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아마추어지만 우리도 방송인입니다. 재밌고 유익한 방송으로 일상에 지친 동료들에게 신선한 활력소를 불어넣어 주겠습니다"22일 충북도청 신관 1층 방송실.7월1일 개국방송을 앞두고 도청 방송동아리 '행복나눔터'(회장 정성엽) 회원들이 방송기기 작동법을 익히고 있었다. 아나운서 10명, 작가 8명, 진행요원 4명 등 모두 22명의 식구로 출범하는 행복나눔터는 말그대로 바쁜 업무에 지친 청내 직원들에게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기 위해 결성됐다.이때문에 행복나눔터가 추구하는 방송의 컨셉은 분명하다.무조건 재밌고 유익한 방송을 모토로 내걸었다.그래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점심시간대인 낮 12시20분부터 오후 1시까지 40분간 방송되는 프로그램도 요일별로 섹션화했다.월요일에는 생생뉴스란 테마로 재밌고 유익한 뉴스를 요약전달하고, 화요일에는 화요초대석 코너를 통해 화제가 될만한 직원과 외부인사와의 대담을 방송할 계획이다.수요일에는 음악이 있는 풍경이란 타이틀로 주제별, 장르별 다양한 음악을 소개하고 목요일에는 문학, 영화, 공연 등 지역의 다양한 문화소식을 전달해 줄 생각이다.금요일에는 주말을 앞두고 다양한 여행정보를 소개하는 여행스케치 코너를 마련했다.국내외 여행
도쿄가 '도심재생'(재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시기는 80년대 들어서다. 산업발전과 도심확장에만 주력하던 도쿄가 이미 오래전 개발돼 도심의 흉물로 전락해가고있는 도심재생을 주목한 것이다.'롯폰기힐스'는 약 11만㎡(3만3천평)에 세워진 대형복합시설이다. 모리타워를 중심으로 TV아사히 본사, 그랜드하얏트호텔, 복합영화상영관, 야외이벤트공간(롯폰기힐스 아레나), 주거공간(롯폰기힐스 레지던스, 게이트타워 레지던스 등) 등 건물이 들어서 있다. 롯폰기힐스를 계획하고 이를 마무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17년이다. 1986년 도쿄도가 롯폰기 6번지 지구를 '재개발 유도지구'로 지정한 것을 계기로 복합개발을 하고 싶어했던 모리빌딩과 TV아사히는 지역사회 설득작업을 펼쳤다. 지역설명회 개최와 연락사무소 개설도 잊지 않았고, 매월 두 차례씩 '롯폰기 6번지 지구 소식'을 전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2년 후인 1998년 결국 재개발조합이 설립됐고, 2000년 착공해 2003년 개장했다. 롯폰기힐스 성공은 그 후 방위청 터에 세워진 '미드타운' 재개발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는 답안이 됐다.롯본기힐스를 계획하고 이를 운영하고있는 모리개발의 박희윤부장(42)은 "롯본기힐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400만명 이상의 내·외국인이 찾은 대통령 별장 '청남대'가 있다.대통령이 묵었던 침실과 골프장 등 시설이 있고, 사용했던 물품들이 전시돼 있고, 잘 보존된 조경수, 야생화, 야생 조수 등 자연환경이 아름답기 때문이다.우선 진입로부터 환상적이다. 우선 진입로부터 환상적이다.백합나무 430여그루가 늘어선 가로수 길로 봄에는 백합모양의 녹황색 꽃이 피며, 가을에는 고운단풍, 겨울에는 넓은 꽃 받침에 눈꽃이 핀다.그래서 이 길은 2004년 산림청 주최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장려상, 2005년 건교부 주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됐다.청남대로 들어서면 입구에 역대 대통령들을 소개하는 대통령역사문화관이 있다.이곳을 이용하지 않았던 이승만, 윤보선, 박정희, 최규하 대통령의 자료까지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이곳을 이용했던 대통령들이 사용했던 개인 물품과 청남대 공용 식기, 은수저, 소파 등이 전시돼 있다.전두환 대통령 코너에는 겨울철 양어장이 얼었을 때 이순자 여사와 함께 탔던 스케이트와 마작, 장기 용품, 신었던 장화와 가스라이터 등이 있다.노태우 대통령 코너에는 골프를 무척이나 좋아했던 대통령 답게 골프 용품이 눈길을 끌고,…
현대인에게 운동은 필수가 된지 오래다. 특히 달리기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지키기 위해 가장 쉽게 선택하는 운동 중의 하나다. 달리기를 하루 30분, 1주일에 4번 이상 꾸준히 하면 심장근육이 강화되어 심장의 펌프기능이 좋아지고, 부교감신경기능이 향상돼 심장박동의 안정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또한 산소공급 능력이 향상되어 폐가 튼튼하게 되며 혈액순환이 증가되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와 같은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이러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걷기와 함께 부담 없이 시작하는 운동이 달리기인 셈이다.