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음성을 떠나 서울 및 수도권에서 기반을 잡은 음성인 500여명이 2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향수를 달랬다. 재경음성군민회(회장 최중락) 제24차 정기총회가 이날 열린 가운데 박수광 음성군수와 김종률 국회의원, 김종호 전 국회부의장, 이필우 충북협회장 등도 참석해 재경음성인들의 잔치를 축하했다. 최중락(79.삼성 에스원 상임고문)회장은 인사말에서 “고향 음성을 방문할 때마다 발전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한다”며 “몸은 서울에 있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을 생각하고 명절 에는 꼭 음성을 방문하자”고 말했다. 재경음성출신 중에는 3선의 이경재(인천 강화)국회의원, 김영순 송파구청장, 송석우 농협사료회장, 정동진(서울시 건설기획국장) 등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최 회장과 인연이 깊은 김상희, 송해, 백남봉, 방일수 등 원로연예인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옥천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국전에 4번씩이나 입선한 한 서예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옥천군 옥천읍 금구리에서 평재서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규 원장(36). 김 원장은 지난 4월 19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전서부문·실유·가식·8언 시로 입선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로써 지난 1997년 9회 때 첫 입선한 이래 이번이 4번째다. 이는 옥천에서는 처음이며 충북도내에서 조차 보기 드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글쓰기가 좋아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붓을 잡은 지 올해로 26년째인 김 원장은 이 같은 국전에 4번씩이나 입선하기까지 남모르는 마음고생도 많았다. 뜻이 있어 남들이 다가는 대학 진학도 포기하고 서예공부에 몰두하자 부모와 형제들까지 반대하는 바람에 어려움이 컸다. 배고픈 서예를 한다며 그만두라는 주변의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옥천에서 서예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평거선생을 만나며 본격적인 서예공부가 시작됐고 8년간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은 김 원장은 대전의 서예학원에서 원생을 가르쳤다. 스스로 실력을 평가받고 싶어 지난 97년 첫 국전에 출품해 뜻하지 않게 입선하며 지역에서 인정받게 된 김 원장은 이듬해 충북도 초대작가로서 전문가에 이르게 됐는데 이처
8일 청주시 중앙공원 옆 웨딩샵은 오전 8시부터 신부화장 등 분주한 작업으로 눈코뜰새없이 바빴다. 웨딩샵 쇼윈도우 너머로 보이는 신랑·신부는 이미 하얗게 샌 머리에 70대 노인들로 50년 만에 입어보는 턱시도와 웨딩드레스에 연신 입가의 미소가 흘렀다. 이날은 결혼 50주년을 맞은 3쌍의 금혼식이 있는 날. 변상규(76)·장희복(70)(수동), 김영중(76)·안승임(72)(남주동), 박은규(70)·최정수(70)(내덕1동)씨 등은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이하 노인복지관)에서 결혼 50주년된 노인을 대상으로 선별한 커플들이다. 노인복지관의 이같은 행사는 매년 어버이날이면 각 봉사단체에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등을 벌이는 것과 달리 실제 자녀와 부모의 정을 느끼게 하자는 점에서 처음 마련한것. 또 이들 3쌍은 대한항공 청주지점에서 제주도 항공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충북결혼박람회에서 웨딩일체와 2박3일 제주도 여행경비를 마련했다. 박신자(43·박은규·최정수씨 딸)씨는 “그동안 금혼식을 어떻게 치러야 할지 막막했는데 복지관의 도움으로 더욱 뜻깊은 날이 됐다”며 “오늘 이 자리에 선 어머니와 아버지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효도 많이 해야 겠다”고 밝혔
올해 101세가 된 할머니가 35회 어버이날을 맞아 독상(獨床)을 받았다. 진천군 초평면이장단협의회(회장 김용문)와 초평면남녀새마을지도자 협의회는 7일 초평초등학교 운동장에서 65세 이상 노인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안잔치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유순성(101.초평면 금곡리) 할머니가 독상과 함께 박승열 초평면장으로부터 장수패를 받았다. 남기활(67)·이영순(64.여)씨 부부가 모시고 있는 유 할머니는 평소 소식(小食)을 하면서 채소를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행사에서는 새마을부녀회의 어버이날 노래 합창, 면장 등 초평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어르신들에게 큰절을 올려 어르신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국악공연, 어린이 재롱잔치, 장기자랑 등이 펼쳐졌다. 이 날 중앙고속도로 단양(춘천방면) 휴게소(소장 김종형)는 어버이날을 맞아 휴게소를 찾는 고객 가운데 60세 이상 노인들에게 무료로 카네이션을 달아 준다. 휴게소는 또 이 가운데 점심시간 안팎으로 방문한 노인 100명에게는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봉사활동도 펼친다. 단양 휴게소는 지난 4일에는 단양군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단양자활후견기관을 방문해 후원물품인 쌀을 전달했으며…
