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포도 수입물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포도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포도산업 특성화 전략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포도산업 특성화 전략사업은 청남대 둘레길 3색 포도단지 조성, 포도 국내육성 품종 보급, 포도 생력화를 위한 표준과원 모델 개선사업 등으로 사업비 7억 5천만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1천만 방문객을 돌파한 청남대 인근에 청색·적색·흑색 등 3색 포도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방문객을 대상으로 판매를 촉진할 예정이다. 국내육성 품종 보급사업은 수입산 포도와 차별화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육종 품종인 충랑, 청수 등 새로운 유망품종을 식재 보급한다. 포도 생력화를 위한 표준과원 모델 개선사업은 포도 품질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기존 포도재배농가에 수형 개선, 비가림시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최근 국비를 추가로 확보하여 품종개량 등을 통해 포도 재배농가의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포도산업 특성화 전략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충북 포도가 경쟁력과 차별화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낮과 밤의 일교차가 15도 가까이 크게 벌어지면서 벼 못자리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최근 아침·저녁과 한낮의 일교차가 있어 못자리에서 입고병이나 뜸묘 발생 등 못자리 피해가 우려된다며 온습도 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27일 당부했다. 벼 못자리의 대표적인 피해는 모 마름병(모잘록병), 뜸모, 고온장해 등이 있는데 상토의 산도가 6 이상 또는 4 이하일 때, 주야간 기온차가 클 때, 상토의 수분이 지나치게 많거나 적음이 반복될 때 모 마름병이 발생된다. 특히 급격한 온도 변화와 밀파(씨를 빽빽하게 뿌림)에 의한 과습, 상토의 산소 부족 등으로 모의 양분 흡수능력이 떨어져 뜸모가 발생하며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모가 타거나 말라 죽는 고온장애가 발생한다. 이와 같은 못자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일반 보온절충 못자리의 경우 낮과 밤의 온도 차를 줄일 수 있도록 낮에는 바깥 기온이 15도 이상 지속될 때 환기를 하고 밤에 온도가 내려간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물을 깊이 대어 보온 관리를 해야 한다. 부직포 못자리의 경우 고온에 따른 환기작업이 필요 없고 뜸묘 발생과 고온피해를 줄일 수 있다. 부직포는 보통 모내기 7∼10일 전에 걷어내 주면 된다. 또한, 뜸묘, 모잘록병이 발생하면 전문 약제를 적기에 뿌려 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임헌배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튼튼한 모 기르는 것이 벼농사의 반을 차지한다" 며 "이상기온으로 인한 모마름병이나 뜸모 등 못자리 병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에서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26일 농기계 이용 안전수칙을 발표하고 농촌지역 자동차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농기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농기계 사용 전에 반사판 등 안전장치와 저속차량 표시등 등화장치를 설치·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농기계 야간 주행 시 반드시 등화장치를 점등해 상대 운전자의 눈에 쉽게 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농업인은 농작업을 할 때 서두르거나 무리하게 작업하지 말고 2시간 정도 작업 후 10~20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농기계에는 운전자만 탑승해야 하며 도로주행 중에는 중앙선을 중심으로 맨 우측 도로로 운행하고 운행 중 경운기 조향클러치나 트랙터 독립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 운전자들도 바쁜 영농철 사고에 노출된 농기계를 잘 이해하고 지방도로에서는 규정 속도를 준수하고 농로에서는 서행해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중·소형 수박 생산기술 연구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대부분 수박농가는 기존 8㎏ 이상 대형과 위주의 수박을 생산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가족이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4~5㎏ 크기의 중형과를 선호하고 있다. 러시아, 홍콩, 싱가포르 등 해외 수출을 할 경우 전용 크기역시 5㎏ 정도의 중형과를 선호하고 있어 규격에 맞는 전문적인 재배기술을 통한 지속적인 물량 확보가 중요하다고 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농업기술원 수박연구소는 국내·외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는 중소형 수박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5년간 공동 연구비 6억 원을 확보해 집중 연구하고 있다. 