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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한 이웃사랑…훈훈함은 두배

옥천 고향란씨, 10년째 복지 시설 봉사

  • 웹출고시간2007.12.18 22:23: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년째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에게 남몰래 사랑을 베풀고 있는 고향란씨.

10년 전부터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을 찾아 남몰래 사랑을 전달하고 있는 ‘통닭집 아줌마’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옥천군 옥천읍 장야리 장야주공아파트 상가 내에서 통닭집을 운영하고 있는 고향란(여·43)씨는 여고 재학시절 친구의 소개로 고아원을 찾아 묵은 때로 찌든 남루한 옷을 입은 아이들을 측은하게 느낀 뒤 틈 나는 대로 사회복지시설을 자주 방문해 빨래와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벌이기 시작한 것이 인연이 됐다.

특히 그녀는 10년 전 몸이 불편한 시어머니를 봉양하면서 주위에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눈을 돌려 때로는 딸처럼 때로는 누나처럼, 엄마처럼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보은군 출신 시설직 모임인 보사모(회장 이석환) 회원 17명도 연말연시를 맞아 불우한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18일 보은군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보사모는 해마다 회원들이 회비를 모아 불우이웃돕기행사를 하고 있는데 올해도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정을 나눔으로써 삶의 의욕을 주고자 작은 정성을 모아 기탁한 기부금은 저소득 한부모가정 10명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영동군 양강면 장애인복지회(회장 이영래·61·양강 괴목리)에서도 18일 영동군민장학회에 5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장학금은 양강면 장애인복지회가 면민체육대회 등에서 커피를 판매해 모은 성금으로 조성됐다.

영동군사회복지협의회(협의회장 박범계)도 도공 충청지역본부 후원으로 18일 영동IC(영동군 용산면)에서 ‘희망 2008 이웃사랑 캠페인 고속도로 톨게이트 성금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4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원들은 내년 1월 14일까지 매일 오후 1시30∼4시30분 사이에 모금활동을 전개한다.


/ 지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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