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황금찰수수보다 폴리페놀 높은 '청풍수수' 개발

충북농기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
오는 2019년부터 농가 보급 계획

  • 웹출고시간2017.03.14 10:48:20
  • 최종수정2017.03.14 10:48:20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14일 국내에서 수량이 가장 높고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청풍수수(충북33호·사진)'를 개발,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출원을 했다고 밝혔다.

수수는 벼과에 속하는 작물로 아프리카와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전파됐으며, 세계 곡류 생산량 중 5위를 차지할 만큼 비중이 크다.

곡류 중 유일하게 수수에 들어있는 항산화물질인 탄닌은 소화율을 줄이고 혈당을 제어해 당뇨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혈관을 튼튼히 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는 리롤산과 올레인산 등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작물이다.

청풍수수는 1천㎡당 수량이 359㎏으로 국내 육성 품종 중 수량이 가장 많으며, 폴리페놀 함량도 기존 품종 대비 29%가 많은 건강 기능성 작물이다.

일반적으로 수수는 키가 커서 일일이 종실을 낫으로 베기 때문에 수확 노력이 많이 들었으나, 청풍수수는 키가 88㎝로 작아 쓰러지지 않고 콤바인을 이용해 수확과 탈곡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력을 90% 이상 절감시킬 수 있다.

농기원은 품종 심사가 끝나는 2019년부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기원 관계자는 "제초제 전용약제가 등록돼 있지 않아 제초제 처리는 피해야 한다"며 "5월 하순에 파종하면 9월 중하순에 수확이 가능하므로 맥류·마늘·양파와 같은 동계작물과 2모작이 가능해 경지이용률과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