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나타난 다문화가족의 문제점 중 가장 심각한 것은 가정 내에서 사랑하는 아내로, 자녀들의 엄마로, 아껴줘야 할 며느리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이는 동남아 국가의 여성들과 결혼을 하는 노총각 중 대부분이 결혼중매업체에 수천만원의 돈을 지불하는데서 발생하는 현상으로 보인다.지난해 충북도여성발전센터에서 벌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다문화가족의 월평균 수입이 100만원 이하인 경우가 24.6%, 100~199만원까지가 45.7% 등 3분의 2 정도가 넉넉하지 않은 생활을 하고 있어 무리한 지출에서 오는 현상으로 추정되고 있다.더욱이 국민기초수급대상자로 분류돼 지원을 받고 있는 다문화가정이 10명 중 1명(10.3%)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외국에서 시집 온 아내이자 며느리를 비싼 돈을 주고 사온 물건이나 애완동물로 보는 자세에서 가족의 구성원으로 인정하는 마음가짐이 우선돼야 한다.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의 구심점 마련을 통한 능률화도 필요하다.이는 지난해 도내에서 수차례 열렸던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한 세미나 등에서 공통적으로 제기된 문제이며 이를 해결해야 예산의 중복 집행이나 형식적 행사 개최 등
김병관 연구위원- 희소금속 부분과 베이스 메탈부분은 자원 재활용에 들어가고 있다. 산업의 비타민이기도 하고 화학분야의 조미료로 표현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부분이 사업성 없는 이유가 양이 적어 회수하는 기술에 어려운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실질적으로 도시광산으로 본다면 광산의 개념이어서 환경문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데 일반 광산과 도시광산의 환경적 문제로 본다면 어떤지. 최국선 책임연구원- 국내 산업발전의 경우 포항제철 등의 발전으로 원료부터 확보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으로 발전해 왔지만 IT소재는 조립부터 했다. 거꾸로 가다보니 일본에서 부품 구입하는 것으로 별 문제 없었는데 국내 대기업이 일본을 제치다 보니 갑자기 혼자가 돼버렸다.일본 목표로 따라가다 정상에 서다보니 개척형 R&D를 해야 하는데 새로운 소재와 부품 필요하다보니 희소금속에서 나오게 됐다. 일본이 세계적 희소금속대국인데 자원이 있어서가 아니고 고순도 정제로 소재 기능성 소재 만드는 기술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일본의 기술이다. 전 세계 희유금속이 중국에 매장돼 있다. 85%이상이다. 등소평이 "중동에는 석유가 있지만 중국에는 희토류 원석이 있다"고 했을 만큼이다. 전기 자동
◇ 경기 침체로 소비둔화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근로자 등 온천을 이용하던 관광객이 1/3수준으로 줄어들었다. 경기침체 여파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이유로 여행이나 관광객이 감소한데다 온천을 찾는 이용객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해 운영난을 겪고 있다. 또 여가를 즐기는 국민들 조차도 해외여행보다는 국내로 관광지를 돌리면서 국내관광지가 최근들어 뜨고 있다. 특히 2009년은 경기침체와 고환율의 여파로 해외보다 국내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국내여행중에서도 휴양지나 펜션, 휴양림 등이 인기를 누려왔다. 또 해외로의 여행을 떠나기 보다는 국내 관광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여행과 관련한 도서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교보문고가 조사한 서적 판매 현황을 보면 지난 6월 전국 지점과 온라인 서점을 통해 팔린 국내여행 서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5% 늘어났으나 해외여행을 다룬 책은 지난해보다 10.8% 덜 팔렸다.국내여행 책 가운데 '제주 걷기 여행'과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전국편', '지리산 둘레길 걷기여행',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 여행-서울,수도권' 등 걷기 여행에 관한 책이 4권이나 됐다.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여행 서적에서도…
조선시대에 과거 시험을 통해 벼슬을 하기 위해 선비들이 영남지방에서 한양으로 올라가던 대표적인 옛길인 문경새재에는 괴산-충주로 넘어가는 조령산이 있다. 괴산군 연풍면 원풍리에 있는 해발 1,025m의 조령산은 '나는 새도 쉬어 넘는다'는 험준한 산으로 문경 쪽에서 올라오다 보면 제1관문 주흘관, 제2관문 조곡관을 지나 제3관문 조령관이 있는 곳이다. 이 제3관문 아래에 있는 산촌 마을 신풍리와 신혜원 마을이 '조령산 체험마을'로 도시민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백두대간 천혜의 울창한 산림과 기암절벽 계곡을 간직하고 있는 이 마을이 전에는 자동차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중부내륙고속도로의 연풍IC가 생기고 연풍-수안보간 3번국도가 4차선으로 확·포장 되는 등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찾는 이들이 더욱 늘어난 것이다.특히 이 마을에는 무형문화재가 만드는 전통 한지와 금속활자가 있고, 도자기 공예 체험장 등 각종 체험프로그램이 있으며, 연풍 사과 · 곶감, 괴산 청결고추 등 특산품도 많아 관광 연풍으로 변모하고 있다.산간 오지 마을이었던 이곳이 외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부터이다.주민들은 정보화마을을 계기로 한지,…
