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의 모든 특산물의 집합장소입니다. 육거리 시장이 개설되면서 장날이라는 의미는 퇴색해져 언제든지 찾으면 원하는 상품을 구입할 수 있어 좋아요""옆집 기순댁은 오늘 왜 안나왔는지 아는 사람있어요!" "아들이 신종플루 걸려서 병원갔다고 하던데...다들 신종플루 조심해!" 청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육거리 시장의 이른 아침 풍경이다. 청주는 재래시장이 활성화 되면서 5일장이라는 개념은 사라지고 있다. 그러나 청원군의 면단위 지역은 다양한 형태의 5일장이 서고 있다. 미원면(4,9일), 문의면(4,9일) 등과 오창장날은 아직까지는 명맥을 유지하면서 시골장날의 풍경이 아직은 새록새록 묻어난다. 미원면의 5일장 인기는 단연 올갱이국이다. 지금은 중국산이 많이 점령하고 있지만 10여년전만 해도 올갱이국은 인기를 독차지 해왔다. 또 미원이라는 이름에서 보듯이 쌀이 유명하고 장날을 찾아 이동하고 있는 장돌뱅이들의 모습이 보인다. 이곳저곳 옮겨다니며 각종 손기구와 철골 등의 좌판을 벌이고 있는 김동석(56)씨는 "갑자기 추워져서 사람이 별로 없어 오늘은 일찍 철수해야 만 할 것 같아"라고 말하는 그의 주머니에는 8만여원이 눈에 들어온다. 오늘 판매한 수익금은 이것이 전
한약재 가운데 여름철 보약으로 불리는 황기가 있다.신체허약, 기혈허탈, 자궁탈, 내장하수, 부종, 만성신장염, 식은 땀 등에 치료제로 쓰이고, 여름철에 닭백숙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약재이다.이 황기의 전국 생산량의 80%가 유통되는 곳이 충북 제천이며, 제천에는 약재를 체험 프로그램에 접목한 농촌체험관광 마을이 인기를 끌고 있다.그 마을은 바로 충북제천시 수산면 하천리의 '산야초마을'이다. 이 마을은 충주댐 건설로 내몰린 수몰민들이 모여 다시 일어선 마을로 마을 뒤쪽으로는 금수산자락이 병풍처럼 넓게 펼쳐져 있고 앞쪽으로는 청풍호반의 물줄기가 시원하게 어우러져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마을이다.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커서 각종 약초가 풍성하게 자생하고, 자연 송이가 대량으로 채취되는 두메산골 마을이다.모두 15가구가 전부인 작은 마을이지만 2003년에 농촌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되고, 2006년에 농협이 농촌체험관광 마을로 지정되면서부터 확 달라졌다.지금은 도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져 그동안 해오던 밭농사와 약초 생산 수입보다 체험관광 수입이 더 많아진 것이다.올해 5월부터는 아시아나IDT가 '1사1촌'운동으로 이 마을과 결연을 맺고 모내기 봉사 및 농산물 구입…
일본 동북부 이시카와현 현청 소재지인 가나자와市. 메이지유신 직후까지 일본 5대 도시의 하나로 꼽혔으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전쟁의 피해를 거의 입지않아 옛 거리나 주택 등 문화유산이 잘 보존돼 있는 곳이다. 일본 내에서도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로 평가받는다.오늘날 가나자와시 전통문화예술의 맥이 지켜지는 배경에는 끊임없이 이를 계승, 발전시켜온 주민들의 열정과 그들의 열정을 담아내는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시민들의 예술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가나자와 '시민예술촌'과 '창작의 숲', '21세기미술관' 등이 그것이다. 이중 지역 근대유산을 가장 잘 보전하고 있는 곳이 바로 '시민예술촌'이다.'가나자와 예술창조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간인 '가나자와 시민예술촌' 은 1910년대 설립돼 운영돼다 문을 닫은 방직공장을 시에서 사들여 지난 1996년 개관했다. 17억엔을 들여 조성한 시민예술촌의 규모는 9만7천㎡. 시내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지난 10여년간 240만명이 이용할 정도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공간이다. '누구든, 언제든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시민예술촌의 컨셉트. 