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선정된 고산(31)·이소연(여·29) 씨가 청주 공군항공우주의료원(이하 항의원)에서 우주에서 수행할 훈련을 받았다.고씨와 이씨는 3일 항의원에서 정기영 항의원장과 허강철 진료부장의 주관으로 실험장비와 사용 방법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해 2시간 가량 ‘미세중력이 안구압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 연구’를 위한 훈련을 받았다.두 우주인이 받은 이번 훈련은 2일부터 시작된 우주에서의 과학실험을 위한 종합훈련 중 하나로 우주의 미세중력 상태에서 안구압과 심장 등 우주인의 신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일종의 신체실험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 씨 등은 미국에서 수입된 안구압 측정용 기기와 우주 실험을 위해 국내에서 특별히 제작된 심전도 기기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이를 직접 사용해 보면서 사용법을 익히는 등 시종 진지한 표정으로 훈련에 참여했다.우주인 고 씨의 주치의를 맡고 있는 정 원장은 “고 씨는 안압 및 심전도 장비를 갖고 우주선에서 이틀 동안 직접 안압력과 심전도 측정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정원장은 또 “그간 많은 실험을 통해 인간이 미세 중력의 우주 환경에 단기간 노출됐을 때 나타나는 신체 변화에 대한 대응책은 마련됐으나 장기 체류
“고통 받는 어려운 이웃과 함께 생활해야 하는 직업이기에 힘은 들지만 직업 자체로써 봉사의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점은 무엇보다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아버지의 권유에 의대를 지망했다는 이현구 청주성모병원 의무원장(60)은 1974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올해로 35년째 의료직에 몸담고 있다. 서울 유명대학 신경외과 교수라는 안정된 직장을 뒤로하고 개원 초기에 청주성모병원에 부임한 이 의무원장은 550병상 800여명의 의료진과 직원들을 총괄하며 신앙심을 바탕으로 10년째 이 병원에서 자신의 의술을 펼치고 있다. “의사는 존경받고 돈 많이 버는 안정된 직업이 아니라 참된 ‘봉사직’이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그의 말속에서 참된 의료인의 자세를 엿볼 수 있었다.800여 의료진·직원 관리뇌졸중센터장이기도 한 그는 국내 뇌수술의 권위자로 통하고 있다. 이 박사가 지금까지 해온 뇌 관련 수술은 1천500여회로 이중 뇌동맥류수술 500여 차례, 뇌종양 수술만도 300여 차례에 이르고 있으며, 95% 이상의 높은 생존율로정평이 나있다. 고난위도 수술인 뇌출혈이나 뇌동맥류 수술은 초기대응이 가장 중요하고 응급을 요하는 수술인 탓에 이 병원 뇌혈관 클릭닉은 연중 하
충주시의 한 공무원이 지난해 연말 충주의 오지마을인 이류면 월은마을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새해 벽두부터 충주지역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서수현(49?기능8급)씨로 1990년 공직에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17년 동안 경제적으로 빈곤한 농가를 위해 각종 농기계, 가전제품, 생활기기 등을 무료로 수선해주고 있다.또한 2004년부터는 집중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외딴 오지마을인 월은마을을 선정, 퇴근 후나 휴일에도 농기계 수리,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한 차량봉사, 어린이를 위한 도서와 놀이기구를 재활용해 보급하는 등 마을주민들의 불편사항과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이밖에도 서 씨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한 사랑실천에도 모범적이며 해마다 독거노인을 초청 경노관광을 시켜드리고 있다.서 씨의 이러한 봉사활동에는 열정적인 봉사정신 외에도 농업기계산업기사, 전기, 보일러, 공조냉동, 용접, 자동차 정비, 특수차량 조종면허 등 무려 19종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철저한 자기 개발을 통해 숙련된 기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지금까지 3천여건의 각종 농기계 등을 수리해 주
