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8일부터 4월21일까지 도 농업기술원 및 현장에서 '6차산업 경영체 유통마케팅 전문가 과정'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대상은 6차산업 경영체 운영자와 잇다팜 블로그 가입자, 정보화농업인연구회 회원, 농산물 가공·체험 운영자 등 30여명이다. 이번 교육은 차별화된 6차산업 경영체를 통한 경쟁력 제고와 유통마케팅 역량 배양을 통한 상품 홍보와 판로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내용은 유통조직화와 상품스토리 브랜딩 전략을 비롯해 온라인 언론 홍보와 판매촉진 방안 실습, 유튜브 채널 활용법과 인스타그램 활동실습 등이며, 온채널 유통창업센터 현장 견학도 이뤄질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사진)를 개발 특허 출원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농작물 대부분은 수확 후 일반적으로 야외에서 건조하고 있는데, 태풍과 비바람을 피할 목적으로 비닐을 덮어씌우고 있다. 그러나 건조 중 강한 태풍과 비바람에 의해 비닐이 찢기거나 묶은 단이 쓰러지는 경우가 많아 농작물의 품질이 떨어지고 땅바닥에 떨어지는 등의 손실이 발생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번에 도농기원이 개발한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는 하우스 측창에 붙여 설치하는 방식으로 조립 방법이 간단하고, 참깨를 비롯한 고추·마늘 등 다양한 농작물을 건조시킬 수 있다. 사용 후 에는 건조대를 접어 농작물 재배도 가능해 하우스 이용도가 높아지고 농작업에 방해되지 않는다. 설치비는 3.3㎡당 4~5만 원이다. 김기현 도농기원 연구사는 "이번에 개발된 하우스형 접이식 농작물 건조대가 신속하게 농가에 보급될 수 있도록 특허 출원중인 기술을 업체에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라며 "대부분의 농작물에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농가의 건조 시설비 부담을 절약하고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보은]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이 23일 보은군을 방문해 대추대학에서 특강을 실시하고 영농현장의 농업인을 격려했다. 차 원장은 최병욱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소장으로부터 당면업무 추진상황을 보고 받고, 대추 대학생을 대상으로 '창조농업 실현을 위한 충북농업 발전방향'이란 주제의 특강을 실시했다. 또 보은군 지역특화작목인 유기농 대추를 수출하고 있는 코리아 보은대추협동조합(대표자 김홍복)을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청취하고 사업장을 둘러보며 보은지역의 대표 농특산품인 대추 수출을 위해 힘쓰는 조합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국산 와인의 품질 향상을 위해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21일 와인연구소에서 도내 와이너리 및 포도 재배농가와 와인 생산자, 유통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산 와인 품질 향상 방안 마련을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양조용 신품종 '옥랑'과 '청포랑'에 대한 재배기술과 포도 병해충 방제 방법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어 2014년부터 대한민국 와인축제에 참여한 국산와인의 품질 분석 결과를 공유하고, 로제와인을 시음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시동 와인연구소장은 "최근 국산 와인의 인지도 향상은 농가 와이너리의 꾸준한 노력과 와인에 대한 열정의 결과"라며 "앞으로 와인연구소는 국산 와인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와인 제조 기술 개발 및 고품 와인 생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의 마늘 생육은 지난해보다 빠르고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봄철 기온이 높고 강우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웃거름 주기와 관수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마늘싹의 출현시기는 예년 대비 1주일 이상 빨랐다. 마늘싹이 출현되고 싹 유인이 끝나면 2번에 걸쳐 웃거름을 줘야 한다. 1차는 유인작업 후 마늘 싹이 외부환경에 적응할 때이며, 2차는 늦어도 4월 중순까지 마쳐야 한다. 정재현 마늘연구소 팀장은 "올해는 마늘의 초기생육이 빠를 것으로 예측되므로 생육진전 속도에 맞추어 웃거름 주는 시기를 다소 앞당길 필요가 있다"며 "관수에 대비하는 등 초기생육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7일 도농기원에서 자체 개발한 갈색 팽이버섯 신품종인 '여름향1호'와 '여름향2호' 2개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했다. 이번 통상실시 계약은 ㈜연우, 지리산영농조합법인, 선우팜 등 3개 업체와 체결했으며, 여름향2호를 중심으로 갈색 팽이버섯의 내수시장 다변화와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한다. 김영호 친환경연구과장은 "통상실시 계약업체 3개소 추가로 경남 4개소, 충북 3개소 농가를 중심으로 갈색 팽이버섯이 본격적으로 생산·제품화돼 국내 버섯시장 공급과 해외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차별화된 색과 맛으로 틈새시장을 확보한 '여름향2호'의 판로 및 소비 확대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4일 국내에서 수량이 가장 높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청풍수수(충북33호·사진)'를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수수는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아프리카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파됐으며, 세계 곡류 생산량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곡류 중 유일하게 수수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탄닌은 소화율을 줄이고 혈당을 제어해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혈관을 튼튼히 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리롤산과 올레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작물이다. 