“지역 주민에게 행복주고 사랑받는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제2대 최영호(59.사진) 서청주우체국장은 “공직기강을 확립해 사고예방에 철저를 기하고 지역민이 우체국을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국장은 충남 서천 출신으로 지난 1967년 예산우체국을 시작으로 공직에 입문, 아산우체국장, 충청체신청 감사관, 충청체신청 정보통신실장, 목포우체국장 등을 거쳤다. 가족으로는 부인 고해숙(60)씨와의 사이에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한편 전임 이종수 국장은 충청체신청 사업지원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중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14세의 여중생이 국내 최초이자 최연소 여성 항공조종자격을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바로 제천여중 2학년의 전유나 학생으로 유나양은 지난달 20일 치러진 1회 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현재의 항공법에 조종자격의 취득기준이 14세이며 이번 실기시험이 처음이기에 유나양은 국내 최연소 여성 조종자격 취득자가 된 셈이다. 유나양은 초등학교 5학년인 지난 2004년 불의의 사고로 어머니를 여읜 편부슬하의 외동딸로 아버지는 중장비사업으로 인해 새벽에 나가 밤늦게야 가정으로 돌아온다. 자연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생활은 어수선해지고 공부에는 흥미를 잃고 항상 ‘귀찮고 지루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녔다. 그러나 이후 성적 저하, 친구 관계 악화, 무단결석, 학교 기피증, 인터넷 중독 등 삐뚤어져만 가는 딸을 바라보던 아버지가 훈육의 한계를 느끼던 차에 맑은 하늘을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경비행기를 보며 아이의 손을 이끈 것이 비행과의 인연이 됐다. 유나양의 비행경력은 횟수로 3년이 넘었으며 이러다 보니 비행실력은 교관도 인정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유나양은 “조종사 자격을 취득하면 제일 먼저 친한 친구들을
고국을 떠나 한국으로 시집온 결혼이민자들을 위한 행사가 개최돼 모두가 한가족이 되는 기회가 됐다. 청주적십자봉사회(회장 김중길)는 29일 청주 중앙초등학교에서 이주여성과 가족 등 15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결혼이민자 가족큰잔치’를 개최해 즐거운 시간을 마련해줬다. 청주적십자봉사회와 청주시결혼이민자지원센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 행사에서 청주적십자봉사회원 50여명은 참가가족들을 대상으로 혈액형 알아보기 검사, 의료봉사 등을 전개해 이들의 건강상태를 일일이 확인했으며 한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보살폈다. 또 청주대 관광경영학과 박상현(20) 군 등 7명은 동물의 복장을 하고 나와 이주여성들의 자녀들을 정성껏 돌보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 이밖에 적십자봉사원들은 다과와 적십자 급식차량을 이용해 정성스레 만든 짜장밥과 어묵국 등으로 점심을 제공하는 등 원활한 행사진행을 도왔다. 이 행사에 참석한 이자펠립(37․증평군 증평읍)씨는 “7년전 필리핀에서 시집와 준범과 은지 등 두 자녀를 키우고 있다”며 “너무 재미있고 즐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에게 의료봉사를 펼친 유정식(45․청주시 흥덕구 개신동 유한의원) 원장은 “언어소통
성균관유도회 충북본부 연병권(76)신임회장이 18일 오전 11시 청주향교 복지회관 2층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 연 회장은 “회원 모두가 한마음이 돼 유도회 화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지역발전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겠다”며 “도덕성이 추락하고 있는 시점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의 마음으로 우리 사회를 도덕적으로 올바르게 세우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 회장은 또 “우리 고유의 전통과 정신문화가 현대화 과정에서 많이 변질되고 쇠퇴됐지만 각계각층의 지도 편달을 통해 지킬 것은 지키고 사라져가는 인륜지덕을 살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5년 초등학교 교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연 회장은 40여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으며 충북청녕서화회 회장과 성균관유도회 충북도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 김수미기자