지난해 12월 충남 태안군 만리포앞 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원유유출사고의 피해복구를 위래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 사고 직후부터 추진하고 있는 시민구조활동에 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사고 4일 뒤인 11일부터 ‘검은 눈물 흘리는 서해안, 서해안의 눈물을 닦아주세요’라는 주제로 시민구조활동 참가단을 모집, 활동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15일 개최된 1차 시민구조활동 참가단에는 9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충남 태안군 소원면 신두리 사구에서 기름제거활동을 벌였다. 이어 12월22일 2차로 열린 시민구조활동에는 280명이 동참해 태안반도의 소원면 의향리 십리포해안에서 기름 제거 활동을 펼쳤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오는 5일 3차로 기름제거활동을 벌일 시민구조활동참가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2일 오전까지 280명이 신청해 1차나 2차보다 더 많은 시민들이 기름제거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직접 현장에 갈 수는 없지만 경제적인 면에서 도움을 주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후원계좌(농협 311-01-130682, 신한은행 100-012-825341)를 개설하고 범 도민적 성금모금을 벌이고 있다./ 김규철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충북연대회의)는 5회 동범상 수상자로 김미경(여·40) 청주YWCA 여성종합상담소 소장(올해의 시민운동가부문)과 안건수 충북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 소장(시민자원활동가 부문)을 각각 선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김미경 소장은 기독청년운동에서 시작하여 시민운동에 이르기까지 20년 동안 일관되게 사회정의 실현과 여성인권 신장에 대한 높은 열정과 헌신성을 보여주었으며, 지난해에는 지역의 10대 시민운동에 선정된 사업 중 첫 번째인 충청북도 복지여성국장 임명철회운동을 주도해 퇴진하도록 함으로써 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권에 대한 전횡을 견제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안건수(45) 충북외국인노동자인권복지회 소장은 충북외국인이주노동자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시민운동을 시작해 외국인 노동자들의 임금체불문제, 구타·폭행 등 인권문제, 지역사회내의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한 인식과 관심제고 등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왔다./ 김규철기자 qc2580@empas.com
“다양한 조달서비스 제공을 통해 도내 중소업체 제품 우선 구매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공기관의 사업 수행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조달행정을 수행하겠습니다.” 오는 2일 충북지방조달청장에 취임하는 신임 김수일(56) 청장은 “개방과 자율의 시대가 급변하고 고객의 요구는 더욱 다양해지는 등 조달 환경도 급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이를 위해 △지자체 조달업무 자율화 원년을 맞이 지자체와 MOU 체결 확대 등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지역 중소?벤처기업 제품 우선 구매 확대 △지역제한 견적입찰을 기준 3천만원초과~2천만원 이상으로 확대 △나라장터를 통한 조달요청 내역, 납품대금 지급 현황 등 조달정보 완전 공개 △조달물자에 대한 사전?후 관리 강화를 통해 고품질 조달물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제천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76년 공직에 입문해 총무과, 공보담당관실, 구매국 기전구매과, 국제물자본부 외자기기팀장 등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친 조달 행정 전문가다. 가족으로는 부인과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 최영덕 기자 yearmi@naver.com
대한불교 조계종 청주 관음사 주지 현진(충북경찰청 경승)스님이 31일 서울 경찰청 회의실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충북경찰청 경승 자격으로 불교계를 대표한 현진스님은 경찰공무원 교화활동과 봉사를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수미 기자