청풍수수는 1천㎡당 수량이 359㎏으로 국내 육성 품종 중 수량이 가장 많으며, 폴리페놀 함량도 기존 품종 대비 29%가 많은 건강 기능성 작물이다. 일반적으로 수수는 키가 커서 일일이 종실을 낫으로 베기 때문에 수확 노력이 많이 들었으나, 청풍수수는 키가 88㎝로 작아 쓰러지지 않고 콤바인을 이용해 수확과 탈곡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9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다. 농기원은 품종 심사가 끝나는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제초제 전용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제초제 처리는 피해야 한다"며 "5월 하순에 파종하면 9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므로 맥류·마늘·양파와 같은 동계작물과 2모작이 가능해 경지이용률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영농철이 다가옴에 따라 관행적으로 해오던 논·밭두렁 태우기를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13일 농기원은 논·밭두렁 태우기는 병해충 방제에 아무런 효과가 없고 대형 산불만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혔다. 논·밭두렁에 서식하는 생물 가운데 농사에 도움을 주는 거미류 등 유익한 곤충이 89%나 되는 반면 해충은 11%에 불과해 논·밭두렁을 태우기는 오히려 병해충 효과를 떨어뜨리고 있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특히 산림청의 산불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2006~2015년) 동안 총 3천949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707건(18%)이 논·밭두렁 소각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농업인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농기원 임헌배 기술보급과장은 "일부 농업인들은 논·밭두렁 태우기가 병해충 방제에 효과가 클 것으로 생각해 태우기를 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로운 벌레를 더 많이 죽게 해 농사짓는데 오히려 불리하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와인연구소는 와인을 쌀에 코팅해 만든 팽화과자 제조기술을 영농조합법인 학산아로니아연구회(회장 김용래)이 이전했다고 28일 밝혔다. 와인코팅 팽화과자는 항산화성이 우수하고 바삭한 식감 때문에 어른과 어린이용 간식으로도 좋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는 학산아로니아연구회는 아로니아를 생산하는 209명의 회원농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에는 170t의 아로니아를 수확했다. 학산아로니아연구회는 회원농가의 아로니아 판로 확보를 위해 가공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이전 받은 기술을 활용해 아로니아 쌀 과자와 주스, 분말을 생산할 방침이다. 앞서 이 기술을 이전 받은 와인코리아㈜ 농업회사법인은 유기농 곡물과자로 만들어 관광객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디앤와이㈜는 베리곡물스낵으로 상품화에 성공했다. 상품화된 이들 과자는 국산 쌀과 잡곡을 주 원료로 사용하고 있어 쌀 소비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전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개발된 기술이 농가 와이너리뿐만 아니라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상품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국내 품종 장미와 풍란이 보급된다. 화훼 농가에서 수입산 품종을 국내산 품종으로 바꾸면 포기당 800원에서 1천 원 정도의 로열티 부담을 덜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27일 카이노스육묘장(대표 김동목)과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그린펄' 품종을, 주식회사 유니플랜텍(대표 윤여중)과 소엽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 앞으로 5년이다. 장미 '그린펄' 품종은 지난 2011년에 품종보호권에 등록(3730호)됐으며 스텐다드형 절화장미다. 꽃색은 녹색이며 꽃잎 수는 67장 정도이다. 절화수명이 다른 절화 장미보다 길고 가시가 없는 큰 장점을 지닌 장미로 이미 2011년도에 통상 실시, 농가에 보급해 호응을 받은바 있다. 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는 지난해 품종보호권이 등록(6254호)된 품종으로, 꽃색은 연분홍색이다. 개화기간은 5~6월 30일 정도로 자생풍란보다 길며 화수가 많고 향기가 은은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화훼농가의 수입산 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1999년부터 육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장미 23개 품종, 난 3개 품종, 나리 4개 품종, 매발톱꽃 2개 품종 총 32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가지고 있다. 이경자 농업기술원 화훼팀장은 "이번에 계약 체결된 장미 '그린펄'은 꽃 색깔이 시중에서 보기 드문 녹색이고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취급하기 용이한 품종이며 소엽 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는 연 분홍색으로 향기가 은은하고 개화기간이 길어 개인 책상에 소장하며 관상하기에 좋은 품종이다"라며 "앞으로 생산자의 소득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의 생활 속 꽃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충북 곤충산업 육성 및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시범사업과 세미나, 관련 체험행사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충북농기원은 미래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곤충산업을 활성화를 위해 올해 1억 원의 연구비를 투입, 산업곤충인 갈색거저리를 이용한 식품 소재화와 가공품 개발에 나선다. 