국내 소비용 중소형 수박 생산을 위해 기존의 포복재배(덩굴 뻗음재배)가 아닌 수직으로 유인하는 재배를 시도해 적정 품종선발 및 지주유형, 양·수분 조절방법 등을 통한 생산기술 연구를 시도하고 있다. 수출전용 수박 생산을 위해 공동연구기관인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종묘업체가 개발한 중소형 전용 품종과 대목을 가지고 수출대상국에서 원하는 맞춤형 수박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정택구 수박연구소팀장은 "특정분야 집중 연구로 인해 수박 소비촉진 및 해외 수출시장 확대를 통한 수급조절과 가격 안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외 소비자 취향에 맞는 중·소형 수박 품종 육성과 생산기술을 개발해 소비 촉진과 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멸종위기에 놓인 복주머니란이 대량번식 기술을 통해 관람자원으로 활용된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18일 에버랜드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바 있는 복주머니란 배양 특허 기술에 대한 통상실시권 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북농업기술원에서 배양된 복주머니란 배양묘는 에버랜드로 옮겨져 식재된다. 복주머니란은 국내에 자생하는 난초과 복주머니란 속 식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5~6월 중에 피는 연한 홍자색의 꽃은 크고 아름다워 원예적 가치가 높다. 특히 유럽, 미국, 일본 등 국외에서는 이미 원예종이 상품화되어 유통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하지만 국내의 경우 자생지 환경 변화 및 군락지 훼손에 따른 서식 개체 수 감소를 심각하게 겪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종자번식이 거의 불가능한 데다 재배법 또한 확립돼있지 않아 현재 멸종위기 2급으로 지정돼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지난 2007년 '복주머니란 종자발아 및 휴면타파' 특허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또한 기존의 기술보다 복주머니란 종자 발아율을 3배 이상 향상시키고 배양기간을 1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는 대량번식 기술을 2015년 개발해 특허 등록했다. 남상영 원예연구과장은 "에버랜드와의 통상실시권 실시 계약을 계기로 국내 자생 유전자원 및 희귀 특산 식물의 보존적 가치와 중요성이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대추 새순 기형 증상을 야기하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 발생 시기가 다가오면서 방제를 시작할 것을 당부했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대추의 새순이 오그라들고 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피해가 발생해왔다. 지난해 5월에는 13.3%의 새순에서 이같은 피해가 나타났다.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의 조사 결과 이는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에 의한 피해로 확인됐다. 애무늬고리장님노린재는 성충(어른벌레)의 몸길이가 4~6㎜, 약충(어린벌레)은 1~3㎜이며 담녹색으로 대추 새순과의 색깔이 비슷해 쉽게 발견하기 어렵다. 대추 눈에서 알로 월동하고 대추 발아기와 비슷한 시기에 부화해 피해를 입히게 되므로 대추 농가에서는 대추 발아 전·후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현재 대추에 등록된 약제 중 노발루론액상수화제, 비펜트린유제, 에토펜프록스·인독사카브수화제, 비펜트린·메톡시페노자이드액상수화제를 처리할 경우 방제가 가능하다. 이경희 대추연구소 환경이용팀장은 "한번 피해를 받은 새순의 경우 회복이 어렵고 어린 과실에도 피해가 발생하므로 예전부터 피해가 심한 농가에서는 약제 살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농업전문인들이 우리 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사진동우회 '농담(農擔)'은 오는 15~23일 청남대 대통령기념관에서 '우리 꽃 사진 첫 나들이'란 제목으로 창립 사진전을 갖는다. 사진전은 '앵초', '홍매화', '달래꽃', '호접란' 등 야생화, 관상 꽃 및 작물 꽃이 지니는 화려한 아름다움과 소박함을 카메라 앵글로 표현한 23점이 전시된다. '농업과 농촌을 담다'라는 뜻을 가진 농담은 지난 2014년 농업기술원과 농산사업소에 재직 중인 농업연구·지도직 19명으로 구성됐다. 임헌배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김대중 충북사진대전초대작가의 지도를 받으며 1년 여 간 청주시 인근 야생화 농원, 미동산 수목원, 화훼 및 시험 연구포장 등 에서 출품 준비를 해왔다. 첫 전시회의 작품상은 브라질 아브틸톤을 풍등(천등)으로 연상시키며 깔끔한 앵글로 담은 박계원 회원이 수상했다. 