증평지역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지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한 운동에 동참해 어려운 이웃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나타냈다.증평지역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채영)는 22일 본보와 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본부장 한전복)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결식아동돕기 공동캠페인 '혼자먹는 밥상 '희망천사 결연 릴레이' '에 동참했다.월례회를 겸한 이날 모임에서 어린이집 원장들은 결식아동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전원 동참하기로 결의, 정기적인 후원을 하기로 결의했으며 후원카드를 작성해 본보에 전달했다.김채영 회장은 "도내에 2만명이 넘은 아이들이 결식을 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이 아이들을 돕기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증평지역어린이집연합회는 민간어린이집과 법인어린이집 등 증평군내 어린이집 19개소로 구성된 순수 민간단체이다./김규철기자
다문화가정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우리나라도 변화의 물결을 맞게 됐다.외국인과의 결혼을 터부시하던 과거와는 달리 이제 따로 사는 국민들로 볼 수 없는 상황이 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주민대표로 활동하는 등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충북도내에서도 결혼이주여성이 마을 부녀회장을 맡고, 학부모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우리 사회의 한 축을 당당히 구성하고 있다.이렇게 결혼이주여성의 증가에 따라 사회적 위상이 높아지고 이들로부터 태어난 2세들의 위치가 중요시 되면서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이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런 가운데 충북도는 다른 광역지자체에 뒤지지 않는 지원 대책을 수립·시행해왔다.충북도가 가장 자랑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책은 무엇보다도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이다. 충북도는 국비는 물론 도비와 시·군비를 들여 전국 최초로 도내 전 시·군에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마련, 운영하고 있다.이곳에서는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어와 문화 등 한국생활 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결혼이주여성들의 역량강화와 다문화에 대한 인식 개선, 자녀 지원 등을 펼치고 있으며 결혼이주여성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상담해주고 개선책을 제시해
기획취재팀은 일본의 대표적인 2차 전지 리사이클회사인 일본리사이클센터주식회사(Nippon Recycle Center Corp. 이하 NRC)를 방문했다. 특히 이 회사는 1980년대 후반에 한국에 진출한 경험이 있는 회사로 하루에도 엄청난 양이 발생되고 있지만 재활용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국내의 전지 리사이클 상황을 감안할 때 모범이 되는 회사라 할 수 있는 곳이다.현재 휴대폰과 노트북PC 등 모바일 기기류의 보급과 전지자동차의 등장으로 충전식전지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오늘날 세계적인 과제인 지구온난화 문제 및 국내의 취약한 에너지 수급구조를 개선하기 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녹색에너지정책은 전지이용분야를 더욱 확대 시킬 것이다.전지는 전기를 발생시키는 방식과 재료의 차이에 따라 크게 금속화합물 등의 화학반응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화학전지'와 빛이나 열에너지를 이용하는 '물리전지'로 나눌 수 있다. 화학전지 중에는 1회용인 1차 전지와 충전해서 반복 사용할 수 있는 2차전지가 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차전지에는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대형 축전지와 휴대용 기기 등에 사용되는 소형 충전식 전지가 있다