하지만 장거리 달리기인 마라톤은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다. 마라톤은 시련과 극복, 인내의 참 의미를 깨우쳐 주는 고독한 싸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싸움터에 과감히 몸을 던져 오늘도 자신을 담금질하는 'LS산전마라톤동호회'회원들은 일상생활에서 바쁜 시간을 쪼개어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부터 10시까지 충북대 교내에서 정기훈련을 하고 있으며 평일에는 틈틈이 개인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회사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대부분 잔업시간을 마치고서야 운동을 시작한다.지난 2004년 시작된 LS산전마라톤동호회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초대 정문화 회장(20
1980년대 최고 이슈 단어는 '민주화'였다. 신군부 정권의 폭압정치에 맞서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민주화를 향한 열망이 활화산처럼 타올랐다.충북지역에서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환경 등 사회전반에 걸친 각종 부조리와 불합리함을 합법적이고 평화적인 방식으로 개선하고자하는 움직임이 커져갔다.시민이 중심이 되는 사회, 시민에 의해 변화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9년 6월 24일 뜻있는 지역인사들이 모여 시민단체를 창립했으니, 지금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전신인 '충북시민회'였다.이후 1994년 청주시민회, 2001년 현재의 명칭으로 개칭한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0년간 권력기관을 감시·견제하는 시민참여형 조직으로서 풀뿌리민주주의의 초석을 다져왔다.뿐만 아니라 경부고속철도 충북권 유치,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오송 유치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곳이라면 늘 앞장서서 지역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했고, 용두사지 철당간 보전운동, 직지찾기운동 등 문화와 역사를 지키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도 마다하지 않았다.충북지역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상경마장이 없는 지역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없었더라면 불가능했을지 모르는 일이다.송재봉 사무처장은 "지난 2005년…
농촌지역인 보은군에 재즈면 재즈, 트롯이면 트롯 못하는 음악이 없는 겁 없는 노장들이 화려한 음악 인생을 꿈꾸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보은 실버악단은 평균 나이 56.5세, 회원수 10명으로 보은도서관에서 어린이들에게 한문을 가르치고 있는 실버악단 최고령자 임락순(71)회장과 총무 송민헌(64)씨가 2년 전 취미삼아 보은문화원의 기타교실을 함께 다니면서 의기투합해 탄생됐다. 당시 기타 동아리 '한울타리' 회장을 맡고 있던 임 회장은 드럼과 기타 등 몇 가지 악기를 다룰 줄 아는 송 씨를 보고 '실버악단' 구성을 제안했고 송 총무 또한 아마추어 이상의 실력을 갖춘 드럼 연주자로 흔쾌히 동의했다. 처음 이들은 악기를 연주할 수 있는 회원들을 찾기 위해 여기저기 수소문 해 보았지만 보은이라는 좁은 지역에서 그것도 악기를 다룰 줄 아는 나이가 있는 사람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러다가 오래전 이들처럼 악단을 만들려고 작성한 자료가 문화원에 있는 것을 안 송 총무는 과거 트럼펫 연주자였던 김태현(58)씨를 발견하고 찾아가 악단 가입과 도움을 요청했다. 김 씨 또한 기꺼이 송 씨의 제의에 동의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왕년에 무대(·)에서 잘 나갔던 숨은 실력자