7개 사업단·47개 프로그램 복지 도모지난 2005년부터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을 맡아 노인복지의 최선봉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김상수(44·사진) 신부.일반적인 노인복지관 관계자들이 자신이 맡아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에만 신경을 쓰는데 반해 김 신부는 충북노인학대예방센터와 청주수동시니어클럽 등을 운영하면서 노인복지의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지난 1996년 신부 서품을 받고 정신지체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는 공동체를 알게 되고 나중에 정신지체자애인들과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김 신부는 사회복지를 전공하면 울타리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서강대 사회복지학과에 다닌 것이 결국 지금처럼 큰일(?)을 내는 계기가 됐다.청주교구청에서 관리국장 겸 사회복지국장으로 일하던 중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을 담당했던 이수한 신부가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어 후임자로 가게 된 김 신부는 “보은성당에서 5년 7개월여를 보내면서 많은 노인들을 만났는데 고생을 많이 했지만 노후가 열악한 모습을 보면서 신부로서 그분들의 상황을 관심있게 보아왔다”고 노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를 밝히고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 온 후 노인들의 욕구가 급상승하는 것을 보면서 프로그램
옥천에서 건설업을 하는 박효서(42·대표 대청중기·사진)씨가 헌신적인 재해복구활동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받았다.박씨는 지역에서 14년간 대청중기를 경영하며 재해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예방, 상황관리, 사태수습에 헌신적으로 봉사해 왔다.‘성실, 사랑, 신의’라는 가훈을 통해 화목한 가정을 꾸리며 가족간 대화와 정을 나누는 한편 가족사랑에 대한 가치관이 남다른 박씨는 주변으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이웃에 대한 봉사활동도 오랫동안 펼치고 있다.옥천 노인사랑회 회원인 박씨는 수년간에 걸쳐 봉사를 하고 있는데 항상 이웃주민들을 만나면 내부모 내형제처럼 대하고 어른을 섬기는 것은 물론 아랫사람에게는 두터운 정을 베풀어 주위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특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작은 것부터 생활주변에서 솔선수범해 점검하는 활동에 힘입어 이제는 아예 전 직원이 나서 지역의 재난사고예방에 힘쓰고 있는 등 각종 재난발생시 조속한 응급복구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등 굳은 일을 도맡아 왔다.그는 지금까지 △안남 조헌선생 묘소 토사유출 응급복구△군북면 막지리 군도 13호선낙석제거 △군북면 증약리 폐고속도로 토사유출 응급복구 △군북면 대정리 토사유출 응급복
“학원에서는 원어민 강사로, 시내 각 초등학교에서는 다문화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로 활동하면서 잃었던 자신감을 회복한 것은 물론 한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긍심을 느낀 보람된 한해였습니다.”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에 사는 필리핀 출신 루사리오(여·29)씨는 요즘 자국문화에 대한 소개를 통해 활발한 성격을 되찾은 것은 물론 한국인으로 살아가는데 더없는 행복을 느끼고 있다.5년째 한국에 살고 있는 루사리오씨는 지난 2002년 홍콩에서 영어강사로 일하던 중 교회 목사의 중매로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레커차를 운전하는 남편(38)은 서글서글한 인상에 유머감각을 지닌 사람으로 한국말을 못하는 자신에게 국제전화를 걸어 한국어를 가르쳐주는 자상한 모습에 루사리오씨는 결혼을 결심하게 됐고, 그해 8월 한국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시어머니와 셋이 신혼집에 살게 됐다.처음 루사리오씨가 한국에 시집와 겪은 문제는 언어소통이다. 일단 한국말이 서투른 탓에 시어머니와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것은 물론 외출을 하고 싶어도 길을 물어 볼 수 도 없으니 한국 생활에 답답하기 짝이 없었다.그러다 결혼이민자여성을 위한 교육시설에서 한국어 교육을 4개월 정도 받았고 점점 한국말에 자신이 생긴…
“새해를 맞는 기쁨을 함께하고, 모든 사람들의 희망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주)선프라자 컨벤션센터 김요식(49·사진) 회장은 해마다 새해 1일이면 떡국을 준비해 등산객이나 지역주민들에게 떡국을 제공하며, 새해 모든일이 잘 풀리기를 기원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4년째를 맞고 있는 떡국 무료 제공 행사는 1월 1일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컨벤션센터를 찾는 등산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3천인분의 떡국을 준비하고 새해 첫날 컨벤션센터를 찾는 시민들에게 떡국과 함께 감사의 선물도 증정할 계획이다. 선프라자를 찾는 시민들이 많을 경우를 대비해 국수도 별도로 마련해 놓고 있다. 김 회장의 이 같은 사회 환원 활동은 떡국 제공 뿐만 아니라 결식아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도 교육청에 결식아동 돕기 성금으로 1천만원을 기탁한데 이어 결식아동을 위해 쌀 700포대 기탁 등 사회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또 지난 2004년 11월 청주시립합창단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열고 200여명의 참석자에게 음식을 대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새