오로지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만으로 순수하게 모여 지역 어려운 이웃과 각종 행사 등에서 자원봉사 활동 등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모임이 있다.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로 이뤄진 진사모(회장 윤기주).진사모는 지난 1999년 10월 지금의 윤기주 회장이 인터넷 까페를 개설한 이래 현재 570여 명의 회원들이 등록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진사모는 '진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줄인말로 그 이름에서 느껴지듯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이들로 각계각층의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뤄진 단체이며 인터넷 까페를 중심으로 결성된 단체로 진천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가나 쉽게 가입하여 활동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이기도 하다. 이에 온라인이라는 활동매체의 특성상 현재 진천군에 거주하고 있는 회원들은 물론 지방이나 멀리 쿠웨이트 같은 해외에서 활동 중인 회원들도 있어 지역사회에 대한 정보 교류의 장으로 활용되기도 한다.진사모는 소문을 쫓아 가입한 이들이나 웹서핑 중 우연히 들렀다가 이내 자리 잡은 이들까지 가입 하는 등 회원 층도 두터워 10대의 어린 학생부터 60대에 이르는 회원까지 다양한 구성원의 연령대와 직업군을 자랑한다.온라인이라는 모임의 특성상 실명 보다는 닉네임
◇ 최초 여류비행사, 공군 첫 항공기 모습 이채충북 청주시에서 남쪽 보은·미원 방향으로 가다보면 청원군과 접경 지역인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도로변에 보이는 웅장한 공군사관학교 상징물 아래로 좌회전하여 멋들어진 가로수로 잘 정비된 진입로를 들어가면 공군사관학교 정문이 나온다. 지난 60년 동안 8,500여명의 공군장교를 배출한 보라매의 산실인 이 학교 안에 일반인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공군사관학교 박물관과 항공기 전시장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하지만 인근 유치원을 비롯한 각급 학교 등이 단체관람을 많이 와서 연간 관람객이 3만~4만명에 이를 정도로 입소문이 번지고 있어 갈수록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이렇게 이 박물관이 점차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은 이 박물관과 항공기 전시장에는 우리나라 비행 및 공군, 공군사관학교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알 수 있는 많은 자료와 모형이 전시돼 있어 하늘을 날고자 했던 인류의 꿈을 함께 즐기며 역사, 항공, 국방에 대해 공부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박물관은 본래 공군본부와 공군사관학교가 서울 대방동 보라매공원에 있던 지난 1979년 선배 장교 200여명이 기증한 물품들로 구성된 공군기
추석을 앞두고 있는 요즘 재래시장과 백화점, 대형 할인마트에서는 식품 위생상태와 원산지 표기 점검이 한창이다.이처럼 식품 위생상태 등을 점검해 불공정 거래행위를 감시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 회원들.지난 94년부터 현재까지 1달에 한번 담당부처 직원들과 직접 감시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74년 20여명의 작은 모임체로 출발한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충북지회(지회장 전혜정)는 현재 청주, 충주, 제천, 단양, 음성, 진천, 영동, 증평, 보은 등 9개 지부로 결성돼 모두 2천여 명의 회원이 소비자보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다.각종 실태조사는 물론 소비자의식조사에서부터 소비자정보전시회, 물가조사, 물가안정캠페인, 건전소비 캠페인, 명예식품위생감시원 활동, 환경교육 등 건전한 소비경제를 유도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소비생활과 관련된 활동을 벌이는 만큼 모니터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92년부터 매월 1회 이상 모니터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소비자교육을 통해 올바른 소비생활을 유도하고 건전한 소비 문화을 조성하기 위한 교육을 실시해 지금까지 5천여 명이 합리적인 소비생활에 나서고 있다.요즘 같은 시기에는 특별조사활동이 한창이다. 특정
'산이라도 좋다 물이라도 좋다'누구나 편하게 부담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대중화 되면서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인구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산으로 물로 여행도 함께 할 수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사물을 아무 제약 없이 원하는 데로 찍을 수 있어 사진에 대한 관심은 신세대 직장인들도 다르지 않다.LG하우시스의 디지털카메라동호회인 '디카動'의 탄생도 이와 다르지 않아 지난 2007년 1월 사진을 배우고 싶어 하는 젊은 직원 몇 명이 가르쳐줄 선생님을 찾다가 사내에서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표면소재 생산팀의 최광기 반장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됐다.처음에는 사내공고 후 직원 3명으로 단촐 하게 시작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현재는 LG화학과 LG하우시스를 포함해 40여명이 넘는 회원이 활동 중이며 최 반장은 한국사진작가협회에 등록되어있는 프로사진작가로 디카동 회원들의 감각과 기술을 키워주는 기술고문을 맡고 있다.젊은 동호회인 만큼 주변의 아름답고 행복한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문호도 열려있다.동호회의 이름이 디지털카메라를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들이란 뜻의 '디카動'인 만큼 회원들은 1개월에 한번 씩 모여 여
