 남궁 윤 박사의 미망인 강신희(83·청주시흥덕구사창동)여사는 19일 충북유도선수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사단법인 충북지역개발회에 1억 원의 성금을 기탁해 화제가 되고 있다.강 여사는 자신의 남편이었던 남궁 박사가 지난 1998년 77세를 일기로 타계하기 전 생전에 충북유도회장을 역임하는 등 유도에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고 1979년 후배 유도인의 양성을 위해 청주시 사직동에 유도회관을 건립, 청주시에 희사해 지금까지 충북 유도 선수양성의 산실이자 유도인의 요람으로 이용되고 있는 뜻을 이어 이 같은 희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여사로부터 성금을 기탁받은 충북지역개발회 관계자는 “이번에 전달받은 성금은 그동안 이미 기탁돼 운영되고 있는 남궁 윤 유도장학금에 합산해 충북유도회 장학기금으로 지정 운영할 예정”이라며 “충북유도선수 육성에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남궁 박사는 사단법인 충북지역개발회 3~6대 회장을 역임한바 있으며 사단법인 충북지역개발회는 작고하신 남궁 윤 박사의 뜻과 숭덕을 기리기 위해 인산 남궁 윤 선생 공적비를 세운바 있다.정부에서도 남궁 박사의 뜻을 기려
19일 오전10시 제천동중학교(교장 류인배)졸업식장에서는 졸업한 지 무려 23년 만에 졸업장을 받은 학생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주인공은 황병진(39)씨로 황씨는 당시 봉양면 명도리에 살면서 중학교 과정을 모두 마쳤으나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업료를 모두 내지 못해 졸업이 취소되는 아픔을 겪었다.그 당시는 중학교 과정이 의무교육이 아닌 관계로 수업료를 완납하지 않으면 졸업할 수 없었고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중도에 학업을 포기하는 사례가 많았다.나이가 들어 중학교 졸업장이 없는 것이 한이 된 황씨가 학교를 찾아와 호소를 했으며 학교 측의 협조로 졸업장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이날 23년의 한을 풀게 됐다.황씨가 졸업장을 받은 이날 졸업식장에는 소식을 전해들은 당시 3년의 중학교 과정을 함께 보낸 제천동중학교 16회 친구들도 대거 참석해 꽃다발과 주며 함께 졸업을 축하해 주었고 자리를 함께한 많은 사람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제천 / 이형수 기자
충주대 전자통신공학과 정희진(4년)학생의 논문이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저널인 ‘Communications Letters’ 3월호에 게재가 확정됐다.충주대에 따르면 정희진 학생의 연구논문은 ‘무선통신용 협력(cooperative) 전송 기술’ 개발에 관한 내용으로 학술진흥재단 지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개발과제를 수행해 왔으며 협력전송기술에 의한 무선통신 시스템의 용량 이득을 효과적으로 분석했다는 평가를 받아 전기전자공학 분야의 최대 기술 조직인 IEEE(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에서 발간되는 ‘Communications Letters’에 게재가 된다.문 철 지도교수는 "정희진 학생은 지난 1년 동안 연구에 열정을 쏟은 결과 대학원생들조차 어려운 SCI급 저널에 논문을 발표하게 됐다"며 "더 큰 꿈을 위해 진학한 연세대 대학원 전기전자공학과에서도 좋은 연구 성과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 충주
“도서실도 없이 교실에서 친구들끼리 돌려가며 책을 보아왔으나 이번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에서 많은 책을 기증해 주어 너무도 감사합니다”18일 제천 송학초(교장 류효선)에서는 농ㆍ산촌 지역 학교 어린이를 위한 도서 전달식이 열렸다.(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이사장 손석우)가 2008년도 첫 번째 책보내기 사업으로 이뤄진 이날 전달식에는 손석우 이사장과 성영용 충북도교육위원회 의장, 김종근 도교육청 교육국장, 김영호 제천교육장, 김규철 학교운영위원장, 조병훈 총동문회장과 본보 이상빈 부사장 등과 학생,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이날 전달식에서는 어린이용 도서 500권, 일반용 도서 500권, 초ㆍ중등 학습교재 및 중국어 교재테이프 등이 전달됐고, 이어서 2차와 3차에 걸쳐 추가로 도서가 지원될 예정이다. 류효선 교장은 “도서 기증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한 어린이들에게 독서교육 및 학습지도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중국어 교재는 방과후 학교 교재로 사용토록 해 학생들이 중국어를 배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도서를 기증한 손석우 이사장은 “학생들이 많은 책을 읽어 나라의 기둥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책을 통한 기적을 송학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는 제4회 전국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최근모(35?