임헌배 회장은"상춘의 대명사인 우리 꽃을 관람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했다"며 "매년 더욱 세련된 농업과 농촌 관련 사진 소재와 주제를 정해 사진으로 담아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포도재배 농가는 싹이 트는 이달 하순까지 이상기상에 따른 갑작스러운 저온과 차갑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나무가 말라죽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3일 충북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는 최근 5년간 동해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포도나무의 수확기까지 웃자람, 과다 착과(열매를 맺음)에 의한 저장양분 부족, 갈색무늬병에 의한 조기 낙엽 등 재배관리 부실에 의해 동해 피해를 받는 비율이 50∼60%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휴면타파된 포도나무가 2월 중순부터 싹이 트기까지 차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포도나무가 말라 죽는 피해의 비율도 40∼50%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3월부터 4월 중순은 차고 건조한 바람이 많이 부는 시기로, 이때 토양수분을 빼앗겨 포도나무의 가는 뿌리가 위조점(시들어 회복하지 못하는 점)에 다다르며 포도나무의 줄기도 수분 증발이 심해 갈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시기에는 재배형태와 관계없이 전정 후 7∼10일 간격으로 토양 속 25∼30㎝까지 물이 스며들도록 주기적으로 물을 줘야 한다. 이석호 포도연구소 육종재배팀장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 발생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며 "전정 후 포도나무 껍질 벗겨 꽃매미 알, 깍지벌레류 등 해충을 방제하고 발아 전까지 물 주기와 껍질 벗기기 작업을 병행, 석회황합제를 살포해 병해 예방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 등으로 시름에 빠진 화훼농가를 돕기위해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은 책상 위에 꽃 한 송이 놓는 꽃 소비촉진 운동으로 도 농업기술원과 산하 연구소 직원들은 이달부터 동참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기념일에 꽃 주고받기 등 꽃 생활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직원들은 "항상 사무실에 꽃이 피어 있으니 사무실에서 꽃향기도 나고 기분도 한껏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선세 농업기술원장은 "부정청탁금지법으로 어려운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농업기술원 직원들이 1테이블 1플라워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며"꽃 소비촉진 운동이 공공기관은 물론 학교, 민간에도 전파돼 꽃 소비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청남대 영춘제 기간 중인 오는 15~23일 대통령기념관에서 '6회 야생화·우리 육성꽃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야생화, 우리 육성꽃 봄나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충북야생화연구회 회원들의 야생화 작품 300여점과 도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꽃 200여점이 전시된다. 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지원하는 충북야생화연구회는 지난 2004년에 결성돼 현재 98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출품된 야생화 작품들은 남부지역인 영동군에서부터 최북단인 단양군에 이르기까지 도내 전 지역에서 자생하는 꽃들로, 도내 분포돼 있는 다양한 야생화를 한 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장미와 나리, 난, 매발톱꽃 등 200여종의 우리 꽃도 만날 수 있다. 그동안 도농업기술원은 장미 23품종, 나리 4품종, 난 3품종, 매발톱꽃 2품종 등 모두 32품종을 개발했다. 전시 기간에는 도시농업육성을 위해 야생화 재배법에 대한 교육과 간단한 실습도 진행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볍씨 파종하기 전 종자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7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벼 종자 소독은 종자전염으로 발생하는 도열병, 키다리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벼잎선충 등을 사전에 차단하고 건전한 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종자소독을 제대로 하려면 먼저 소금물 가리기를 통해 충실한 종자를 골라야 한다. 메벼는 물 20ℓ에 소금 4.2㎏, 찰벼는 물 20ℓ에 소금 1.3㎏을 녹인 뒤 볍씨는 넣어야 한다. 물에 뜬 볍씨는 골라내고 가라앉은 볍씨를 깨끗한 물에 세척하면 종자 고르기가 끝난다. 소금물 가리기를 마친 자가 생산 및 자율교환 볍씨는 물 온도 60도에서 10분간 침지 후 바로 냉수처리 하는 온탕침법을 도입하고 물 20ℓ에 프로클로라즈 유제 10㎖와 플루디옥소닐 종자처리액상수화제 20㎖를 섞고 종자 10㎏을 넣어 물 온도 30도에서 48시간 동안 담근 후 맑은 물로 세척해 싹틔우기를 실시해야 한다. 이때 페니트로티온이나 다이아지논 유제 등 살충제를 혼용하면 벼잎선충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충북농업기술원은 설명했다. 정부 보급종 볍씨는 종자 20㎏에 물 40ℓ를 붓고 물 온도 30도에서 48시간 동안 소독한다. 이 때 살충제를 혼용 처리하면 소독 효과가 높아진다. 친환경 재배농가의 경우 소금물 가리기를 한 볍씨를 15∼20도에서 60분 동안 냉수침지하고 58도 온수에서 15분간 온탕소독을 한 후 친환경자재를 활용해 소독하면 된다. 