구한말 외국인들이 우리 풍습을 찍은 사진을 보면 상투를 틀고 흰 무명옷을 입고 지게에 옹기를 잔뜩 짊어지고 서서는 골목을 걸어오는 아낙네를 바라보는 옹기 장수 모습이 있다. 청동기시대의 빗살무늬토기와 민무늬토기에서 시작된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를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질그릇은 흙으로 만들어 말린 뒤 유약(잿물)을 덮지 않고 900℃ 이하의 약한 온도에서 구워낸 것으로 떡시루 등이 그것이다. 오지(烏只)그릇은 붉은 진흙으로 만들어 햇볕에 말리거나 구운 뒤에 오짓물(잿물)을 입혀 1200℃의 고온에서 구원 낸 것으로 질그릇에 비해 방수성이 우수해서 독·항아리·뚝배기·약탕관·화로·요강 등이 그것이다. 전통적으로 우리 조상들은 조미료와 주식 ·부식물의 저장용구, 주류 발효 도구, 음료수 저장 용구 등으로 옹기를 사용해 왔다옹기들의 무게가 상당해서 옹기장수가 냇물을 건너고 고개를 넘어 이 마을 저 마을로 팔러 다니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 터이지만 당시는 생활용기가 온통 옹기였기 때문에 그만큼 수요도 많았고 이를 만들거나 파는 사람들도 많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던 것이 1960년대 말과 1970년대 들어서 플라스틱, 텅스텐, 양은 주물 용기들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지난 1998년 삼성이 투자해 국내 최초로 건립돼 수명이 다한 가전제품의 재활용을 위해 가동된 아산리사이클링센터. 이곳은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붐을 타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도시광산의 탄생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수명을 다한 전자제품이 그저 쓰레기로만 인식되던 당시 막대한 재원을 투자해 최첨단 설비와 쾌적한 작업환경은 물론 인근지역의 2차적인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채택하고 전 공정의 녹색화를 구현해 연간 23만7천대(냉장고 13만5천대/년, 세탁기 10만2천대/년)의 가전제품을 다시 사용가능한 원료로 가공하는 설비를 가동 중이다. 지난 2000년 맺어진 폐전자제품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 협약과 2003년부터 시행된 생산자 재활용책임제(EPR) 도입으로 처리물량도 급증해 2002년 누적처리 실적 100만대 달성을 시작으로 2006년 200만대 달성, 지난해 누적처리실적 300만대(소형가전품 포함)를 돌파했다.아산리사이클링센터의 주요 처리 품목은 냉장고와 세탁기 등 대형가전제품으로 가전사 유통망을 통해 충청권에서 발생된 물량이 이곳으로 수집돼 재처리과정을 거쳐 소재별로 90%이상이 재 자원화 되고 있다.국내 가전 제조사와 수입사들은 지난 2003년 생산
◇ 맑은 계곡 친환경 농산물 충북 진천군 백곡면 명암리에 있는 명심체험마을은 산자수려하다는 수식어가 그대로 맞는 맑고 깨끗한 산골마을이다.명암(明岩)이라는 지명 역시 항시 맑은 물이 흘러 바위가 밝고 깨끗하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마을은 밖에서 들어오는 길은 있어도 다른 곳으로 나가는 길은 없을 정도로 산속에 있는 마지막 마을이다.마을 동쪽에는 옥녀봉이, 서쪽에는 백석봉이, 북쪽에는 무제봉이 있어 마치 삼태기처럼 마을을 포근하게 삼면에서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무제봉에서 시작하여 마을을 관통하고 있는 계곡은 충청북도가 이 마을을 환경시범마을과 '맑은 물 보존지역'으로 지정할 정도로 인공적인 오염이 없는 천연의 자원으로 여름이면 입소문을 들은 피서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올 정도로 청정함을 유지하고 있다.이 마을은 지난해 정부의 정보화마을로 지정돼 올해 3월에 도시민들이 찾아와 각종 농사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숙박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개관했다.특히 이 마을의 장점은 마을 주민들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이런 팜스테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팜스테이 사업에 필요한 부지 2,000여평을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출자하고, 체험객들이 오면 부녀자들