지난 1988년 '대체에너지 기술개발 및 이용·보급계획'의 수립으로 연구개발이 시작된 풍력발전은 1990년대부터 외국의 풍력발전 개발 추세에 발맞춰 더욱 대형화되고 경제성을 갖춘 계통연계형 풍력발전시스템의 연구개발과 도입·설치가 이뤄졌다. 풍력발전은 지난 2007년까지 정부에서 기술개발투자비로 701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1천15억원이 지원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정부 시범사업으로 조성된 제주도 행원풍력발전단지를 시작으로 대관령, 태백, 영덕 등 전국 해안지대와 산악지대에 2007년까지 278MW의 발전능력을 갖추게 됐다.이러한 풍력발전의 개발과 함께 각 지자체에서는 관광인프라 구축 등 풍력발전단지와 연계한 지역 이미지 제고와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본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풍력발전단지인 제주도 한경·행원풍력발전단지와 경북 영덕풍력발전단지, 강원도 평창 대관령풍력발전단지, 태백 매봉산풍력발전단지 등을 현장 취재하고 이에 대해 소개한다. ◇ 경북 영덕풍력발전단지지난 1997년 2월 창포리 뒷산에서는 산불이 발생해 2박3일동안 70ha의 산림이 모두 소실됐다.영덕군은 이곳에 대해 일부 조림사업을 실시하는 등 복구를 하고 있던 중
예부터 문인들이 서재에서 쓰는 붓(筆) 먹(墨) 종이(紙) 벼루(硯) 네 가지 도구를 문방사우(文房四友) 또는 문방사보(文房四寶), 문방사후(文房四侯)라 불렀다.이들 네 가지 가운에 먹을 가는 도구인 벼루의 경우 국내에서는 백제·신라 시대에 흙으로 구워 만든 토연(土硯)이 발견될 정도로 오래 전부터 사용됐으며, 도자 기술이 발달한 고려시대에는 유약을 발라 구운 도연인 청자연이 유행할 만큼 문인들이 아끼는 소장품이기도 했다.벼루는 재질로 볼 때 흙으로 만들되 유약을 바르지 않고 구운 토연(土煙), 흙으로 만들고 유약까지 발라 구워 낸 도연(陶硯), 돌로 만든 석연(石硯), 쇠로 만든 철연(鐵硯), 옥돌로 만든 옥연(玉硯), 나무로 만든 목연(木硯)이 많고 때로는 전연(塼硯), 와연(瓦硯), 니연(泥硯), 상아연(象牙硯), 골연(骨硯), 목심칠연(木心漆硯)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 진 것들도 있다. 국내 석연(石硯)의 경우 함경도 두만강변 종성의 종성석, 평안북도 위원의 위원석, 평안남도 대동강 녹석, 황해도 장연의 장연석과 오창석, 경기도 파주의 파주회초석과 회청석, 강원도 평창의 자석, 정선의 수마노석, 전남 해남의 옥석, 충북 단양의 단양석, 진천의 회청석
지금까지 나타난 관공서 구내식당이 안고 있는 문제점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집단급식소 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고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집단급식소 신고는 상시인원 50인 이상 근무하는 사업체나 관공서 등에서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다.그러나 충북도청 구내식당과 청주시청 구내식당 등 9개 지자체 구내식당만 집단급식소 신고를 했을 뿐 보은군청, 괴산군청, 음성군청, 단양군청 등의 구내식당은 집단급식소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이들은 일반음식점 신고만 하고 운영하고 있어 음식점에 대한 지도·감독을 해야 하는 지자체가 솔선수범을 하지 않고 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집단급식소 신고가 문제가 되는 것은 영양사의 고용여부와 직결되기 때문이다.영양사가 근무하는 구내식당은 영양사에 의한 식단 구성과 구내식당 청결 등 운영전반에 대해 영양사들이 주도적으로 나서게 되고 이 경우 청결하고 체계적인 식당운영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의견이다. 또 100~150㎡ 정도의 협소한 공간은 기다리는 이용객은 물론 식사를 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답답한 느낌을 줌과 동시에 어색한 분위기가 조성돼 심리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전문가들은 구내식당의 경우 330㎡이상의 공간을 마련
"곤니찌와· 요오고소 청주시헤 요꾸 이라샤이마시다."(안녕하세요· 청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오는 9월 열리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앞두고 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의 학구열이 뜨겁다.자매결연 도시인 일본 돗토리시(鳥取市) 공무원들이 행사장을 찾기 때문이다. 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 회원들은 지난해 청주시에서 돗토리시를 방문했을 때 받았던 국빈(·) 대접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있다.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은 지난 1994년 어학실력을 배양하고 직원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는 30명의 회원들이 주경야독(晝耕夜讀)에 열을 올리고 있다.15년 동안 어학열에 불타다보니 실력도 보통이 아니다. 