이같은 컨셉트에 따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0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성남, 청계, 판교 등 3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 운전자들이 무정차로 요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지난 2007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291개 영업소 중 입구 319개, 출구 390개 등 총709개 차로에 이 시스템을 설치 운용해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하이패스 단말기 판매량도 지난해 3월 1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200만대를 넘어섰다.그러나 시속 130km까지 감지가 되는 시스템의 특성으로 인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들은 우선권이라도 가진 것처럼 고속으로 감지장치를 통과하고 있다.이렇게 고속으로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로 이용 차량들은 일반차로에서 계산을 하고 출발하는 차량들과의 속도차로 인해 측면추돌사고를 일으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또 단말기의 잔액이 부족한 경우 차로 진입을 통제하는 안전봉이 차로를 차단하면서 급정차를 하게 되는데 이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1일 도공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패스 개통이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발생한 사고는 총 90건이며 이로 인해 7명이 목숨을 잃고 27명이 다친 것
우리나라 시골에는 장날이 있다. 지금도 이같은 장날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5일마다 장이 서는 것을 파수라고 불렀다. 우리나라의 시골장은 50리안에는 같은 장이 없었다. 이같은 이유는 우리 선조들은 하룻에 50리를 걸어다니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하면서부터 였다. ◇ 장이서는 장터 장이서는 곳을 장터라고 불렀다. 장터라고 해야 골목길이 전부였다. 장날이면 잡화를 파는 봇짐장사와 일용품을 짊어진 등짐장사, 이곳저곳을 찾아다니며 아침마다 초장이면 도로에 물건을 벌려놓고 손님을 맞았다. 가까운 장터는 이렇게 장꾼이 모여들고 장판이 어우러지면 팔고사는 흥정소리로 시끌벅적해진다. 저녁때 파장이 되면 장꾼들이 모두 돌아가고 나면 장이 끝난다. ◇ 장날의 의미장날은 물건을 사고파는 것 만이 아니다. 장날이면 친구도 만나고 세상돌아가는 이야기와 좋고 나쁜 소문도 듣고 장국밥에 막걸리를 한잔씩 하는 여유도 있었다. 장이서는 날이면 일없이 장을 찾는 사람들도 있었다. 현대의 시장이나 대형 유통센터 등으로 빛을 잃고 있지만 지금도 5일장이 서는 곳에서는 사람사는 향기를 체험할 수 있다. 그 속에서 구수한 인심과 소박한 농촌의 인정을 체험하다보면 따뜻함이 느껴진다. 이같은 5일장은
청주 인근에 광릉수목원에는 못 미치지만 산림에 대해 두루 두루 볼 것도 많고, 등산과 산책도 할 수 있는 커다란 수목원이 있다.바로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가 관리하는 미동산수목원이다.청주에서 남이면을 거쳐 보은 쪽으로 가다보면 괴산, 보은 두 방향으로 갈라지는 미원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보은 쪽으로 700m 정도 가다가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수목원 정문의 방문자센터가 기다린다. 충북 청원군 미원면 미원리에 있는 이 수목원은 청주시 용암동에 있던 충북도 임업시험장이 도시개발로 밀려나면서 이곳의 국유림과 다른 지역의 도유림을 맞바꾸는 등으로 부지를 마련하여 1998년에 이전한 뒤 각종 공사와 나무 심기를 마치고 2000년 4월 5일에 준공, 개원했다.그 규모는 현재 청사와 각종 시설물이 있는 저지대와 계곡, 그리고 양쪽 산을 포함해 모두 100만평이 넘는다. 수목원이라고 하면 아직 일반인들 가운데는 그저 '나무들이 많이 있는 곳'이나 조경업자들의 '나무농원' 정도로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그러나 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수목원의 사명은 그야말로 막중하다.식물유전자를 수집·보존하고, 식물의 특성과 그 이용에 대해 연구하고,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 연구·