시골지역에 살면서 느끼는 문화적 갈증을 저렴한 비용으로 해결하고 아이들과 함께 추억을 만들며 그 속에서 엄마와 아이가 함께 정을 나누고 있는 신세대 어머니들의 작은 모임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이 모임의 이름은 '우물 밖 속리산 개구리(회장 한문희)'로 자녀들에게 세상의 많은 문물을 접해 넓은 사고력을 갖고 세상을 향해 힘찬 발돋음을 하는 학생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우물 밖 속리산개구리'는 지난해 12월말 동광초등학교 선생님과 자모들의 책읽기를 통해 토론을 하는 작은 독서모임에서 작게 출발했다.독서모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시골에 살면서 아이들이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안타까움을 엄마들의 힘으로 뭉쳐서 한 번 해결해 보고 사춘기로 접어드는 아이들과 엄마의 추억 쌓기를 통해 사춘기를 극복하는 힘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하는 건설적인 고민들이 제기됐고 우리의 아이들만을 생각하지 말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자신이외의 이웃을 돌아 볼 수 있는 시각을 갖자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우물 밖 속리산개구리'가 구성됐다.아이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부모자식간의 사랑을 가꾸어 나가는데 좋은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퍼지자 처음 17명의 어머니들로 시작했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은 우리에게 관심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풍력, 조력, 태양열, 등 여러 종류의 신재생에너지들은 많은 우리들에게 많은 이점과 혜택을 누리게 하는 반면 투자에 비해 상대적 저효율, 단위 면적당 고용창출 부족 등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적·제도적 개선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며, 지자체의 경쟁적 신재생에너지 설치보다는 지리적·환경적 여건을 고려한 중앙정부 차원의 배치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의 국산화 전국에 설치된 풍력발전기의 경우 모든 제품이 수입품이라고 봐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국산 풍력발전기는 찾아볼 수 없다.이러한 현실은 외국으로의 자본 유출을 가속화시켜 외화낭비를 줄이기 위해 설치하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유지보수에도 외국에서 기술자가 와야 하는 등 어려움이 산재돼 있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장비의 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현재 한진, 효성, 유니슨 등 국내 제작업체에서는 이미 정부로부터 인증받은 750~1천500kW급 풍력발전기에 대해 시험가동을 하고 있으며 빠르
영동군농업기술센터의 마라톤 동호회 '농기마(회장 오명주)'가 지역의 농산물과 축제 홍보를 위해 제6회 영동포도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한다.2006년 결성된 농기마는 올해로 4년째 참가하고 있으며, 해가 거듭할수록 회원과 가족 등 참가인원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농기마는 지원과 가족 등 42명으로 남녀노소 구분 없이 5세부터 61세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며, 폭염에 대비하여 체력단련을 하는 등 입상과 관계없이 완주를목표로 연습하고 있다.특히 회원가족 중 2명(2세)은 유모차를 타고 완주할 계획으로 농기마 회원들의 영동포도마라톤대회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대단하다.농기마 회원들은 마라톤을 통해 타 지역에서 참가한 동호인들에게 축제, 농특산물 등 영동을 널리 알릴 계획이며, 일부 회원들은 인근지역의 마라톤대회에도 홍보용 단체복을 입고참여해 영동을 널리 홍보하고 있다.오명주 회장은 "이번 포도마라톤 참가를 통해 개인의 건강과 회원간의 화합도 다지고 축제기간 중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축제와 농특산물 등을 알리는 홍보요원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영동
1985년 충주시 종민동·동량면 사이의 계곡을 막아 충주댐을 건설하자 '내륙의 바다'로 불리는 거대한 호수가 생겨났다.면적 67.5㎢, 높이 97.5m, 길이 464m, 저수량 27억 5,000t으로 국내에서는 29억t 담수량을 가진 소양호 다음으로 큰 호수이다.이 호수의 현재 정식명칭은 '충주호'지만 제천시민들은 '청풍호'라고 부르는 게 맞다고 '청풍호이름찾기 범시민제천운동본부'까지 만들며 애쓰고 있다. 제천시민들은 충주호 담수면적(67.5㎢)의 64%, 전체 길이(53km)의 57%, 수몰 이주인구의 절반 가량(1만8천명)을 제천이 차지하고 있고, 청풍면 일대 남한강을 과거 '청풍강'이라고 불렀던 데다 청풍명월의 이미지도 넣을 수 있는 '청풍호'가 더욱 적합한 이름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아무튼 이 '청풍호'가 풍부한 수량과 뛰어난 경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랜드 등 각종 역사교육 및 수상레저 시설 등으로, 또 인근 지역의 월악산국립공원, 단양팔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충주호리조트 등 관광명소까지 더해 국내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멋진 호수는 먼저 유람선을 타고 130리 뱃길를 달리며 수변풍광을 감상하는 맛이 다