외국에서 시집 와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던 주민에게 새로운 보금자리가 제공돼 따스한 이웃사랑을 나누는 계기가 됐다. 청원군 내수읍 저곡리의 마유미·홍만기씨 부부는 24일 주위 사람들의 축하 속에 ‘사랑의 집’에 입주했다. 일본 나고야시 인근의 한다시에서 거주하다가 지난 96년 5월 홍만기(53)씨와 결혼해 청원군 내수읍의 시골마을인 저곡리로 시집 온 마유미(43) 씨는 빠듯한 시골살림은 물론 남편 홍 씨마저 5년 전 지병을 얻어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됐다. 어려운 살림에도 홀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하며 단칸방 오두막집에서 남편과 4남매의 가장 역할을 해 온 마유미 씨는 자신의 가족들은 물론 동네의 홀로 사는 노인들을 병원이나 보건소로 모시고 다니는 등 이웃에게도 봉사활동을 펼쳐 미소천사로 소문이 났다. 이런 마유미 씨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은 주민들은 마유미씨 부부에게 ‘사랑의 집짓기‘를 통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줬다. 청원군의 지원금과 내수읍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부녀회의 적극적인 봉사로 25평 규모의 사랑의 집이 완공되고 장롱, 싱크대 등을 선뜻 제공한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이들 부부는 새로운 삶을 영위하게 됐다. 마유미 씨는 “말할 수
두 딸의 어머니인 경 선수가 22일 충남 아산에서 막이 내린 6회 충무공 이순신배 전국 산악자전거(BTM)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더구나 경 선수는 MTB 대회 처녀출전에서 이같이 좋은 성적을 거둬 충북지역의 열악한 MTB 종목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경 선수는 한국통신공사(현 KT) 사이클선수로 1990년 북경아시안게임에서 개인도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력의 소유자. 또 남편과 함께 같은 직장에서 사이클 선수로 활약해 각종 대회에서 조명을 받았다.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비롯해 아시아선수권대회 단체도로 은메달, 지난 92년 대구 전국체전 개인도로 우승 등 국제대회와 전국대회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였다. 이 같은 뛰어난 성적으로 90년 대통령포장을 받았고, 그해 충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는 성화봉송 최종주자로 나서기도 했다. 또 94년부터 지금까지 증평군 대표로 도민체전에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 경력을 갖고 있는 등 지역체육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제 중학교 1학년생과 초등학교 5학년생의 학부모지만 그의 사이클에 대한 애정은 전혀 식을 줄 모른다. 경 선수는 “줄곧 도로경기에 출전해 오다 이번에 처음으로 MTB 대회
본격적인 봄철을 맞아 관광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한 공공기관이 독거노인과 생활보호자를 위한 여행을 마련해 주위를 감동시키고 있다. 한국철도공사 대전지사 ‘청주그룹역 코레일사랑봉사단’은 오는 26일 기차여행을 쉽게 할 수 없는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철도의 이미지개선과 사회의 온정을 전하고 지역사회와 더불어 함께하는 ‘사랑의 효도관광 기차여행’을 갖는다. 코레일 봉사단이 주최하는 이번 기차여행은 청주시 은혜의 집, 성심양로원의 독거노인과 생활보호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는 청주시자원봉사센터 청나봉사단이 레크리에이션을 맡았고 청주역에서는 기차 요금과 점심·저녁, 연계버스 등을 준비해 효도관광봉사활동을 준비중이다. 코레일 봉사단은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청주시 문화경로당을 찾아 대청소와 한방진료 등을 통해 주위의 칭찬을 받기도 했다. 한편 오는 25일에는 충북재활원 장애아동 및 청소년 등 12명을 대상으로 청주시내 두리헤어숍에서 이·미용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무기 청주그룹역장은 “기차여행의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좋아하는 노인들을 볼 때 자주 모시고 여행도하고, 마음을 함께했으면 하지만 장거리여행으로 혹시나 건강이 걱