##발전 방안먼저 지역경영 측면에서 단순하게 과거의 명성에만 의존하지 말고 새로운 경쟁환경에 대응 할 수 있는 적극적 자세를 수립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레드오션 중심의 시장수요만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블루오션 중심의 새로운 지역수요시장을 창출해야 한다. 또한 자원활용 측면에서 과거의 핵심자원인 온천이라는 단순한 가치에만 의존하지 말고 사회적인 인식변화한 트랜드와 니즈 등 욕구를 반영해 복합적인 가치중심의 퓨전 또는 새로운 기법의 적용 등으로 특성화 하고 차별화 된 온천문화 컨텐츠 개발과 서비스 발굴을 통해 수요중심의 고객창출보다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이같은 다양한 온천문화 콘텐츠나 서비스 프로그램의 발굴을 통해 관광객들의 소비선택권을 확대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소프트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특히 과거 관주도의 의존형 과시적 또는 전시적인 전략프로그램을 탈피하고 민간주도의 실질적인 전략프로그램을 통한 구체적인 혁신도 마련해야 한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지역밀착형의 온천관광 혁신운동으로 환경변화를 유도하고 인식전환을 통한 새로운 관광객 유치에 노력해야 한다. 이외에도 자원보존 측면에서 훌륭하고 가치가 있는 지원이라고 온천수와 같은 천혜
#온천과 축제 경남 창녕군은 지난 25일 1일간 '물의 천국'인 관광특구 부곡온천에서 제16회 부곡온천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온천수에 계란을 삶아 먹는 체험행사를 비롯해 초청가수 공연, 노래자랑, 민속 소싸움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렸다. 이 축제는 매년 3일간 열렸으나 올해 신종플루 여파로 하루로 축소했다.창년군은 온천지역의 경기활성화와 관광객유치를 위해 10월부터 37억원을 들여 부곡온천 관광특구 내 로열호텔~부곡하와이 문화교육센터 670m 구간을 물과 빛 등을 소재로 한 테마거리로 조성해 부곡온천의 이미지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관광열차운행 아산시가 수도권 전철의 연장 개통으로 몰려드는 관광객을 위한 온양온천역-신정호 연결 '미니 관광열차'를 운행한다. 아산시는 수도권 전철이 천안에서 아산지역까지 연장운행되면서 온양온천을 찾는 관광객이 하루 1만명 안팎에 이르고 있자 이들의 시내 관광을 돕기 위해 온양온천역에서 신정호 수변공원까지 3.1km를 잇는 '미니 관광열차'를 내년 6월부터 운행하기로 했다.이 미니열차는 레일없이 전용도로(폭 2.5m)에서 다닐 수 있는 고무바퀴 차량이며 40명을 수용하는 객차 2-3량이 연결돼 운행된다.이를 위해…
◇ 여행상품 한국관광공사(사장 오지철)는 시각, 청각, 미각, 후각, 촉각을 만족시키며 떠날 수 있는 '오감을 즐기는 가을 여행 5선'을 추천했다. 이번 추천 여행상품은 가을여행의 대표 코스 단풍만이 아닌 맛있는 음식과 온천욕, 구수한 사투리 등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먼저 충주 앙성온천과 영월 다하누촌 한우, 적멸보궁 법흥사 단풍 등을 상품으로 내놓았다. 이 상품은 붉게 물든 단풍구경도 하고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탄산온천을 자랑하는 충주의 앙성온천 온천에 피로도 풀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눈, 몸, 입이 동시에 즐거운 이 상품은 전국 여느 단풍명소들처럼 사람에 차량에 치이지 않고 호젓하게 산사의 여유로운 가을을 만끽할 수 있어 더 좋다. ◇ 동래온천 '용왕대제' 부산 동래구의 동래온천 '용왕대제'가 26일 동래구 온천동 테마거리 실개천 옆 용각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온천장 번영을 기원하기 위해 사단법인 동래온천번영회가 매년 음력 9월 9일에 올리는 제로 용왕대제는 조선 숙종 17년(1691)에 온천수가 솟는 곳에 돌로 두개의 온천탕을 만들고 용각을 세운 뒤 제를 올린 게 그 기원으로 올해로 319회째를 맞았다.제를 지낼 때 제주로 술 대신
충주는 온천과 충주호, 탄금호 등이 먼저 연상될 정도로 물의 고장인 동시에 상수원이 잘 보호된 청정지역이다. 이곳에는 다양한 성분과 최고의 수질을 자랑하는 수안보와 앙성, 문강 온천 등 삼색온천이 전혜의 관광자원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이중 수안보온천은 세종실록지리지와 동국여지승람 등에 기록돼 옛날부터 알려진 자연용출 온천이다. #수안보온천 수안보 온천은 천연의 온천으로 자연적으로 용출한 전국 최초의 온천이다. 고려사에 유온천(有溫泉)이라고 현종 9년에 기록으로 남겨져 있으며 이조실록, 동국여지승람, 대동여지도 등 30염종의 역사책에 기록을 남긴 온천이다. 조선시대에는 세종의 부마였던 연창위 안맹담과 세조때 우의정 권남 등 선비와 전국에서 운집한 욕객들로 사철을 붐비었다는 사실은 '온정동 동규 절목'에 표현돼 있다. 특히 병워닝 없었던 당시 피부병 환자들이 전국에서 찾았다고 한다. 근대 온천으로 발전한 것은 1885년 노천식 욕조를 설치하고 1929년 현대식 장비를 사용해 온천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하 250m에서 용출되는 수온 53도 산도 8.3의 약 알칼리성 온천 원액으로 리듐을 비롯한 칼슘, 나트륨, 불소, 마그네슘 등 인체에 유해한 각종 광물