서울 응암동·사진)씨의 ‘대접’이 영예의 대상으로 선정돼 문화관광부장관상과 함께 5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대상 수상작인 ‘대접’은 신문물이 밀려오던 20세기 초, 낡은 퇴물로 취급 받으며 쫓겨난 대한제국 무인들의 눈물겨운 좌충우돌 생존기를 소재로 한 시나리오다.이와 함께 충북도지사상과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장상이 각각 주어지는 최우상작으로는 △아비와 오라비를 죽인 남자를 사랑해야 했던 여자·지독한 운명을 견뎌야 했던 여인의 삶을 소재로 한 ‘나비의 겨울(28·배용희·서울 방학3동)’ △우리나라가 OECD 국가들 가운데 자살율이 1위라는 기사에 착안해 삶과 죽음, 그리고 자살문제를 진지하게 접근한 ‘살자주식회사(26·민병우·서울 흑석동)’를 각각 선정했다.이외에도 올해 새로 신설된 트리트먼트(시놉시스와 시나리오 중간 단계 저작물) 분야에서는 대장암에 걸린 가장 도영만을 필두로 뚱뚱보 4인 가족이 전국 최고의 맛 집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기행을 그린 ‘맛 집 습격사건(35·양제혁·서울 논현동)’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한편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1일까지 5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할 때 최고가 되는 길이 있습니다"지난 14일 서경대 학위수여식에서 우리나라 미용예술학 1호 박사 학위를 받은 청주 미용계의 대모 홍도화(56.여) 청주예일미용고 교장.홍교장의 박사학위는 아름다운 용모를 가꾸는 기술로만 알려진 미용분야에 체계적인 학문으로는 인정받게 해 미용인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있다.홍 교장이 국내 미용예술 학문의 최고봉에 우뚝 서기까지는 40여년에 걸친 노력과 집념, 그리고 유난히 그녀에게 따라붙는 '첫' 자가 많았듯 미개척 분야로 알려졌던 미용에 대한 고집스런 개척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음성군 감곡면의 가난한 집에서 7남매의 장녀로 태어난 그녀가 처음 미용과 인연을 맺은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로 당시 미용실을 운영했던 이모의 허드렛일을 도와주다가 미용예술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이후 매괴여중과 방송통신고를 졸업한 그녀는 타고난 재능과 근성으로 1974년 미용사 자격시험에 합격한 5년 뒤 청주시 사직동에서 미용실을 개업했으며 1988년에는 미용산업기사 자격을, 1993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미용장 자격을 각각 취득했고 2004년 한남대에서 석사를 받았다.홍 교장은 미국과 영국, 일본을 넘나들며 연구과정 등에
현역 부사관이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면서 받은 장학금으로 양서 100권을 구입, 소속부대 장병 정서 함양을 위해 기증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5일 한국 폴리택Ⅳ대학 자동차학과를 수석 졸업한 육군 군수사령부 예하 5탄약창 이현식(38) 상사가 그 주인공. 탄약관리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이 상사는 91년 전남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그해 부사관으로 임관했다. 이 상사는 임관 후 17년 이라는 세월이 지났지만 학업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하고 지난 06년 30대 후반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국 폴리택Ⅳ 대학 자동차 학과에 입학했다. 비록 뒤늦게 시작한 공부였지만 낮에는 부대업무를 밤에는 학업에 열중하는 그야말로 ‘주경야독’을 몸으로 실천한 결과 2년 재학 기간 동안 단 한 번도 수석을 놓치지 않고 4.5점 만점에 평균4.3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수석 졸업하는 영광을 안았다.또 재학기간 중, 화학분석기능사, 인터넷 정보검색사 등 10여 개의 국가공인 기술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자기계발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 부대와 학교에서 매사에 충실한 부사관으로 정평을 얻었다. 이 상사는 공부를 시작하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부대 장