“제게 남편은 이 세상에서 가장 미안하고 제일 소중한 사람이에요” 시집온 지 9년만에 중풍으로 쓰러져 하지마비가 오면서 지체(하지기능 1급)장애인이 되어 버린 조현숙(50·여)씨는 지난 20년간 장애인으로서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자신을 보살피며 1남1녀의 자녀를 키워준 남편 이근섭(57·영동군 용산면)씨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979년 결혼을 해 시골에서 임대농을 하면서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서로를 아껴주고 1남1녀의 자녀를 두며 단란한 가정을 꾸려왔던 이들에게 불행이 찾아온 것은 1988년 조씨가 뇌이상으로 중풍으로 쓰러지면서이다. 남편 이씨는 부인이 하지기능마비가 오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게 되었지만 이를 자신의 운명으로 생각하고 자녀들의 아버지로서, 또 어머니의 역할까지 훌륭히 감당해냈다. 또 부인이 증세가 안 좋으면 누워서 대소변을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고 농사일과 막노동을 하면서 점심시간이면 어김없이 부인을 찾아 돌봐왔던 지난 20년동안 이씨가 남몰래 가슴속으로 흘린 눈물은 자신만을 바라보는 부인에 대한 애틋한 사랑의 밑거름이 되었다. 이러한 남편 이씨의 지극한 간병으로 인해 부인 조씨도 지팡이와 보조손잡이를 잡고…
제천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지동헌)가 PET온실을 활용한 천마재배에 성공해 천마 재배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됐다. 지금까지 천마재배가 투과율 저하로 시설하우스의 작물재배에 문제점이 노출되자 이를 개선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는 제천이 약초의 고장으로서 지역특화작목으로 적당한 천마를 시범사업으로 선정 추진하게 됐다. 센터는 지난 2005년 천마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면서 600평의 PET온실을 통해 천마재배기술을 보급시켜 그동안 일부 농가를 통해 재배한 결과 3년차인 2007년 현재 성공적으로 사업을 수행했으며 송학면 무도리 신태순(41)씨 농가에서 최초 수확을 앞두고 있다. 천마는 약초의 일종으로 신경질환, 강장, 두통, 간질, 언어장해, 고혈압, 마비, 경기, 중풍치료 등에 효능이 있으며, 인공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인근 PET온실재배 농가에 확대 될 전망이다. 예상수확량은 1차 현지 조사결과 300평 기준 3t 수량이 예상돼 농가의 새 소득 작목으로 정착될 전망이며 시는 천마를 특화작목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천마재배의 성공으로 시에서는 2010한방엑스포를 대비해 재배 희망농가가 늘어나고 면적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천마재배
자신도 어렵고 힘든 처지에 있으면서 고국에 대한 정을 잊지 못하고 평생 동안 모은 전 재산을 기꺼이 투자해, 조리기구 박물관을 세운 독일교포가 지역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재 암 투병으로 고생하면서도 자신의 전 재산 3억원과 평생 수집한 세계 각국 조리기구를 전시하는 세계조리기구박물관을 음성군 맹동면 음성꽃동네 사랑의 연수원 내에 건립한 독일교포 서순원(73·세례명 세실리아)씨.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서 씨는 8일 일생동안 수집한 세계 각국의 주방기구 3천여점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건립하고 이날 개관식을 갖고 꽃동네에 기증했다. 서 씨가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된 조리기구박물관은 독립운동가인 부친과 어머니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힘든 인생역경을 딛고 일어선 자신을 보여주고, 또 그들에게 용기와 자립, 자활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건립하게 됐다. 지난 1934년 대구 달성의 부농의 집안에서 태어난 서 씨는 당시 독립운동가였던 부친이 전 재산을 독립운동자금으로 내놓게 되면서, 가세도 기울어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는 아픔을 겪게 됐다. 서 씨는 중학교 입학 후 6.25전쟁으로 학업을 포기해야만 했으며