"절우자 절우자~이모자리를 절우자~""교민화식한 연후에~농사밖에 더있는가~" 충북 충주시 신니면의 가섭산 끝 자락에 500년 전부터 형성된 마제(馬蹄)마을에서는 벼농사에서 모를 찧을 때 이런 노래를 부르며 힘든 노동을 이겨내고 있다.이 마을 이름은 뒷산의 모양이 말발굽처럼 생겼다해서 붙여졌다는 설도 있고, 조선시대 세종대왕이 인재를 구하기 위해 전국을 순회하다 이 마을에 잠시 들러 말에게 물을 먹이고 쉬어간 데서 유래한 것이라는 설도 있는 농촌마을이다.이 마을 사람들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중원 마수리 농요(中原 馬水里農謠)'의 보유자 박재석(53)씨를 중심으로 '중원마수리농요보존회'를 만들어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농요를 지켜나가고 있다. 이 중원마수리농요가 세상에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1972년 대전에서 열렸던 제13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탄금대 방아타령'이라는 이름으로 참가해 대통령상을 받으면서부터이다.충주 지방에서 조상들이 농사를 지을 때 풍년을 기원하며 부르던 이 노래 가락이 일제 말기부터 희미하게 잊혀져 가던 것을 이 때 지남기옹(마을에선 지기선이라 부름) 등 마을 주민들이 다시 재현해냈고, 1994년에는 지남기옹이 충청북도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와 충북경실련 등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도 도시재개발사업 문제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도시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각종 비리의혹이 제기되거나 주민 간 대립이 격화되는 등 사회적 혼란과 비용을 초래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청주시가 지난 2006년 도심공동화 해소 등의 목적으로 구도심 38곳에 대해 재개발·재건축 등 주거환경정비사업구역로 지정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몇몇 구역을 제외하고는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사업구역 내 거주하고 있는 4만8천여명의 주민들이 노후 된 주거환경 속에서 혼란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 지주와 세입자 등 재개발에 대해 이견을 갖고 있는 주민들 간의 입장차와 이를 해결하려는 자치단체의 적극적 개입이 부족했다는 것이 원인으로 지적된다. 부정적인 전망도 제시되고 있다. 청주시가 성급한 재개발 추진으로 인해 개선을 위한 비용이 추가돼 전체적인 사업비가 증가하고, 이것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져 더욱 어려운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형주택을 대량으로 멸실하는 반면 중대형 고급주택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개발방식이 지속되는 경우 소득이 획기적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무주택 저소득층의 거주
전통 농업도(道)인 충북이 '농업명품도' 실현을 위한 계획들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와 충북농협은 올 한해 쌀 판매와 산지유통 활성화, 농산물 직거래사업 등 농민을 위한 정책에 최선을 다해왔다.우선 재고가 늘어 처리 문제가 심각한 '쌀'의 경우 충북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해 계획의 70여%를 달성했다.지자체 6천300, 공기업 900, 기업체 3천, 단체 1천, 농협 5만4천 등 총 6만5천200여포를 처리했다.제주도와는 상생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고 제주지역 하나로마트 및 신토불이 창구에 충북쌀 15톤을 납품하기도 했다.또 농협유통과 대형마트등에서의 쌀 판촉 행사와 홈쇼핑방송(농수산홈쇼핑)을 통해 충북쌀의 판매에 총력을 기울였다.산지유통 활성화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청원 영동 음성 단양등 참여조합은 물론 신규로 보은 옥천 진천 괴산 충주 제천등 10개 조직 34개 조합으로 늘었다.다각적인 마케팅 활동도 벌여 △현대·롯데백화점(09.6 햇사레 다올찬) △홈플러스(09.6 수박 소비지 판촉행사) △전국 이마트 12개점(09.7 포도 대외마케팅 판매행사) △농협 5개 유통센터(09.8 포도 수도권 유통센터 판매, 햇사레복숭아 전국 판매행
