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각종 경제 기관·단체를 대표하는 단체다. 과거 일부 대통령들은 각 지역 상공회의소 회장들과 '핫라인'을 통해 지역 경제동향을 챙기기도 했다. 그만큼 각 지역 상의의 대표성은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상의 역시 위상과 역할이 점차 축소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도립대학을 이끌 구원투수로 6대 공병영 총장이 취임했다. 1990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공 총장은 교육부 평가지원과장, 장관 비서실장, 교육안전정보국장, 서울대 사무국장 등을 두루 역임한 교육행정 전문가다. 지난해 11월 총장으로 취임한 공 총장은 환골탈태각오로 대학…
[충북일보] 청와대 선임행정관은 2급 고위직이다. 충북의 모든 지자체에서 선출직을 제외한 2급 이상 고위직은 6~7명 정도에 그친다. 더욱이 청와대는 권부權府)의 핵심이다. 그래서 청와대 구성원들은 쉽게 인터뷰를 하지 않는다. 간혹 예민한 문제가 청와대의 공식 입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창간 15주…
[충북일보] 그는 젠틀맨이다. 먼저 화를 내는 법이 없다. 늘 상대방을 얘기를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덧붙인다. 문재인 정부의 핵심실세 중 한 명인 노영민 주중대사의 복심(腹心)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 취임 100일을 앞두고 충북일보를 방문해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 내내 상대의 기분을 좋게 만드…
[충북일보] 충북 시장·군수 중 지난해 가장 큰 화제를 모았던 인물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의 셀카 사진 1장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만든 사람이다. 송기섭 진천군수의 표정을 보면 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선한 얼굴로 뒷좌석에 앉은 문 대통령을 투샷으로 셀카에 담으려던 표정을 잊을 수 없다. 송 군수는 진…
[충북일보] 여야 3당 도당위원장 중 유일한 원외 위원장이다. 원외라서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신언관 국민의당 충북도당 위원장의 삶의 이력을 보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왔다. 농민 운동가이자 철저한 민주주의자다. 국민의당은 최근 바른정당과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통합 후 제1 야…
[충북일보]농업·농촌의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 농가인구 감소와 고령화, 6차 산업혁명, 농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런 가운데 김태종 농협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55)이 취임했다. 김 본부장은 취임하자마자 '농업인과 도민이 행복한 농협건설'을 비전으로 정하고 핵심과…
[충북일보] 박덕흠 의원은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많은 사람이다. 국회와 지역에서 부지런함과 소탈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자신의 지역구를 넘어 충북 전체의 현안을 해결하는데도 주저하지 않는다. 세종역 신설 저지,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괴산댐 월류에 따른 피해 보상 문제 등 박 의원…
[충북일보] 오제세 의원은 따뜻한 사람이다. 국회에서나 지역에서나 그는 젠틀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다. 4선 중진의 오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충북지사 출마를 준비해 왔다. 오 의원의 지사 출마에 대한 평가가 다양하다. 물론,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자신이 태어나 공부하…
[충북일보] 충북 혁신도시로 이동하는 길은 순탄했다. 오랜만에 지역 출신의 공기업 사장을 만나는 일은 즐거운 일이다. 김형근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그는 지역에서 꽤 유명한 정치권 인사다. 도의원을 역임했고, 충북도의장 시절 숱한 일화를 남겼다. 그는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다. 지난…
[충북일보] ◇개헌 절차가 궁금하다. 일각에서는 6월 개헌투표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개헌안은 국회나 대통령이 발의할 수 있다. 국회 발의는 여야 합의가 필요한 만큼 2월 말 3월 초까지 국회 단일안이 나와야 한다. 6월 13일 개헌 투표를 하려면 개헌안 공고(20일 이상), 국회의결(60일…
[충북일보=청주] 취임 1년도 채 되지 않은 이범석 청주시장 권한대행은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이승훈 전 시장의 낙마로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곱절 그 이상이 됐다. 84만 통합청주시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도 잠시. 이 대행이 진두지휘하는 청주시는 빠르게 안정을 찾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
[충북일보=세종] 올해는 행정중심복합도시(약칭 행복도시·세종 신도시)가 착공된 지 10년, 신도시를 포함하는 세종시가 출범한 지 5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세종은 충북과 충남 땅의 일부를 기반으로 탄생했다. 이에 따라 충북과 세종의 '상생발전'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이런 가운…
◇전국체전 사상 첫 종합 준우승 쾌거 소감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에서 열린 98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충북체육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일부에서는 '중원에 기적이다. 믿기지 않는다.'라는 이야기는 있지만, 사실 그동안 체전을 대비하여 우리도 경기력을…