3일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회장으로 취임한 유봉기(60·삼보종합건설 대표이사) 8대 회장은 “충청북도 회원 모두는 인류의 보편적 가치인 자유민주주의가 손상되지 않고 더욱 단단하게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국민계도활동과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통일안보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자유민주주의와 안보를 강조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을 어루만져주는 질 높고 따뜻한 봉사활동을 통해 이들을 감싸야 한다”고 말해 봉사활동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 “젊은 회원들을 대거 영입해 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젊은 세대의 관심을 높일 것을 강조한 유 회장은 “포순이 봉사단활동은 주기적이고 지속적인 운용이 돼야하고 청년회 중심의 지구촌 재난구호활동이 더욱 내실을 기해야 한다”고 말해 단체 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당부했다. 유 회장은 또 “지회장은 지회의 체질개선과 조직원들의 활동을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회원을 돕고 자긍심을 높이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유 회장은 이 행사에서 과거와는 달리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고 각 시군지부연맹 회원들만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한 행사를 치루고 이로 인해 절약한 행사비 1천만
“입찰시 건축외의 기타 분야와 협약하지 못해 입찰에도 참여 못하는 건축사 회원사의 안타까움을 무엇보다 먼저 해결하겠다” 박대융(51.사진) 충청북도건축사회 제23대 회장은 “앞으로 건설사 설계허용특혜 뿐만 아니라 BTL, 턴키, PQ 등 건설사 설계허용의 부당함을 온 몸으로 외치는 등 건축사 권익보호에 앞장서겠다”며 “특히 협회 사무국을 쇄신하고 궁극적으로 건축사 상근 부회장 제도로 건축사를 위한 상시 업무 서비스 향상과 대관청 협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어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는 사무소의 생존을 위한 적극적인 방안을 만들어 능력 있는 설계 집단이 되게 하고 심사의의 불공정성, 작품 제작비의 과다 실적에 의한 참여 제한으로 훌륭한 신진 건축가가 참여조차 할 수 없는 오늘의 잘못 된 설계 경기를 개선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이 고향인 박대융 회장은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예가 종합건축사 사무소 대표를 역임하고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라미선(48)씨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등산.
80년대 중후반 KBS의 대표적 코미디프로인 ‘네로25시’에서 침묵리우스로 활약했던 청주출신 손경수(50)씨가 지난 16일 연예기획사를 창업해 사업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청주교동초와 청주중, 운호고를 졸업하고 청주대를 다닌 손씨는 “KBS 고전 유머극장으로 81년 2월에 연예계에 데뷔했는데 벌써 27년이 흘렀다”며 “그동안 방송 일을 하면서 쌓은 인맥을 바탕으로 연예인 섭외 전문 기획사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연예계 마당발로 통하는 손 씨는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그동안 쌓아 온 인적네트워크가 자산이 됐기 때문”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도 매주 청주 우암동에 살고 계신 노모를 찾는다는 손 씨는 어려운 이웃에도 관심이 많다. 손 씨는 “돈 없고 실력 없으면 인생은 고생”이라며 “그동안 눈물 젖은 빵도 많이 먹어봤기 때문에 어려운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안다”고 말하고 “1년에 한번 씩 지인들로부터 1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받아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어려운 어린이들을 남몰래 도와온 독지가가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무영종합건설(청주시 흥덕구 사창동) 이민성(55)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매년 1천만원 이상을 어려운 이웃에게 써 달라며 각종 봉사단체 등에 기탁하거나 복지시설을 찾는 등 헌신해왔다. 그동안 이 대표의 이같은 선행이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철저한 자기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성금 기탁과 복지시설을 돕는 것이 자칫 정치적인 목적이나 많은 기업들의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신도 그렇게 인식되는 것이 싫었던 것. 이 때문에 본보에서 ‘봉사활동에 관한 내용’이라는 인터뷰 요청에 “내가 봉사활동 하는 것은 (다른 기업에비해) 아무것도 아닌데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쳤다. 분명히 이 대표의 봉사활동에는 어떠한 계산도 계획도 없었다. 단지 그동안 운영해온 기업이 이제는 어려운 이웃을 도와도 될 정도의 규모로 성장하면서 사회환원 사업을 하는 것 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그렇게 평범하게 치부하기에는 이 대표의 열정정인 이웃사랑은 남다르다는 것이다. 6년전 우연치 않게 어려운 어린이들을 접하고부터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는 그는 복지시설 방문이나