국내 온천들이 겪고 있는 전반적인 침체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사회적인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현실적인 분석과 철저한 검증을 통해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온천 이용은 지난 97년 4천234명이었으나 2003년 5천288만명으로 정점을 기록한후 찜질방이나 대형 물놀이 시설과의 경쟁에서 밀리면서 2005년 5천225만명, 2006년 5천8만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다. ◇ 온천 활용 문제점우리나라의 온천은 현재 차별화가 필요하다. 어느곳이나 다 가지고 있다는 것은 장점이지만 이는 차별화가 아니다. 차별화는 아무도 가지지 못하는 것을 가지고 있을 때 만이 필요한 것이다. 현재 대표적인 온천인 충주지역은 다양한 컨텐프를 하나로 융화시켜 집중화 규모화가 필요하다. 즉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 외에 다른 가치가 있는 것을 접목해야 한다. 경쟁력 부족도 원인이다. 충북의 온천의 가장 중요한 것은 온천이나 스파시설이다. 그러나 이같은 시설은 다른 온천에서도 다 가지고 있다. 수안보 등의 온천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의료분야를 첨가하는 것도 하나의 활성화 방안중 하나다. -위생문제온천욕을 통해 옴이나 머릿니, 사면발 등의 질병도 우려되고
브랜드쌀의 난립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에 대한 철저한 기준의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많은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적용하지 않던 품질기준을 마련하는 경우 지자체나 농가 모두 큰 혼란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이는 그동안 한 번도 자신들의 브랜드 쌀에 대한 품질검사를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대부분의 브랜드쌀이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되면 판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는 데드라인을 정해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브랜드쌀 명칭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경우여서 이를 통과하지 못하는 브랜드쌀의 몰락을 가져올 수 있다.그러나 2~3가지의 품질기준을 정하고 각 기준에 적합한 쌀에 브랜드 등급을 매겨 판매하도록 하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품질의 쌀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청원군의 경우 같은 청원생명쌀이라 하더라도 골드미, 햅쌀, 추청 등 여러 가지 종류의 브랜드쌀을 판매해 소비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고 있다.소비자들도 경제성 등을 고려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쌀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특히 청원군은 청원생명쌀에 대해 생산과정에서 매월 2차례 씩 품질분석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해 최
지난 2001년 450ha에 계약재배를 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2천ha의 논에서 계약재배되고 있는 청원생명쌀은 계약재배 첫해인 2001년 전국 쌀 품질 대상을 수상한 것으로부터 연속 3년간 같은 상을 수상했다.또 전국 규모의 9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시중에 유통되는 브랜드 쌀의 난립을 방지하고 고품질 브랜드쌀을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 위해 만든 Love미(米)(고품질브랜드쌀)에 2003년, 2005년, 2006년, 2008년 등 총 4차례나 선정되기도 했다.농림수산식품부가 후원하는 러브미 선정은 시중에 유통되는 전국 1천800여 브랜드 중 가장 우수한 12개 브랜드를 선정하는 제도이다.이렇게 청원생명쌀이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게 된데는 청원군과 농민들의 각고의 노력이 맺은 결실이다.청원군은 토양검정을 통해 합격된 지역의 필지에 대해서만 계약재배를 실시하고 정부보급종자(추청)을 통합RPC에서 100% 공급해 순도를 높임으로써 품종 고유의 맛을 간직시키고 있다.또 재배관리에 있어 품종 혼입 방지를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농협, 군청, 읍.면, 농업기술센터 합동으로 타 품종 재배여부를 조사하고 있다.100% 산물벼로 1등품 이상만 수매해 초저온