생활회화는 물론 일본 민원인들이 시청을 방문할 시에도 통역을 도맡고 있으며, 시와 도에서 열린 외국어 경시대회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고 있다.특히, 세무과 유병근 계장과 기획예산과 정은숙 씨, 상당구 임찬규 씨는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회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이처럼 뛰어난 일본어 실력으로 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은 일본과의 문화교류 첨병역할을 자처하고 있다.1997년부터 돗토리시와 격년제로 상호 방문, 문화교류의 장을 터온 청주시일본어연구모임은 돗토리시의 '한글리서치' 회
적자를 면치 못하는 관공서 구내식당들은 대부분 협소한 공간과 위탁운영, 부실한 반찬, 불친절 등 공통점을 갖고 있다.또 영양사를 의무적으로 채용하도록 돼 있는 집단급식소 신고를 해야 하지만 영양사를 채용하면 이윤을 남길 수 없어 일반음식점 신고만 하고 있는가 하면 이를 지도 감독해야하는 공무원조차 신고의무가 있는지조차 모르고 있는 등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다.하루 70~80명이 이용하는 보은군청 구내식당의 경우 1식 당 3천원을 받고 있으나 1980년대에 지어진 낡은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고 조리실 바닥이 시멘트로 돼 있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다.군에서 직영하는 영동군청 구내식당은 1식 당 1천800원을 받고 있으며 월정액 3만5천원을 받고 있으나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천500만원의 적자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하루 90~100명이 이용하고 있는 진천군청 구내식당은 지난해 말부터 급식전문업체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이 급식업체 관계자는 "적자운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적자 폭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있다.괴산군청 구내식당과 음성군청 구내식당은 개인업자에게 모두 위탁 운영되고 있다.괴산군청 구내식당은 하루 60~70명, 음성군청 구내식당은
①모범적인 운영사례②적자운영사례③문제점과 바람직한 운영방안도내 각 시군의 구내식당 중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청원군청과 충북도청, 청주시청, 옥천군청 등을 꼽을 수 있다.청원에서 생산되는 전국적인 브랜드쌀인 청원생명쌀 홍보를 겸하고 있는 청원군청 구내식당은 지난 2005년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436㎡ 전체를 리모델링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창문을 대형 통유리로 바꾸고 나무무늬의 편안하고 안락한 인테리어, 사진이나 그림을 전시하고 점심식사 시간마다 흐르는 은은한 음악 등은 레스토랑의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다.청원군청 공무원과 인근 상가 직원들은 물론 중앙공원에 놀러온 노인들까지 하루 평균 200여명이 찾는 청원군청 구내식당에서는 청원생명쌀로 지은 맛있는 밥과 반드시 생선이나 (돼지)고기가 반찬에 포함돼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푸짐한 밥상을 제공하면서도 도내 지자체 구내식당 중 가장 저렴한 가격인 2천500원을 받고 있어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하루 250명이 이용하는 충북도청 구내식당은 식재료 가격의 급증에도 3천원의 식비를 고수하면서도 지난해 1천80여만원의 흑자를 냈다.충북도청내 커피자판기와 예식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충북도청 구내식당은 이미영…
황혼기에 접어든 서울성동고 16회(회장 전인구.62) 동문들이 농촌실정을 느끼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알고자 16일 부부동반으로 진천군 덕산면 농촌봉사활동을 가져 눈길을 끌고 있다.이날 행사는 지난해까지 괴산경찰서장으로 근무했던 이종복(62.극동대 법경철학과 교수) 전경찰서장이 인근 진천지역 농민과 인연을 맺고 동문회에 제안 서울 성동고 16회 동기 30여명부부가 진천군 덕산면 석장리 성현농장 이홍섭(53. 성동고 23기)대표의 사과과수원 3만㎡을 찾아 농촌봉사활동을 가졌다.이들은 지난 1967년 서울 성동고 16회 졸업생 출신으로 도심에서 각기관단체기업체에서 정년퇴임을하고 황혼기에 접어든 모두가 60대초반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을 느끼고 농촌 현실을 체험하고자 이날 행사를 갖게됐다.회장직을 맡고 있는 전회장은 전육군 공병대 준장으로 지난 2003년 예편한 장성출신으로 "동문회원들이 해마다 명절 등이면 각 사회복지단체나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불이웃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지만 농촌일손돕기는 기회가 없어 생소했다."며 "이번에 괴산경찰서 이종복 전서장의 제안으로 농촌실정을 알고자 진천지역을 방문하게 됐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전 회장은 "말로만 듣던 생거