풍력, 태양열, 조력 등 많은 분야의 신재생에너지가 개발되면서 이를 설치한 지자체들은 민원발생과 적은 고용창출, 해당지역 주민이 만족하지 못하는 지원책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세원 확충, 관광자원화 등을 통해 나름대로 효과를 거두고 있다.◇ 강원 평창군 강원풍력발전, 태기산풍력발전, 대관령풍력발전 등 3개의 풍력발전소가 가동되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에서는 대관령, 대관령 목장 등과 더불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다.라면제조회사로 유명한 삼양식품에서 운영하는 대관령 삼양목장을 찾는 관광객들은 지난해 유명세를 떨쳤던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 등장했던 나무와 풍력발전기를 보기 위해 대관령 정상까지 오르는 것을 즐길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실제로 삼양목장 관계자는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 후 관광객이 20%이상 늘었다"고 말해 이를 증명했다.또 강원풍력발전이 지난 200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군에 지불한 지방세는 3억3천200만원, 태기산풍력발전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17만3천원의 지방세를 지불하는 등 지방세 수입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서 강원풍력발전소에는 11명, 태기산풍력발전소에는 6명이 고용됐다.발
괴산군자원봉사센터 소속 전문자원봉사단원들의 봉사활동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며 칭송을 받고 있다.괴산자원봉사센터(소장 이상현)에 따르면 전문 자원봉사 자격이 있는 발마사지 봉사팀(팀장 장주환) 20명과 고운손(이·미용) 봉사팀(팀장 김영은) 10명으로 구성된 전문봉사단은 2004년부터 매월 2회씩 지역의 곳곳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봉사활동은 발마사지부터 시작된다. 봉사단원들은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차갑게 경직된 어르신들의 발을 손가락 끝으로 정성껏 주무르면 딱딱한 발이 부드러워지고 온기가 돌면 봉사자의 이마에는 구슬땀이 맺힌다. 봉사자는 입도 가만히 두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언어로 말동무가 되어 어른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 준다. 발마사지가 끝나면 이·미용봉사단원들이 머리를 예쁘게 깎아드리고 머리를 감겨 곱게 단장해 준다."아이고 시원해" 하는 어르신들의 말 한마디는 봉사자들에게 웃음이 되고 마음의 부자가 되게 한다. 특히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7월에는 충북 웰빙노인전문요양원과 감물면 무지개 마을을 찾아 병마에 몸도 마음도 무거워진 어르신들을 위해 발마사지와 이·미용 봉사를 통해 잠시나마 병마를 잊 게하고 무더운 여름,
전국의 여러 지자체는 풍력, 태양광, 조력 등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와 관광자원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노력과는 달리 지역에 따라 소음공해 등 환경적 문제나 경제성, 제도적 허점 등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새로운 문제점으로 등장하고 있다.또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통한 관광상품화를 위해 교통망 확충이 필요해지는 등 난제가 거듭되고 있다. ◇ 경제성 현재까지 우리나라에 설치된 거의 모든 풍력발전기 본체는 덴마크의 베스타스(Vestas)사 제품이 설치돼 있으며 대당가격은 설계, 시공 등 제비용을 포함해 30억원에 이른다.실제로 24기를 설치한 영덕풍력단지의 경우 675억원이 투자됐으며 2만가구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연간 9만6천680MW의 전력을 생산, 90~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주)영덕풍력발전 관계자는 밝혔다.이 관계자는 "융자를 제외하면 75~80%가 순이익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융자 상환을 포함하는 경우 이익은 훨씬 낮아지며, 발전을 통해 벌어들인 이윤을 모두 융자상환에 사용한다 하더라도 7~8년은 걸리는 것으로 분석돼 지나치게 비싼 가격이 문제가 되고 있다.결국 외국에서 수입한 풍력발전
괴산지역에서 서로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배구를 사랑하며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연습해 온 괴산조기배구회가 최근 제천시에서 열린 2009 전국 남녀 9인제 배구 선수권대회 클럽 1부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특히 회원들은 경기에 앞서 27-30일까지 개최되는 괴산군의 대표축제인 2009괴산고추축제 행사 홍보를 위해 미리 준비해 간 홍보물 2천매를 관중과 상대팀에게 나눠주는 등 축제 홍보에 힘쓰며 지역사랑에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다.또한 프로대회를 연상케 하는 이번 대회 클럽 1부에는 선수출신도 출전이 가능해 높은 기량과 빠른 스피드, 조직력 등 높은 실력은 물론 팀 간 경쟁도 가장 치열한 가운데 괴산군조기배구회는 준우승을 차지, 전국적으로 괴산배구의 실력을 과시하는 등 괴산 홍보대사 역할을 다했다괴산조기배구회는 괴산지역 배구 활성화를 위해 사회체육 활성화 이전인 1982년 6월 괴산 로터리클럽 회원들 추축으로 창립됐으며 전국에서 아침 조기운동으로 배구를 즐기는 유일한 동호회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현재 35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창립 10주년이 되던 해인 1992년에는 창립 기념으로 괴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배구대회를 개최했으며 지역…