우리 콩으로 만든 구수한 된장과 고추장, 간장 등 전통 장이 익어가는 마을이 있다.충북 증평군 증평읍 송산리에 있는 길목마을이다.청주에서 충주·음성으로 가는 대로를 따라 가다보면 증평군내로 들어선다.증평군청을 지나 소방서 앞에서 좌회전하여 다리를 건너 바이오인삼센터를 지나면 바로 이 '장이 익어가는 마을'이 나온다. 이 마을은 증평읍에서는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진천군과 경계를 이루지만, 마을 뒤쪽에는 두타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고, 마을 앞으로는 증평군의 젖줄인 보강천이 휘감아 도는 배산임수의 농촌마을이다.두타산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맑은 물과 친환경 농법으로 콩을 비롯한 각종 잡곡, 채소류, 인삼, 홍삼돼지, 한우, 전통 장류 등을 생산해 왔다.그러던 중 지난 2006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황토와 한옥 양식으로 전통체험관을 비롯해 구들장이 있는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농촌체험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이 마을의 특징은 마을 이름답게 된장, 고추장, 메주 등 전통장류를 심도있게 생산, 보급하고 있다는 것이다.매년 그래왔듯이 올해에도 11월에는 메주만들기 체험과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예정이다.메주만들기 체험은 물에 불려 씻은 메주콩을 가마솥에서 푹 삶고, 이것을…
"인문을 담는 그릇인 '책'에서 아름다움이 읽힌다."직지의 창조적인 가치를 문화예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특별전시가 청주시한국공예관 전관에서 열린다.청주국제북아트특별전 '북아트-오디세이'에 가면 인간의 미학적 본능을 느낄 수 있다. 읽는 책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예술로서의 책이 있기 때문이다.'북아트-오디세이' 전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영국 뉴질랜드 일본 아일랜드 중국 등 10개국 66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국내 작가를 보면 자연 소재를 목판화로 제작한 김상구씨. 서정적인 감성과 절제된 공간미를 보여준다. 김태철씨는 물질만능주의에 황폐화된 인간한계를 북아트로 표현했다. 또 시적이면서도 서정적인 풍경의 북아트 이미지를 구축한 홍선웅씨,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나무 잎사귀 형태의 타이포 그래픽 콜라주로 제작한 강진숙씨 등이 주목받고 있다.해외작가로는 영국의 데이비드 페리, 샘 윈스턴, 폴 존슨, 미국의 케이티 볼드윈, 키스 스미스, 하워드 먼슨, 타라 오브라이언, 수잔 비거, 일본의 시바타카 코죠 등의 작품이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치는 색다른 느낌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시기간 중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전개된다. 충북수필가협회는 책을 통한 놀이
지난 1995년 105만6천ha 였던 우리나라의 벼 재배면적은 2000년 107만2천ha로 1.5%가 늘어났으나 2005년 98만ha, 2006년 95만5천ha, 2007년 95만ha, 지난해 93만6천ha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이와 같은 벼 재배면적의 감소에 따라 쌀 생산량도 지난 1995년 469만5천t에서 2000년에는 5천291t으로 12.7%가 늘어났으나 2005년 476만9천t, 2006년 468만t, 2007년 440만8천t으로 줄어들다가 지난해에는 484만3천t으로 늘어났다.반면 1994년의 우루과이 라운드협상과 2004년의 쌀 관세화유예재협상 등을 통해 들여오기 시작한 쌀 의무수입량은 지난 2005년 22만6천t에서 2007년 26만6천t, 지난해 28만7천t 등 매년 2만여t 씩 증가하고 있다.쌀 의무수입량은 올해에는 30만7천t, 내년에는 32만7천t 등으로 늘어나게 되며 2014년에는 40만9천t을 수입, 전체 쌀 소비량의 12.3%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도의 경우 재배면적은 지난 2004년 5만5천45ha에서 2005년 5만3천417ha, 2006년 5만1천650ha, 2007년 5만702ha, 지난해 4만8천80