“폭넓은 대인관계를 유지해온 역량을 십분 발휘하여 증평군 장애인연합회를 전국에서 제일가는 연합회로 만들어 가겠습니다.”이상곤 초대회장의 뒤를 이어 (사)충북장애인증평군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이관희(48)씨는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이를 한층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이 씨는 현재 증평축구연합회장, 증평시민회공동대표, 삼보라이온스회원, 증평청년불자연합회장 등 왕성한 사회활동과 함께, 주성대 창업 경영학과의 늦깎이 대학생으로서 주경야독하는 등 평소 적극적인 생활태도와 리더십으로 주위 사람들로부터 신임을 얻어왔다.이 신임 회장은 “각 마을 운영위원 선발 운영과 장애인 후원회의 실리적인 운영, 장애인 자립장 건설, 장애인 자녀 장학금 지급 등 지역 장애인 생활지원 확대 및 기틀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편 이 씨는 부인 한국희(42)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증평 / 손근무 기자
교통사고로 인해 식물인간이 된 동생을 위해 5년 동안 곁에서 헌신해온 형이 있어 화제다.지난 2002년 12월 음성공업단지내 직장에 출근하던 정시화(38·음성군 음성읍)씨는 눈길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맞은편 차선에서 오는 시내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했다.의식을 잃었던 정씨는 당시 2번의 대수술 끝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으나 식물인간 상태가 됐다. 동생 사고 직후 한동안 우울증에 시달리기도 했던 형 정민화(40·청주시 분평동)씨는 오직 동생을 정상인으로 되돌리려는 신념하나로 5년째 청주성모병원에서 동생을 간병하고 있다.제천에 계신 부모님도 살림이 어려운 가운데 지병마저 있어 동생을 간병할 만한 처지가 되지 못하자 손수 동생의 손과 발이 되기로 한 것. 보일러 수리공 일을 하던 형 정씨는 다니던 직장도 포기한 채 그동안 모아온 재산도 동생병원비를 보태느라 모두 다 내놓았다. 형 정씨는 자신은 돌보지 않고 오직 동생의 몸을 부드럽게 하기위해 온몸을 마사지하고 틈만나면 물수건으로 몸 구석구석을 닦아주는 등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 박재남 기자
“임기동안 고객만족 구현과 지역사회 나눔경영에 첫 번째 가치를 두고자 합니다.” 신임 정상봉(54.사진) 한전 서청주지점장은 “안정적이고 품질 좋은 무결점 전력공급으로 지역경제 발전 기여하겠다”며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으로 청렴경영을 구현하고 변화와 혁신의 주역으로 책임경영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청원이 고향인 정 지범장은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후 지난 1978년 한전에 입사해 충북지사 배전부장, 괴산지점장과 포항지점장 등을 역임했다. 정 지점장은 한전 내에서도 실무지식과 현장경험을 두루 갖춘 자타가 공인하는 배전기술 분야의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전윤숙(49)씨와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코레일 경북남부지사 영동그룹역(심천~추풍령)의 ‘Korail 천사 자원봉사단(단장 강태수 영동역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아동복지시설 ‘양강 묵정 지역아동센터(소장 양성모·영동군 양강면)’를 방문해 사랑의 물품과 성금을 전달하고 시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Korail 천사 봉사단은 이날 ‘양강묵정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불우아동들의 편의를 위해 40만원 상당의 컴퓨터용 책상 4개, 전기스토브 2개 등의 위문품과 성금 20만원을 전달하고 컴퓨터 설치 도우미 활동 및 시설 주변 청소 등의 봉사활동으로 아동들의 꿈을 키워주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연말연시를 맞아 영동그룹역 직원(47명)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십시일반 모으고 코레일 사회봉사자금 ‘러브펀드’ 지원성금으로 이뤄졌다.한편 천사봉사단은 매년 2~3회 지역관내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옥천의 지역향토사단과 불교사암연합회도 함께 상근예비역 가정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전달하고 위로해 눈길을 끈다.지난 24일 37사단 111연대(연대장 최경식 대령)와 옥천불교 사암연합회(회장 혜철)는 상근예비역중 가정 형편이 어려워 군 생활에 제한이 따르는 병사