충북의 미래 핵심전략산업의 하나인 바이오산업. 바이오와 관련한 의약품등 신물질에 대한 연구개발 문제는 이제 국가간 치열한 경쟁으로 한치앞을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와관련한 신물질의 약효검증이나 안정성 평가 등 비임상시험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자리잡은 (주)바이오톡스텍은 국내 민간 비임상시험 대행회사 중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바이오톡스텍의 강종구 대표(54)는 충북대 수의대 현직교수로 대학강의와 기업경영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바이오전문가다. 바이오톡스텍의 사례를 중심으로 바이오기술의 혁신사례를 살펴봤다./편집자바이오톡스텍은 지난 2000년 충북대 수의대 옆 공터에서 컨테이너 박스로 처음 일을 시작했다. 말 그대로 '컨테이너 박스'기업 이었다.강종구 대표는 정부가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임상시험 전문기관)산업을 민간에게도 허용하면서 회사를 창업했다. CRO분야에 대한 전문성만큼은 자신이 있던 강교수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킬 계획이 있었던 것이다.강 대표는 "당시 컨테이너 박스 몇 개로 창업을 하고 실험을 시작했다"며 "이후 투자를 받은 자
소백산 준령의 중간쯤인 충북 단양군 가곡면에는 신라 마의 태자가 속세의 영예를 버리고 금강산으로 가는 도중 소백산 높은 봉우리에 올라 경주를 바라보면서 망국의 눈물을 흘렸다는 국망봉(1420m) 이 있고, 그 아래 '한드미'마을이 있다.이 마을 중심에는 남한강의 발원지인 하일천이 흐르는 한드미계곡이 굽이굽이 펼쳐져 있다.그래서 마을 입구 안내판은 "솔솔 소백산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있습니다. 돌돌 산천어와 벗하는 깨끗한 개울이 있습니다. 총총 밤이면 하늘 가득 반짝이는 별들이 있습니다"라고 마을 소개를 하고 있다.이 산촌마을은 40여 가구 70여명이 살고 있는 작은 동네이지만 조선 순종 1년(1907년)에 마을 의병 20여명을 구하고 당시 20세 나이에 순국한 마을 청년 장오용 의병를 기리는 제사를 지난 90여년간 한 번도 거르지 않은 충절의 마을이다.또 매년 음력 정월 초이틀 저녁에는 주민 중 생기복덕이 일치하는 청결한 공양주 부부, 축관, 심부름꾼을 선정하여 산신제와 장승제를 지내며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고, 정월 대보름 및 단오 날이면 주민들이 마을 회관 앞에 모여 그네뛰기, 윷놀이, 농악 등의 민속놀이를 함께 즐기는 전통의 마을이기도 하다.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 수지침전문봉사단(회장 류금숙)의 끊임없는 봉사와 이웃사랑이 지역주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 수지침교육을 수료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이 봉사단은 지난 1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남차2리 동점 마을회관에서 주민들에게 수지침봉사를 펼치고 있다. 수지침 봉사단은 한 마을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며 지속적인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어 이 지역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외로운 노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심신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다.