#문장대 용화 온천의 개발지난 1985년 2월 문장대 및 용화지역이 온천지구로 지정받으면서 본격적인 온천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상주시는 낙후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개발 역점사업으로서 문장대ㆍ용화지구 온천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문장대ㆍ용화지구 지주들은 지주조합을 구성하고 대단위 관광위락시설을 설치하는 사업계획을 추진했다. 특이한 점은 온천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속리산 국립공원 내에 온천공이 위치하고 있는 것이다. 용화 온천지구에는 온천공이 있지만, 문장대 온천지구는 사실상 온천공이 없다는 것이다. 이는 국립공원 내 용화지구로는 필요면적을 확보할 수 없다는 점과 국립공원의 훼손을 축소시키고자하는 이유에서 국립공원 외부지역을 편입, 온천지구로 지정하고 1.2km를 관수해 온천수를 공급받는다는 것이었다. 상주시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문장대 및 용화지역에 대규모 온천 및 종합 레저타운개발을 추진하게 되자 달천수계 신월천 하류에 위치한 괴산군 청천면 주민들이 '온천개발저지대책위원회'를 결성해 괴산군과 충주시, 충북도와 충주환경운동연합 등이 온천개발정책 저지운동에 나서게 됐다. #상주시와 괴산군의 갈등1985년 2월 속리산 국립공원 외 문장대 온천지역이
지금 충북 청주에서는 세계적으로도 수준있는 문화·전시행사인 '200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한창 열리고 있다.이번 비엔날레의 주제는 '만남을 찾아서 Outside the box'이며, 기간은 지난 9월 23일부터 오는 11월 1일까지이고, 장소는 청주예술의전당과 청주시내 일원이다.세계 여러 나라에서 공예 관련 전시행사는 종종 치러지고 있고, 국내에서도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하는 디자인비엔날레 역시 큰 범위에서는 공예의 한 분야라고도 할 수 있다. 하지만 공예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대규모 공모전을 열고, 국내·외 저명한 작가들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아 전시하고, 관련 학술행사와 교육체험 등 문화예술 이벤트를 다양하게 치르는 국제적·종합적인 공예전시행사는 대한민국의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53개국에서 3천여 작가가 참여할 정도로 세계 문화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더욱이 지난 1999년을 시작으로 격년제로 열리는 이 행사가 올해 벌써 여섯 번 째가 되면서 제1회 국제공예공모전의 히로시 스즈키(일본) 등 역대 공모전의 대상 수상 작가들이 이곳 수상을 계기로 실력을 인정받고 두각을 나타내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을 정도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공격과 방어가 맞물린 치밀한 두뇌싸움인 바둑. 그 오묘한 매력에 반한 사람들이 있다.지난 2000년 결성돼 인생묘수를 두고 있는 옥공바둑회원들(회장 진유환·옥천군 체육시설사업소장).흑과 백이 사각의 전쟁터에서 치열한 승부를 벌이고 있는 현장에서 바둑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앉아 흑과 백의 바둑돌을 번갈아 두며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 시간 만큼은 말이 통하게 된다는 이들.옥천군 산하공무원 바둑동호회(이하 옥공바둑회)는 회원들의 건전한 취미활동을 통해 동호인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모여 건전한 여가생활을 활성화하고 회원간의 친목도모 및 기력향상을 통하여 직장생활의 활력소를 만들어 가고 있다.옥공바둑회 회장인 진유환 체육시설사업소장을 주축으로 16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옥공바둑회는 연 1회 정기바둑대회를 개최하고 프로기사 초청 바둑교실을 운영해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또한 회원들간에 수시로 바둑대회를 개최하며 묘수를 교환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아마 5단 이상 4명을 보유하고 있는 이 동호회는 바국판 5조를 보유하고 월례모임시 상호 대국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며 공직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교류하며 업무협조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옥천군내 활