청주흥덕경찰서(서장 유승원)는 올해 1월의 ‘우수 경찰관’에 형사과 강력1팀에 근무하는 정해철(33·사진) 경장을 선정했다.이번 우수경찰관으로 선발된 정 경장은 절도특별 수사팀(TSI)에 편성되어 민생침해 범죄 척결에 앞장서고 있으며, 1월 한 달 동안 강도상해 2건(4명), 강간 1건(1명), 절도 30건(13명) 등 34건 18명을 검거해 민생치안 확립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우수경찰관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한편 청주흥덕서는 우수경찰관으로 선발된 정 경장에 대해 오는 19일 표창과 함께 우수경찰관 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박재남 기자
힘들었던 지난날 가난 때문에 학업을 중단했다가 44년만에 명예졸업장을 받은 한 사업가가 장학금으로 1천만원을 쾌척, 잔잔한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이 학교 장학회장이며 사업가인 정준모(59)씨.정씨는 지난 16일 괴산군 불정면 목도중(52회).고(31회) 졸업식장에서 이 학교 이규필 교장으로부터 명예졸업장(10회)을 받았다.9남매 중 3남으로 태어난 정 회장은 가난한 가정형편 때문에 1964년 목도 중 2년 때 학업을 중단해야만 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정씨는 당시 어린 나이에 상경, 플라스틱 압출(壓出) 기술을 배워 잔뜩 기름이 묻은 장갑 한 짝만 달랑 가방에 넣고 대구로 향했다.그는 이후 온갖 고난과 역경을 홀로 이겨내며, 자성해 지난 1978년 11월 플라스틱 이형압출성형 전문회사인 미성화학을 창립했고, 창사 후 30년 동안 세무조사 한 번 받지 않고 노사분규 없이 정직하고 성실한 경영으로 견실하고 탄탄한 회사를 경영해오고 있다.그는 또 목도중을 졸업하고 역시 가난 때문에 상급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동생(광모 씨)과 함께 대구에서 일을 하면서도 동생 뒷바라지에 아낌이 없었다.그 결과 광모 씨는 주경야독으로 방송통신고를 졸업하고 영남대 법학과에…
유튜브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기타리스트 임정현씨가 뉴욕 무대에 섰다.세계 최대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는 임정현씨가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튜브 비디오크러시(Videocracy) 이벤트에서 오프닝 공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유튜브 비디오크러시 이벤트는 전세계 유튜브 사용자들을 비롯해 유튜브 고객사, 광고주 및 콘텐츠 제휴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하는 세계적인 행사다.유튜브 측은 2005년 말 유튜브에 게시된 한국인 임정현씨의 기타 연주 동영상이 전세계 사용자들로부터 700여 건의 동영상 응답과 15만여 건의 댓글 등으로 큰 인기를 끌며 전세계 유튜브 사용자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뽑혀 이 무대에 초대됐다고 설명했다.임정현씨의 공연 동영상은 유튜브 한국사이트(www.youtube.co.kr)에 14일 오후부터 게시될 예정이다.임정현씨는 "유튜브에서 즐겨 보던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팀을 이뤄 공연했다는 점에서 정말 가슴 떨리는 경험"이라며 "능력있는 많은 한국 사람들이 유튜브를 통해 월드스타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충주지역 출신으로 해외에서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가가 업무차 모국을 방문했다가 잠시 고향을 찾아 저소득층 아동에게 성금을 전달해 훈훈함을 전해 주고 있다.충주여고 출신으로 인도네시아에서 무궁화 유통을 운영하고 있는 박은주 대표는 14일 충주시청을 방문해 김호복 충주시장과 환담을 나눈 뒤 조손가정 2명에게 각 100만원을 전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특히 충주여고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는 박 대표는 지난 2005년부터 삼미컴머스, 남선GTL사 등 무역회사를 통해 충주 농·특산품인 사과, 옥수수, 충주 밤, 잡곡, 사과국수, 사과 비타민 등을 해마다 50만 달러 상당을 수입해 대형마트 4개소와 100여개의 외국인 운영 매장에 홍보 판매하고 있으며 해외 판로 개척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한편 박 대표는 지난해 4월 장애인의 날에도 충주시 호암동에 있는 충북도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해 1천만원 상당의 첨단기계, 작업공구, 작업의자 등을 기증해 중증장애인의 재활의지를 심어주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박 대표는“작은 정성이지만 지역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노광호 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