류금숙 회장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건강을 나눌 수 있어 오히려 우리가 더 행복하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 행복과 건강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증평군자원봉사종합센터에서는 수지침전문봉사단뿐만 아니라 70여개 단체에 소속된 1천500여명의 봉사자들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센터 측에서는 다양한 봉사교육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자원봉사를 하고 싶거나 자원봉사를 받고 싶은 개인 또는 단체는 자원봉사종합센터(835-3975~6)를 통해 언제든지 관련 지원 및 연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증평/김규철기자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자원 재활용을 위한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차원의 촛불 켜기 운동, 가전제품 플러그 뽑기 등 생활 속에 작은 실천이 지구와 환경을 보호하는 일이 되고 있다.지구를 살리는 청주여성모임(회장 김미자·이하 지여모)은 전 지구적 환경의제를 여성성의 원리를 가지고 생활공동체운동으로 만들어 가는 단체다.마을공동체교육연구소 부설로 지난 2005년 1월 '지구를살리는동네여성모임'으로 시작해 2006년 '지구를살리는청주여성모임'으로 이름을 바꿔 독립했다. 재정자립의 원칙에 의해 순수 회원들의 회비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생명을 살리고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 구체적인 생활실천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핵심 녹지축을 복원·창출하고 무심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가꾸기, 작은 산 살리기 운동을 통해 청주의 생태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고 있다. 한 달에 한번 열리는 '초록나들이' 행사에서는 구룡산 자락 수곡동 주민과 함께하는 '매봉산지기', 우암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펼치는 '우암산지기'를 통해 등산로나 운동기구, 쓰레기 등으로 훼손되는 작은 산 보호에 나서고 있다.교사, 주부, 노동자, 농민, 어린이를 위한 에너지 학교 프로그램도 개발·지원한다. 지자체
"산이 거기 있기 때문에…." 위대한 등반가 죠지 말로리가 "왜 산에 오르냐"는 질문에 했다는 대답이다. 청원군에도 그저 산이 좋아 산에 오르는 이들이 있다. 지난 1976년 창립돼 3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원군 산악동호회(회장 정동열)는 군내 13개 동호회 중 최장수 동호회로, 회원 수만 해도 110여 명에 달한다. 매달 소백산, 속리산, 월악산 등 인근지역 뿐만 아니라 설악산, 치악산, 주왕산, 지리산 같은 먼 지역 산까지 오른다. 지난달에는 전라남도 해남의 달마산을 다녀왔다. 봄옷을 벗고 여름옷을 입은 녹음(綠陰) 짙은 푸른 산은 일상생활에 지친 이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돼줬다고 회원들은 입을 모은다. 바쁜 생활 탓에 한 달에 한 번 겨우 산에 오르는 이들이지만 이들 중엔 눈에 띄는 이력을 가진 이도 여럿이다. 이재한(재무과)·고황기(농업기술센터) 회원은 몇 해 전 유럽 최고봉 엘브르즈(5천642m) 정상에 청원군 '기(旗)'를 꽂기도 한 전문산악인이다. 특히 이재한 회원은 동호회 산악대장으로, 산행지 선택과 일정 등 모든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대부분이 아마추어인 회원들은 등산을 통해 건강을 다지고 일상의 스트레스도 푸는 등 산행의 이점에 푹 빠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태양열에너지가 보급되던 추세가 점차 약해지고 대신 태양광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현재는 태양광이 가장 많이 내리 쪼이는 서해안과 남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에서부터 대규모에까지 이르는 다양한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남 태안 태양광발전소 지난해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방조제 부근의 폐염전을 활용해 만들어진 태안태양광발전소는 19만3천821㎡ 넓이에 세워진 9MWp급 제1발전소와 10만8천134㎡에 조성된 5MWp급 제2발전소 등 2개의 발전소에서 총 14MWp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2005년부터 태양광 발전 사업에 진출한 LG그룹이 건설한 태양광발전소 중 하나로 LG가 전국에 건설한 18개 발전소는 물론 우리나라에 가동 중인 태양광발전소 중 단일 규모로 가장 큰 태양광발전소이다.이 태안태양광발전소에서는 연간 19.4G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이는 현재 우리나라의 가구당 전기소비량을 월평균 210kWh로 보면 태안군의 총 가구수인 2만 가구 중 40~50%에 해당하는 8천~1만 가구에서 1년 내내 사용하는 전기를 생산하는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