"봉사를 하면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신정순·여·57·모충동자원봉사대)"봉사요? 제 몸이 다하는 날까지 해야죠."(이영숙·여·47·용암두레자원봉사대)남을 돕는다는 것. 말처럼 쉽지 않다. 요즘 같은 불경기 속에서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하지만 자신들의 '빡빡한' 일상을 쪼개 인생의 참 의미를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한 명도, 수십명도 아닌 무려 3만6천여명이 모두 주인공이다. 이 수많은 사람들은 '청주시자원봉사센터'라는 무대를 통해 봉사현장의 주인공이 된다. 그리고 항상 해피엔딩의 결말을 만들어 낸다. 이들에게 남을 돕는다는 것은 항상 행복하기 때문이다.청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993년 봉사의 요람으로서의 첫 발을 내디뎠다. 전국 최초의 시민 자원봉사기관이 탄생한 것이다. 재가봉사결연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자원봉사센터는 이후 사회복지분야 뿐만 아니라 환경, 문화, 체육 등 사회전반적인 분야로 참여를 확대해왔다.현재는 행정보조, 국제협력 분야로까지 그 활동폭을 넓히고 있는 자원봉사센터는 회원수만 3만6천42명에 이르고 있다.자원봉사센터는 이처럼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효율적인 봉사활동을 위해 봉사자 모집에서부터 상담 및 배치, 교육훈련, 홍
#무문별한 온천개발단순히 온천(탕치장)만 하는 것은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것은 당연하다. 온천은 도시나 농촌 관계없이 자연적인 현상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도시 한 가운데서도 온천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 16곳이 온천을 개발하거나 개발을 마치고 운영되고 있다. 충북은 20개가 지정운영되고 지구 지정된 것이 14개나 된다. 2007년말 전국의 온천현황은 표와 같다. #난립하는 온천우리나라의 온천개발은 몇가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우리나라의 온천개발은 온천법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온천을 개발하는 온천법이 허술하다보니 전국 곳곳에서 온천이 난립하고 있다.충북의 경우 속리산 용화온천이 경북과 인접한 관계로 소송을 대상이 되면서 현재는 무분별하게 파헤쳐진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온천의 온도는 지하로부터 용출되는 섭씨 25도 이상의 온수로 인체에 해롭지 않고 배출수량이 하루평균 300톤 이상이면 온천수라고 온천법 제2조와 17조에 규정하고 있다. 이같은 온천공을 3곳 이상만 학보하면 온천지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기준이 온천이 전국적으로 난립하게 만든 것이라는 것이 관련학계의 주장이다. #온천의 환경오염온천이 개발됨으로 지역경제의 활성
우리의 고유 무예 가운데 택견이 있다.굼실~굼실~, 능청~능청~ 몸을 앞뒤 좌우로 흔들며 팔로는 이리저리 허공을 휘젖는다.춤을 추는 것인지 무술을 하는 것인지 헷갈리는 순간 택견인의 발바닥은 순간적으로 상대방 뺨을 때리기도 하고, 오금을 차서 넘어 뜨리기도 한다.모든 동작이 끊어질 듯 이어지고 이어질 듯 끊어지면서 부드러운 손동작과 재빠른 발기술이 부드러움 속에 강한 타격을 가하는 전형적인 외유내강의 무술이다. 택견은 발을 움직이는 품밟기(보법)와 팔을 휘젓는 활갯짓, 그리고 손발기술로 이뤄진다. 품밟기는 삼각지점을 번갈아 오가는 것으로 3박자의 한국 고유의 리듬을 타고 있다.바로자세에서 오른발을 어깨넓이로 자연스럽게 벌려 선 원품, 원품에서 왼발을 반 족장 앞으로 내딪고 몸의 중심을 뒷발에 2/3, 앞발에 1/3을 두는 좌품, 같은 형식으로 오른발을 내딛는 우품이 모든 공격과 방어의 출발점이다.'활개짓'이란 사전을 보더라도 '걸음을 걸을 때 두 팔을 힘차게 내어 젓는 짓, 또는 새가 두 날개를 치는 짓'이라고 나와 있듯이 택견에서도 두팔을 휘저으며 발의 움직임을 돕는다.또 품밟기와 함께 활갯짓하면서 상대방을 교란하고 중심을 흐트러뜨리기도 한다.택견은 주로…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