동호회나 봉사단체 하면 지역의 어른들이나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그러나 학업에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하는 학생 자원봉사단체가 있다.진천고등학교(교장 송승필) 봉사단은 지난 3월 진천군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한 청소년 봉사단 결성 추진에 처음 동참, 입시공부에 쫓겨 자원봉사의 기회를 갖지 못하던 학생 130여명이 쉬는 토요일을 이용하여 자원봉사 교육을 이수한 후 봉사단을 결성하여 매월 정기적인 봉사활동에 나섰다. 130여명의 학생이 3그룹의 노력 봉사 팀과 풍선아트, 핸드마사지 등 2그룹의 전문봉사 팀으로 구성돼 활동을 하고 있는데 활동 초기에는 진천군자원봉사센터와 지도교사의 관리 하에 봉사활동이 진행 됐으나 두 차례의 봉사활동을 진행한 후 각 팀 구성원 중에서 반장이 선출되어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주로 평안의집, 가나안 복지마을, 청담요양원 등 노인요양시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는데 대체로 진천지역 노인요양시설이 외곽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매월 한 차례씩 어김없이 시설을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말벗이 되어주고 시설내 손길이 필요한 부분에서 성실하게 봉
태양광산업 유치와 전략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해 8.15 경축사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구상을 발표하자 같은 달 27일 국가에너지 위원회를 개최해 녹색성장의 주춧돌이 되는 저탄소 녹색성장 구상을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들어갔다.이처럼 정부가 태양광의 국내 보급 및 태양광 산업 육성에 높은 의지를 나타내고 지방보급사업에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을 하기로 하자 충북도는 증평·음성지역의 태양광 관련 기업입주에 따라 아시아의 솔라밸리로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증평군도 태양광 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군의 슬로건을 '태양의 도시'로 정하는 등 태양광산업을 통한 군 발전에 올인하고 있다.증평군은 태양광산업 거점도시로의 성장, 태양광 테마파크 조성, 태양광 산업의 관광자원화 등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 집중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증평군의 정한 3단계 사업 중 1단계인 '태양광산업 거점도시로의 성장'을 위해 태양광 관련기업 유치를 통한 거점도시로의 성장, 증평제2일반산업단지를 태양광산업 전문단지로 조성, 태양광 관련 자원 및 산업 네트워크 기반 조성, 태양광 육성을 위한 기업지원사업 추진 등을 추
도시광산업의 원료인 수명이 다한 전자제품은 주변에 흔할 뿐만 아니라, 일반 광석에 비해 금속함유량도 높아 경제적이다. 국제 금속 가격이 지난 2~3년 새 폭등하면서 도시광산업의 수익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또 최근 금속 회수 기술이 과거의 '광석 용융로' 방식에서 염소로 금속을 녹여내는 '습식 회수기술', 또 금속을 녹여내는 성질의 미생물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해 가면서 구리·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보다 저렴하고 안전하게 회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분야의 선진국인 일본과 유럽과 비교해 우리나라의 수준은 뒤처져 있다. 국내 업계가 일본의 10분의 1 수준으로 여전히 영세한 데다, 정부의 정책적 투자도 미약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도 최근 도시광산 활성화를 위한 정책 패키지를 마련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우선 지경부는 도시광산 추출기술 및 제련/정련기술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으로 2014년까지 8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해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고순도 소재를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자원순환 기술지원센터를 지정해 자원순환과 관련된 기술개발 및 로드맵 수립, 시험·평가 장비 구축,…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