충북도내 사진 동아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보은사우회'(회장 김학동)가 오는 9월 전시회 준비로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보은사우회는 지난 1985년 창립준비위원회 '청사초롱'으로 시작해 1986년 창립 회원전을 갖고 2005년도 창립 20년사 발간 및 제20회 정기회원전(주제 : 보은의 모습, 그 속의 삶)을 가졌다.'창립 20년사 발간집'은 그동안 회원전 도록(圖錄)에 실렸던 사진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을 얻고 있다.사우회는 한동안 답보 상태였던 적이 있지만 보은문화원 사진 강좌에서 배출한 수강생들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특히 1·2년차 신입 회원들은 번개출사를 감행하기도 하고 어두운 새벽길 베타랑 선배 뒤를 따라 부지런히 다니며 기술을 익히고 작품이 나오는 적당한 시기를 전수 받기에 여념이 없다.지난 7일에도 이른 새벽 사우회 회원들이 탄부면 임한리 보리밭과 솔밭에서 카메라를 들고 피사체에 생명을 불어 넣기 위해 이리 저리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지난해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bpcbpc)를 개설한 보은사우회는 사진에 대한 이론과 회원들이 찍은 사진을 공유하며 의사
◇ 드라마세트장관광지 안 1만8000㎡ 넓이 부지에 중국 당나라 궁궐, 성곽, 저자거리, 고려 궁궐, 옛 민가, 정원 등이 대규모로 재현돼 있다. 옛날 중국이나 고려의 궁궐 앞에 서 있는 듯한 착각을 하게 할 정도로 건물들의 크기나 색조, 나무 재료, 깃발 등이 완벽하게 보인다.이곳에서는 제일 먼저 SBS TV의 '연개소문'을 촬영했다. 고구려 말기 대막리지 장군으로 당 태종의 침입까지 막아내며 조국을 지킨 연개소문의 일대기를 유동근, 서인석, 이태곤 등이 그려낸 드라마 '연개소문'의 수나라 당나라 황궁, 낙양성문, 수·당 저자거리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또 한류스타 배용준이 주연한 MBC TV의 '태왕사신기'도 일부 장면들을 이곳에서 찍었다.극중에서 수진이의 은신처, 담덕과 연호개의 전투신, 마지막 엔딩신 등의 배경이 된 곳이 이 세트장이었다.그 후 이준기, 박시후, 한효주 등이 주연한 SBS TV의 퓨전 사극 '일지매' 가운데 주인공 용이가 불손한 청나라 사신과 맞서는 장면과 평민들이 봉기하는 장면 등도 이곳에서 촬영됐다.또 KBS TV가 2000년전 고구려의 3대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고난과 꿈을 그린 '바람의 나라'(송일국 주연)도 저자거리 등을 이곳…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및 동북아시아의 평화질서가 흔들리고 있다. 호국의 달 6월, 국가 안위 나아가 '자유'가 위협받고 있다.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다. 자유가 없는 민주주의는 지구상에서 설 자리를 잃은 지 오래다. 인류의 역사는 어쩌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과정이었는지도 모른다.자유 수호의 중요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우리의 역사 속에서도 수많은 순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지켜온 가치가 바로 '자유'였다.한국자유총연맹은 1954년 6월 '아시아 민족반공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자유'의 가치를 지키기 위한 가시밭길 행보를 시작했다.이어 1964년 한국반공연맹, 1989년 한국자유총연맹으로 단체명을 변경한 뒤 자유,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왔다.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회도 '부강한 대한민국=행복한 충북'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자유민주주의 가치의 수호·확산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왔다.새터민 강사가 진행하는 청소년·일반인 민주시민 교육, 8·15 광복절 기념 태극기 사랑운동 캠페인, 자유수호 합동위령제 등 한국자유총연맹 충북지회는 한시도 쉬지 않고 자유의 소중