“‘생거진천’을 위해 봉사하자.” 홍동표 진천경찰서장은지난 17일 진천군내 기관·단체를 망라한 ‘생거진천실천연합’(이하 생실련) 발대식 전 거리청소를 나서기에 앞서 이렇게 구호를 선창했다. 생실련은 진천군내 전 기관·단체의 참여 속에 ‘생거진천’의 참뜻을 계승하고 지역주민들이 뜻과 힘을 합해 실천하는 봉사단체 연합체로, 홍 서장의 제안으로 이날 결실을 거뒀다. 홍 서장은 “생실련은 각종 선거로 이반한 민심을 통합하고, 올해 진천에서 열리는 도민체전의 성공 개최를 위해 군민을 하나로 결집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쓰레기 버리지 않기와 꽃길 가꾸기 등 청정 진천을 외지인에게 보여주고 ‘생거진천’의 얼을 확산시킬 정신운동으로 전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 서장은 지난 1월 22일 부임하면서 각종 봉사활동은 물론 지역화합에 앞장서는 등 경찰에 대한 지역주민의 선입견을 허물고 있다. 홍 서장이 취임식에서 밝힌 일성은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찰’이었다. 그는 먼저 지난달 7일 ‘생거진천 경찰봉사단’을 발족시켜 일과시간 외 시간을 활용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진천읍내 거리 청소, 이월면 사랑의집과 백곡면 자율방범대 진입로 100여m 석분
△김동성 단양군수=오전 11시 군청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되는 단양군 이장연합회 회의 참석. △유명호 증평군수=오전 9시 군청 상황실에서 1일 명예군수를 위촉하고 군정 설명. △황병주 충주시의회의장=오후 6시 30분 충주후렌드리호텔에서 열리는 2007학년도 건국대 사회과학대학원 신입생 환영회 참석. △이중갑 제천부시장=오후 2시 영상회의실에서 열리는 봉양소도읍가꾸기 추진기획단회의 참석. △김재욱 청원군수=오전8시30분 군청상황실에서 간부회의 주재. △정구복 영동군수=오전8시30분 영동군청상황실에서 개최되는 업무추진협의회 주재. △김정수 보은부군수=오전8시30분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되는 실과단소장 간부회의 참석. △박대현 옥천부군수=오전8시30분 군청상황실에서 열리는 군정업무협의에 참석, 9회 이원묘목축제 행사 준비 상황 점검. △문길곤 극단청사 대표=연극공간 문에서 연극 ‘그것은 목탁구명 속의…’ 주관. △엄은숙 청주 무심갤러리 관장=서울 UM갤러리에서 열리는 삼언삼색전 주관. △김영태 청주 청북교회 담임목사=청북교회에서 열리는 부흥성회를 위한 특별기도회 주관.
“즐겁게 식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돌아가신 할아버지 생각이 납니다” 16년동안 청주 중앙공원에서 노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해 주고 있는 청주 C.C.C. 아카데미 센터 소속 대학생들. 이들은 지난해 12월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운영을 중단했던 `청주 중앙공원 사랑의 무료 급식소‘를 지난 17일 다시 열어 수백여 명의 노인들에게 정성껏 마련한 국수를 대접했다. 이들은 운천동 C.C.C. 아카데미 센터 구내식당에서 국수를 삶고 멸치를 삶아 국물을 내고 반찬을 준비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는 3월부터 12월초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30분부터 700-800여 명의 노인들에게 무료로 국수를 제공한다. 청주지역 8개 대학 C.C.C 동아리 소속 회원들이 ‘사랑의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1991년 4월로 중앙공원을 찾았다가 점심을 거르는 노인들을 보고 매주 한 끼 나마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16년째. 이 때부터 지금까지 무료 급식소를 찾은 노인들은 무려 44만4천여명, 자원봉사자로 나선 대학생만도 1천350여 명에 이른다. 추위와 급수 문제로 급식소 운영을 중단하는 겨울철을 제외하고 C