[충북일보] 지난달 충주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견인한 이중근(65)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이 처장에게 붙는 별칭은 '하면된다'라는 과거 한때 전국적으로 유행하던 단어다. 전국장애인체전에서 종합우승을 한 것이 이 처장의 별칭을 떠오르게 한다. 이중근 충…
[충북일보] 교육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하는 사람이 있다. 본인 스스로는 상당히 진보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지만, 교육의 중립적 가치를 매우 소중하게 여긴다. 그동안 자천타천(自薦他薦)격으로 내년 충북교육감 출마가능성이 전망됐던 심의보 충청대 교수. 그는 본보 인터뷰를 통해 출마입장을 공식화했다…
[충북일보] 뜻밖의 소식이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영수(73) (주)대길 회장이 700만 충청지역 출향인들의 대표가 됐다는 소식 때문이다. 충청향우회 총재는 13년의 역사 속에 대전, 충남지역 인사가 독점해 왔다. 수년전 고 박준병(옥천·3선) 의원, 정종택(청주) 전 충청대학교 학장의 총재 권한…
[충북일보] 정갈하게 '하이칼라' 스타일로 빚어 넘긴 머리카락, 치켜 올라간 눈썹 아래 빛나는 강한 눈빛, 그 사이 간간히 보이는 여유로운 미소. 겉모습은 영락없는 젠틀맨 노신사였다. 뜻대로 행하여도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종심(從心)'의 인생을 산 모습 그 자체였다. 강한 말 속에는 부드러움이…
[충북일보] 당 서열 2위다. 40대 후반의 젊은 나이에 원내 교섭단체에서 '넘버 2'는 예사롭지 않은 속도다. 지난 7일 국민의당 장진영(48) 수석 최고위원이 본보를 방문했다. 기성 정치인과는 방향이 다른 정국 분석을 들으면서 우리나라 정치도 아직은 희망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청주를 방문한 이…
[충북일보=제천] 민송 권영우 박사가 1991년 위세광명의 건학 이념으로 설립한 이후 끊임없는 발전을 통해 명문사학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제천 세명대학교. 현재 세명대 앞에는 전국의 각 대학이 가진 고민 외에도 많은 과제들이 놓여있으며 학교와 학생들은 이 같은 도전과 혁신을 멈추지 않고 앞…
[충북일보] 지난 7월 28일 취임한 청주세무서장과 동청주세무서장은 둘다 40대의 '젊은 기관장'이다. 그래서 청주·동청주세무서 조직은 최근 활기가 넘친다. 두 서장은 특히 중앙무대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였던 경험도 비슷하다. 이 서장은 국무조정실 조세심판원, 장 서장은 기획재정부 세제실과 국…
[충북일보=제천] 제천교육지원청은 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소통교육으로 제천행복교육지구 운영, 수업혁신으로 미래대비 역량강화,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직업교육, 즐거운 배움을 위한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 등 고객만족 감동 행정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 취임 1년을 맞은 ·장병석 제천교육…
[충북일보] 예로부터 우리나라는 사회 공동체를 으뜸의 가치로 여겨왔다. 계, 향약, 두레, 품앗이 등 다양한 상부상조 제도를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 했다.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는 법을 우리 조상들은 몸소 실천했다. 새마을금고는 이런 상부상조의 가치에서 출발했다. 농어촌…
[충북일보] 40대의 젊은 세무서장. 행정고시 출신에 국무조정실에서 조세전문가로 활약했다. 청주세무서장에 취임해서도 겸손의 세정을 으뜸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문턱이 높은 세무서라는 느낌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시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정'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이용형(44)…
[충북일보] 냉정한 얘기 같지만, 사회는 약육강식의 세계다. 모두 함께 더불어 잘 살면 더할 나위 없다만 아직은 유토피아적 발상에 가깝다. 강한 자가 살아남고, 약한 자는 도태되는 게 우리네 현실이다. 경제계는 더욱 심하다. 매년 수많은 중소기업이 생겨나면서 그 수만큼의 기업들이 문을 닫는다. 대…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의 공항이용 편리성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아쉬운 성적표가 나왔다. 1일 국토교통부 '2023년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중 공항서비스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청주공항은 편의시설, 교통약자시설 편의성 등을 평가하는 '공항이용편리성' 측면에서 'C+(보통)'를 받았다.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항공사업법에 따라 항공 교통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는 것으로 이번 공항평가는 여객처리 실적이 높은 7개 공항(인천·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광주)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 항목은 4가지로 △신속성 △수하물 처리 정확성 △공항이용 편리성 △이용자 만족도 등으로 구성된다. 청주공항은 '신속성(A+)'과 '수하물 처리 정확성(A++)' 부문에서 '매우 우수'로 평가 받았다. 아쉬운 성적을 받은 '공항이용 편리성' 항목은 공항 접근성과 교통약자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새롭게 구성된 지표로 △수단별 위치 및 동선안내 △연계교통수단 노선정보 △교통약자 배리어프리(무장애) 적용수준 등이 고려됐다. 청주공항은 원격주기장 이용시 휠체어 리프트카가 존재하지 않아, 휠체어를 탑승한 교통약자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 배리어프리 적용 수준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