제천의 유일한 직장인 아마추어 밴드인 '아나로그(회장 조재식)' 팀이 전국 직장인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지난달 31일 성우리조트와 현대레져사업부가 주관한 전국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가 강원도 둔내에 위치한 성우리조트에서 열렸다.이번 경연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프로가 아닌 순수 아마추어팀으로 각 도ㆍ시ㆍ군의 직장에서 많은 팀이 참석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서울 경기도 지역 외 영ㆍ호남등 전국지역의 아마추어 뮤지션들이 참가한 가운데 적잖은 제천의 이름을 알리고 온 것이다.이날 대회에 참가한 전국의 아마 뮤지션들은 각자 지역에서 활동하며 그 지역의 행사 때 그곳을 알리며 순수한 음악을 활동하는 사람들이라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적잖은 제천의 이름을 알렸다.시상식에서 아나로그 팀의 조재식 회장은 "그동안 틈틈이 연습한 결과가 좋은 결과를 거둘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제천의 영화음악제와 2010한방 바이오 엑스포를 알리며 음악이 흐르는 제천에 꼭 와주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아나로그' 팀은 그동안 제천의 행사인 금요 푸른음악회, 벚꽃축제, 한방축제 등에서도 연주를 통해 많은 봉사를 해왔으며 시민들에 많이 알려진 순수 아마추어 멤버
충청권의 선도 산업은 '의약바이오'와 '뉴 IT'다. '의약바이오' 분야의 프로젝트는 기업 맞춤형 의약바이오, 허브연계 사업과 첨단 신약 및 의료소재 실용화 지원 사업등이다.이에따른 주요 사업으로는 전 임상 후보물질 개발 및 지원과 신약제품화 지원, 임상/인허가를 목표로 하는 의약품 개발과 첨단 의약 바이오 소재 실용화 등의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뉴 IT'분야는 차세대 무선통신 단말기와 부품소재 경쟁력 강화사업으로 단말기용 디스플레이와 초소형 정보저장 부품 등을 집중하게 된다. 또한 IT기반의 그린 반도체산업 성장 거점화 사업은 에너지 절감형 반도체와 실리콘 태양전지 제조장비 등으로 결정됐다.선도 산업 세부 프로젝트는 권역당 4개씩 총 20개로 올해 2천억원을 시작으로 3년간 9천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특히 올해 예산 중 80%인 1천600억원은 객관적·전문적 평가를 기반으로 편성돼 3/4분기 중에 400억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배정해 사업 수행의 실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민간주도 R&D 사업 위주로 구성해 3년 후 수출 60억불, 일자리 창출 2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육성 계획충북도는 지난 2006년 정우택 도지사가 취임하면서 경제특별도 선포에 힘입어 기업유치에 힘쓴 결과 20조에 가까운 투지유치실적을 이뤄냈다.이러한 기업유치 과정에서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등 태양광 관련 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충북도는 태양광 산업의 중심지로서 발전의 기회를 맞게 됐다. 충북도는 도내 반도체 기업과 반도체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새로운 전략산업의 육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5년간 국비 671억원, 도비 437억원 등 총 1천3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태양광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는 계획을 세웠다.충북도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업체 및 연구소 유치, 업종 변경, 창업보육 강화 등 기업유치 활동을 강화하며 도내 3개소에 태양광 전문산업단지를 조성해 집적화 단지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또한 생산인력 및 연구(전문)인력 양성과 현장인력에 대한 재교육 지원 등의 전문인력양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도 자체 사업 및 국가 R&D사업과 연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태양광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또 "태양전지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태양광 집중육성을 위한 종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