지난 1월 2일 오창이 읍으로 승격한지 3개월이 지났다. 그동안 여러 가지 개발사업과 오창테크노폴리스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오창읍은 어느때보다 활기를 띄고 있다. 그러나 방대해진 업무량과 신도시와 구도시의 갈등, 산업단지의 활성화 등 산적해 있는 과제들을 처리하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준식(58) 읍장은 승격 후 초대읍장이라는 부담과 함께 도농상생의 화합도시를 만들기 위해 신도시와 구도시의 모임을 활성화 하는 등 3개월만에 화합을 이끌어내는 등 탁월한 행정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오창읍 승격 후 3개월이 지났다 - 오창은 도·농·산업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는 청원군의 중심 도시로 약 3만3천명의 인구가 살고 있으며 청원군 지방세의 50%를 담당하고 있다. 이는 면으로 있을 당시보다 2만2천명이 늘어난 수치다. 이렇게 비약적으로 인구가 유입되면서 오창도 교통·문화 등 각종 인프라의 개발 등이 한창이다. △현재 신·구도시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 읍 승격 이전부터 신도시와 구도시의 갈등은 심각했다. 신도시는 치안·교통 등을 해결해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고 구도시는 신도시에 집중되는 행정지원에 불만이 높았다. 그러나 읍으로…
한 향토사학자(시인)가 미국의 대학도서관에 보내는 간행물이 지역 홍보는 물론 유학생과 교포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고 있다. 증평향토문화연구회 유병택(67.문인협회증평지부장) 회장이 미국 하버드대를 비롯해 콜럼비아대, 남가주대 등에 지역에서 발간된 서적을 처음 보낸 것은 지난 2005년 10월. 유 회장은 ‘증평문화원 10년사’를 비롯해 ‘증평향토문화연구회 10년사’ ‘증평문학’ ‘증평문화’ ‘증평의 뿌리를 찾아서’와 자신의 시집 ‘회귀’ 등 지역에서 펴낸 향토.문화서적을 미국의 대학도서관에 보냈다. 그는 “세계화 시대를 맞아 우리지역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재외거주 한국인에게 고국을 접하고 생각하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며 “또 한국을 연구하는 석학들에게 자료를 전할 길이 없나하고 생각해 마침 미국 대학도서관에 보낼 도서를 수집하는 대행업체를 찾아발송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이 보낸 간행물은 미국 거주 동포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미국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60대 재미동포 필림윤씨는 콜럼비아대학 도서관에서 ‘증평문학’ ‘증평문화’를 열람했다. 윤씨는 문인협회 증평지부 회원들의 시를 읽은 뒤 고국 생각에 젖어 지난해 3월 몇몇 회원에게 감사
“청주상공회의소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을 위한 사업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과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청주상공회의소 사무국장에 한명수(56) 사업부장이 승진·선임됐다. 한 사무국장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지난 1976년 청주상공회의소에 입사해 31년간 지역경제에 큰 역할을 해왔다.특히 현재도 경실련 운영위원, 충북경제포럼 운영위원, 충북포럼21 운영위원 등 도내 주요 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청주상공회의소는 한 사무국장의 취임으로 탁월한 사업 추진력과 다년간 경험한 업무노하우를 통해 각종 기업관련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그는 “충북도가 경제특별도 건설 등 기업 유치와 경제활성화에 관심이 높은 만큼 상공회의소의 역할도 높아지고 있다”며 “내부 조직 등을 강화해 상공회의소의 본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 사무국장은 부인 박근영(55)씨 사이에 2녀를 두고 있으며 취미는 바둑과 운동이다.
한국음식업중앙회 충북지회 청원군지부(이하 음식업중앙회 청원군지부, 지부장 이방원)가 단체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세청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았다. 5일 이방원 음식업중앙회 청원군지부장은 5일 전군표 국세청장을 대신해 신중식 동청주세무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이날 음식업중앙회 청원군지부가 받은 표창은 국세청이 지난 3일 조세의 날을 맞아 성실납세와 세무행정에 도움을 준 기관과 단체에 수여하는 것으로 전국의 단체에서 처음 받은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의미를 갖게 했다. 음식업중앙회 청원군지부는 그동안 신규 영업주를 즉시 세무서에 알려 사업자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도록 안내해 주고 업주가 희망하는 경우 부가가치세 신고를 무료로 안내해 적절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등 납세행정에 도움을 줘왔다. 특히 지난 2004년부터 부가가치세 전자신고가 시행되면서 지부에서 근무하는 직원 수 만큼 컴퓨터를 구입해 신고 때마다 600여건의 신고를 대행해줌으로써 1만원의 세액을 절감시켜 주는 등 업소에는 간편하게 세무신고를 할 수 있도록 혜택을 주고 세무서에는 세무행정을 원만히 수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회원업소들에 홍보를 통해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