공군 제17전투비행단(단장 윤우 준장, 이하 공군 17비 전투조종사들이 부대 인근의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이곳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에게 선물과 성금을 전달하는 등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공군 17비 전투조종사들은 24일 청주시 상당구 주중동 은혜의 집을 방문, 장애인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빨간 목도리와 정성이 담긴 성금을 전달했다. 특히 조종사들은 ‘07년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면서 수상한 상금으로 목도리와 성금을 마련해 조국의 영공방위를 위해 주야 없이 훈련하고 최상의 기량으로 얻은 영광을 다시 사랑의 마음으로 이웃에게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다.빨간 목도리를 전달받은 장애인들도 마치 조종사들이 사용하는 빨간 마후라를 받은 것처럼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으며 보라매공중사격대회 우승 상금으로 마련한 것이라는 소식을 알려주자 “최고의 비행단, 멋진 조종사들”이라며 함성과 함께 축하를 보내주기도 하였다.올해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팬텀기종부문 최우수 조종사로 선정된 한진수(32) 대위는 “나라를 지키는 조종사로서 이렇게 가까이 있는 장애우를 돌아보게 되니 더욱 보람을 느낀다”며 “장애인들이 우리가 매고 있는 이 빨간마후라처럼 빨간
"3명의 호흡이 맞아야 한다. 중력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우주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 수가 없다"모스크바에서 북동쪽으로 약 40km떨어진 가가린 우주센터. 1961년 4월 인류 역사상 최초로 유인 우주선을 타고 우주를 탐험한 유리 가가린의 이름을 딴 가가린 우주 센터는 하늘을 가릴 듯 높게 자란 자작나무 숲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이 우주센터에서 한국 최초 우주인으로 선발된 고 산(31), 이소연(29)씨가 108일 앞으로 다가온 `운명의 그날'을 위해 맹훈련 중이다. 21일 기자가 찾아간 날은 탐승팀(Primary Team)의 고씨가 세르게이 볼코프(선장), 올레크 코노넨코(우주비행 엔지니어) 등 자신과 한팀을 이뤄 우주로 날아갈 러시아 우주인들과 우주선 적응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들이 훈련 중인 우주선은 실제 자신들이 타고갈 소유즈 우주선과 모든 것이 똑같다. 캡슐 형태의 소유즈 우주선은 약 7m 높이로 궤도선, 귀환선, 기계.추진선 등 3부문으로 이뤄져 있고 무게는 약 7천220kg이 나간다. 수많은 계기판과 버튼이 장착된 우주선 내부는 기자가 직접 탑승해 보니 3명의 우주인이 움직이기는 너무 비좁아 보였다. 겉으로 보기에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
“어르신께서는 여러 가지 질병이나 환경 등으로 인해 돌아가셨지만 우리를 위해 기도하실 것입니다”20일 청원군노인복지회관에서 열린 ‘청주수동시니어클럽 2007년 사업단 참여어르신 사업 종료식 및 송년회’에서 관장인 김상수 신부는 노인일자리사업단에서 봉사를 하다가 지난달 17일 돌아가신 고 최용기 어르신의 진심어린 활동을 소개하고 명복을 빌었다.육군 교회에서의 군목과 예편 후 목사로서 봉사와 구도자로서의 길을 걸어 온 고 최용규 할아버지는 경기도 연천 청산교회에서의 시무를 마지막으로 목회를 은퇴했다.상담과 노인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고 있던 최 할아버지는 지난 1월 청주수동시니어클럽에서 노인일자리 사업단 중 복지형 일자리인 어르신안심지킴이사업단에서 활동을 하겠다고 신청,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으며 홀로 생활하는 노인들에게 친근한 벗,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형이나 오빠와 같은 존재로 기억돼왔다.지난 9월 전국시니어클럽 일하는 어르신대축제에서 수기발표를 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최 할아버지는 지난달 숨을 거두기 직전까지도 사업대상 노인들을 걱정하고 퇴원을 하면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에게 귀감이 됐다.청주