아울러 부산물인 분변토를 이용한 연구와 곤충사육농가의 사육·경영실태를 분석하는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남부출장소와 공동으로 곤충을 이용한 양식어류 개체사료 개발 연구도 착수했다. 충북농기원은 오는 6월 곤충 학자와 산업곤충 관계자들을 초빙해 '충북산업곤충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서곤충인 반딧불이와 장수풍뎅이 등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유용곤충을 소개하고, 갈색거저리 유충 쿠키 맛보기와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사업비 2억6천만 원이 투입되는 동애등에 사료화 및 분변토 퇴비화 기술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이는 각각 사료와 퇴비로 활용하는 기술로 1석2조의 환경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영호 친환경연구과장은 "농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블루오션인 곤충산업은 2020년 1조원대 규모의 시장이 전망된다"면서 "산업곤충의 선점과 도약을 위해 우리지역에 맞는 곤충분야를 연구·개발하고, 충북을 대표할 곤충관련 단체를 육성·지원해 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오는 2019년까지 유기농 수박 종합생산기술을 정립, 유기농 수박 매뉴얼을 작성·보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안전하고 좋은 품질의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유기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유기농 수박의 생산량은 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농기원은 유기농 수박 생산량 저조의 원인을 토양과 양분, 병·해충 관리 기술이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북농기원은 농촌진흥청과 공동연구로 전국 유기수박 재배지 실태조사와 현장 활용기술을 발굴, 유기농 수박 생산을 위한 종합적인 기술을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김영상 수박연구소 박사는 "유기농 수박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우선 건전한 토양관리가 필수이고, 양분관리와 병해충 관리기술이 정립돼야 유기농 수박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며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육성품종 보급으로 화훼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켜주기 위해 장미 '그린펄'과 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처분한다고 13일 밝혔다. 장미 '그린펄'은 녹색의 중형 장미로 꽃잎수가 67매 정도이며, 절화 수명이 13일 정도로 다른 절화 장미에 비해 긴 특징을 가지고 있다.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취급하기에 용이한 장점을 갖고 있다. 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는 연한 분홍색으로 꽃수가 많으며, 개화기간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30일 정도로 자생 풍란보다 개화기간이 길다. 향기가 은은해 관상하기 좋은 소엽난이다. 통상실시권 신청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신청은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홈페이지(http:/ares.chungbuk.go.kr) 공고 내용을 참고하거나, 화훼팀(043-220- 5641~3)으로 연락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올해 원예작물 분야와 축산 분야에 10억 원을 투입, 정보통신기술(ICT)을 융복합화한 기술집약형 스마트팜 첨단농업을 집중 육성한다. 투자 규모는 원예작물 분야 10종 19개소 5억9천만 원, 축산 분야 6종 10개소에 4억1천만 원으로 시범사업 대상 단체·농가 선정에 돌입했다. 도농기원은 지난 2년간 시설원예작물 재배농가에 환기창과 물 관리, 온·습도 등을 원거리에서도 자동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결과, 노동력을 평균 20%가량 절감하고 품질도 10~20% 향상됐다고 밝혔다. 가축을 사육하는 축산농가에도 가축별 적정 환경관리와 질병예방, 자동사료급여 등 스마트팜기술을 적용한 결과 축산물의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이 절감되는 등 경영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헌배 도농기원 기술보급과장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첨단기술 연구와 보급을 위해 지난해 준공한 최첨단 ICT 스마트온실과 우수시범농가 스마트팜, 축사시설 5개소를 전문교육장으로 지정 활용하고 각종 농업기술보급 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동절기 영농준비의 시작인 전정을 할 때 나무의 세력을 기준으로 적정 눈 수를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정을 지나치게 하면 나무의 세력이 너무 왕성해 결실이 불량하고, 착색이 좋지 않은 경우가 발생해 품질 저하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적정 수세(나무 세력)의 경우 1천㎡당 1만2천~1만5천개의 새가지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남기는 결과모지(열매가지가 붙어 있는 가지)는 1천㎡당 3천~4천개의 결과모지를 남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재웅 도농기원 포도연구소 팀장은 "올해 전정 강도는 지난해 기준으로 수세가 강하면 남기는 눈 수를 늘리고, 수세가 약하면 다소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전정 후 7~10일 간격으로 토양 속 25~30㎝까지 충분히 물이 스며들도록 주기적 물 주기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