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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훼 농가 로열티 부담 '쏙' 뺀다

충북농기원, 가시 없는 장미 '그린펄'
연분홍색 향기 풍란 '화이트 핑크레이디'
5년간 품종 통상실시권 실시계약

  • 웹출고시간2017.02.27 16:07:58
  • 최종수정2017.02.27 21:07:06

차선세 충북농업기술원장이 27일 농업기술원에서 김동목(오른쪽) 카이노스육묘장 대표, 주식회사 유니플랜텍 관계자와 장미 '그린 펄'과 풍란 '화이트 핑크레이디'에 대한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국내 품종 장미와 풍란이 보급된다.

화훼 농가에서 수입산 품종을 국내산 품종으로 바꾸면 포기당 800원에서 1천 원 정도의 로열티 부담을 덜 수 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27일 카이노스육묘장(대표 김동목)과 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장미 '그린펄' 품종을, 주식회사 유니플랜텍(대표 윤여중)과 소엽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 품종에 대한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까지 앞으로 5년이다.

장미 '그린펄' 품종은 지난 2011년에 품종보호권에 등록(3730호)됐으며 스텐다드형 절화장미다. 꽃색은 녹색이며 꽃잎 수는 67장 정도이다.

절화수명이 다른 절화 장미보다 길고 가시가 없는 큰 장점을 지닌 장미로 이미 2011년도에 통상 실시, 농가에 보급해 호응을 받은바 있다.

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는 지난해 품종보호권이 등록(6254호)된 품종으로, 꽃색은 연분홍색이다.

개화기간은 5~6월 30일 정도로 자생풍란보다 길며 화수가 많고 향기가 은은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화훼농가의 수입산 품종에 대한 로열티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1999년부터 육종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장미 23개 품종, 난 3개 품종, 나리 4개 품종, 매발톱꽃 2개 품종 총 32개 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권을 가지고 있다.

이경자 농업기술원 화훼팀장은 "이번에 계약 체결된 장미 '그린펄'은 꽃 색깔이 시중에서 보기 드문 녹색이고 가시가 없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취급하기 용이한 품종이며 소엽 풍란 '화이트핑크레이디'는 연 분홍색으로 향기가 은은하고 개화기간이 길어 개인 책상에 소장하며 관상하기에 좋은 품종이다"라며 "앞으로 생산자의 소득에 보탬이 되고 소비자의 생활 속 꽃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품종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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