“남을 돕고 산다는 것은 하늘이 주신 큰 축복이며, 뜻 있게 살아가는 삶입니다.”항상 검소하게 살아가면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리 없이 봉사하고 있는 황숙실(60·여·음성군 음성읍) 씨가 지역에 백의의 천사로 소문이 자자하다.황씨는“서로 돕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며 지난 20여년간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료급식을 소리 없이 묵묵히 실천해오고 있다.특히 황 씨는 비인가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등을 방문해 그들의 말벗이 되고 청소나 목욕 등을 돕는가 하면 독거노인 15명을 혼자서 돌보면서 매일 반찬과 옷가지 등을 전해 주위의 칭송을 듣고 있다.이 같은 황씨의 선행에 대해 이웃 주민들은“일반인들이 하루도 하기 어려운 봉사를 20여년 동안 언제나 웃음을 잊지 않고 실천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황 씨는“자식들이 무사히 성장해 모두 결혼을 해 홀가분한 마음으로 지역에 불우한 사람들을 위해 작으나마 봉사를 해오고 있다”며 “건강이 허락 되는대로 계속해서 남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생각이다”고 말했다.음성 / 조항원기자
충북대의 현직 강사가 20년 동안 200차례나 헌혈을 해 충북도 내에서 9번째로 헌혈을 많이 한 '헌혈인'으로 기록됐다.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충북대 안전공학과에서 10여 년 째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 정길순(40)씨가 지난 18일 충북대 헌혈의 집에서 200회째 헌혈을 했다.정 씨가 처음 헌혈의 집을 찾은 것은 지난 87년 대학에 입학하면서부터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학업에 전념하느라 사회의 소외계층을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정 씨는 대학 입학과 동시에 학생 신분으로 사회봉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헌혈의 집을 찾았다.정 씨는 "헌혈이 지금처럼 일반화돼 있지 않던 당시 TV에서 '혈액을 급히 구한다'는 방송자막 등을 보면서 돈이 없으니 건강한 몸이라도 활용해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돕자는 생각에 헌혈을 시작했다"고 말했다.정 씨는 그 뒤 꾸준히 헌혈의 집을 찾아 두 달에 한 번 할 수 있는 전혈 32회, 2주 마다 가능한 성분헌혈을 168회나 해 헌혈을 시작한 지 정확히 20년째인 올해 헌혈 200회를 달성했다.정씨의 이같은 헌혈은 충북도 내에서 9번째로 많은 것으로 도내 대학 교직원 중에서는 헌혈을 가장 많이 한 사람으로 기록됐다.정 씨는 "
10년 전부터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남몰래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통닭집 아줌마’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장야주공아파트 상가 내에서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향란(여·43)씨는 여고 재학시절 친구의 소개로 고아원을 찾아 묵은 때로 찌든 남루한 옷을 입은 아이들을 측은하게 느낀 뒤 틈 나는 대로 사회복지시설을 자주 방문해 빨래와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됐다.특히 그녀는 10년 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주위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눈을 돌려 때로는 딸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엄마처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보은군 출신 시설직 모임인 보사모(회장 이석환) 회원 17명도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18일 보은군에 100만원을 기탁했다.보사모는 해마다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돕기행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눔으로써 삶의 의욕을 주고자 작은 정성을 모아 기탁한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가정 1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군 양강면 장애인복지회(회장 이영래·61·양강 괴목리)에서도 18일 영동군민장학회에 50만
밀린 세금을 받으러 갔다 체납자의 어려운 가정 살림을 보고 오히려 쌀 1가마니를 전달하고 온 공무원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영동군 용산면 민원봉사 담당으로 근무하고 있는 최준식(45)씨는 지난 11월 초 지방세(자동차세 8만원)를 체납하고 있는 A씨(여·37·용산면 한곡리)의 집으로 밀린 세금을 받으러 갔으나 전기세도 3개월이나 밀려 전기공급도 중단될 위기에 놓인 A씨의 가정형편을 듣고 쌀 1가마니(80kg)를 이 가정에 전달했다. A씨는 남편이 음주운전으로 올해 초 구속되자 다니던 직장도 다니지 못하고 갓 돌이 넘은 아들과 11~12살이 된 2명의 딸,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여·66)와 함께 셋째 아이 출산으로 영동군 보건소에서 지급받고 있는 출산 장려금(월 15만원)으로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 씨는 “밀린 세금을 받으러 갔다가 농사거리도 없이 직장도 다니지 못하는 가운데 세 아이와 시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A씨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미약하나마 쌀 1가마니를 전달하게 됐다. 특히 당시 돌도 되지 않은 A씨의 막내아들을 보고 아이를 두고 있는 같은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올해 최고의 공중사격 사수를 뽑는 ‘2007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공군 19전투비행단 155전투비행대대 소속 이우범(29·공사 49기,주기종 KF-16) 대위가 ‘하늘의 제왕’탑건(TOP GUN)에 등극했다.이 대위는 지난 10월 17~26일까지 실시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 에에서 공대공 부문 만점은 물론 공대지 부문에서도 908점(부문별 1천점 만점)을 획득해 2위를 무려 114점차로 제치고 탑건에 올랐다.특히 3년차 KF-16 조종사로 주기종 402시간을 포함해 총 770시간의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이 대위는 보라매사격대회 두 번째 출전 만에 내로라하는 선배조종사들을 제치고 최연소 KF-16 탑건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또한 지상 7km 상공에서 시속 1천km(마하0.9)로 비행하며 지상표적의 정중앙으로부터 1.5m안에 폭탄을 명중시키는 신기(神技)에 가까운 사격솜씨를 보여줬다.이와 같은 사격 솜씨와 최연소 KF-16 탑건이라는 영광의 금자탑은 이미 오랫동안 탑건과 특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이 대위이기에 그의 수상은 놀랍지 만은 않다.지난 2004년 F-5E/F에서 KF-16으로 주기종을 전환한 이 대위의 훈련교관은 바로 2004년 탑건 허근호 소
"이제는 전기공학 한 분야만 전문적으로 공부해 보고 싶어요"고교 3년 동안 굴착기,보일러에서 승강기,컴퓨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격증 16개를 획득한 전남 여수공고 박현호(19)군이 밝힌 대학진학 후 공부계획이다. 학교에서 전기와 토목, 컴퓨터 등 여러 가지 분야를 배울 때마다 자격증을 딴 것이 벌써 16개나 됐고 현재도 4개의 자격증 취득시험을 치르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박 군은 그야말로 '만능고교생'이다. 전문계 고교생이면 본인의 전공분야 자격증 3-4개 정도는 갖고 있지만 박 군처럼 분야를 가리지 않고 16개나 되는 자격증을 갖고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3년 전 자신의 자질과 능력을 키울 수 있다고 판단해 공고에 진학한 박 군은 컴퓨터 분야만 해도 9개나 되는 자격증을 따내 학교 안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박 군을 곁에서 지켜본 여수공고의 한 교사는 "현호는 새로운 것을 배울 때마다 항상 호기심이 강해 끝까지 파헤치고야 마는 성격이다"며 "이런 성격이 여러 가지 자격증을 따는데 기여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6개의 자격증으로 조선대 전기공학과 특별전형에 합격한 박 군은 이제 자신의 관심을 한 분야로 모을 작정이다. 박 군은 여러 방면
자신도 불편한 몸인데도 남을 더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장애여성이 있어 화제다.지난 7월부터 옥천군 동이면사무소에서 근무하는 장애인행정도우미 이윤희(여·26)씨가 주인공.3살 때 교통사고로 왼쪽다리를 다쳐 지체6급으로 불편을 겪고 있지만 누구보다도 씩씩하고 웃음을 잃지 않는 만화주인공 ‘캔디’ 같은 여성이다.친구들로부터 질투와 오해도 있었지만 어려서부터 밝은 성격이라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고 도와주며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후 직장을 다니다 우연한 소개로 성실한 남편을 만나 옥천에서 결혼생활을 하던 중 시동생의 권유로 도우미에 응모하게 됐다.처음엔 나이도 어리고, 몸도 불편해 관공서에서 많은 사람들을 대하기가 힘들었지만, 점차 적응되고 그녀의 착한 마음을 아는 직원들과 주민들은 칭찬하기에 바쁘다.내년부터 시행되는 기초노령연금 신청서작성, 장애인 진단서 정리 등 행정업무 보조를 하면서 무작정 떼를 쓰는 어르신들에겐 차근차근한 설명으로 이해를 시켜주며 몸이 불편한 사람들에겐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넨다.김학래(72·동이면 평산리)씨는 “몸이 불편한데도 성격도 밝고, 부지런해 일도 야무지게 한다”며 “아들 있으면 며느리 삼고 싶다”고 칭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