충북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온탕소독 후 약제소독을 병행하면 더욱 방제효과가 높고 권장한 온도, 소독시간 등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농업기술원은 빗물을 모아 작물 재배에 활용하는 '온실용 빗물이용 시설원예 안정생산 시범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빗물 이용 시스템은 빗물을 모아 저장시설에 모았다가 필요한 시기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각종 이물질이 섞인 초기 빗물은 흘려버리고 정수된 빗물만 모으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모인 빗물은 200t 물탱크에 저장돼 연간 최대 1천500t의 농업용수로 활용된다. 도농기원에 따르면 보은군·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지난 2년간 2개 농가에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일반 대비 생산량이 17% 증가됐으며 품질은 15% 향상됐다. 도농기원은 올해도 12개소에 국·도비 1억 4천만 원을 지원해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오는 2019년까지 3년간 국내 전문가들과 수출 다육식물의 생산과 유통 중에 발생 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는 1천여종의 다육식물이 재배·유통되면서 수출 유망 품목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국내 화훼산업의 침체 속에서 중국·일본·대만 등으로 185만 달러 이상이 수출되는 등 수출 효자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15년부터 다육식물 번식연구를 추진, 신초(어린묘) 형성을 높일 수 있는 삽목용토(꺾꽂이용 흙)를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조직배양 기술을 이용해 희소성이 높고 특이 무늬를 지닌 수출 유망 종류의 고유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균일 묘 대량 증식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에 몰입한다는 방침이다. 이경자 화훼팀장은 "현재 해외로 수출되고 있는 다육식물 대부분은 번식이 잘되는 것으로, 향후 수출이 감소되고 국내로 역수입될 가능성이 크다"며 "앞으로 번식이 어려운 특이 무늬 종을 증식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다육식물 수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 적정 생산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3저·3고 운동'을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3저·3고 운동'은 쌀 소비가 감소해 재고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쌀 생산 기반을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3저'는 논에 타작물 재배로 재배 면적 감소, 화학비료인 질소비료 10a당 2㎏ 줄이기, 직파재배 확대로 생산비 줄이기 등이 해당된다. '3고'는 밥맛 좋은 품종 재배하기, 완전미율 높이기, 쌀 소비 촉진 확대 등을 의미한다. 도농업기술원은 지난달 28일 개최한 '충북도쌀연구회 3저3고 운동 자율실천 결의대회'에 이어 영농현장애로기술지원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현지 농업인 교육과 홍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미래식량으로 주목받는 식용곤충을 이용한 스프레드가 개발됐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식용곤충인 갈색거저리 분말과 땅콩을 이용한 갈색거저리 스프레드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프레드는 재료 전처리 방법과 만드는 방법이 간단하고 빵이나 크래커에 발라먹거나 소스 등의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항산화활성과 단백질 함량을 증가시켜 노인, 환자 및 영유아들에게 효과적인 영양공급원도 될 수 있다. 식용곤충은 단백질 함량이 높은 반면 탄수화물의 함량이 적다. 가축에 비해 좁은 면적에서도 사육할 수 있고 빠른 기간에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특징을 갖고 있다. 갈색거저리는 곡류 등에 서식하는 야행성 곤충으로 고소한 맛이 나는 벌레라는 뜻의 '고소애'라는 애칭도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2014년에 한시적인 식품원료로 등록됐으며 최근 식품공전에 일반식품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김영호 충북농기원 친환경연구과 장은 "미래 블루오션인 식용곤충 시장에 선도적으로 나가기 위해 갈색거저리 스프레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 기술설명회 등을 통해 식용곤충 제품이 실용화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시의회의 후반기 원구성에 후보등록제를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왔지만 결국 상임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시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6일 국민의힘 김태순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안'을 심사한 뒤 부결시켰다. 당초 운영위 10명의 위원 중 5명이 이 개정안에 공동서명해 상임위를 통과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높았지만 최종적으로 진행한 표결에서 반대표가 과반을 넘어섰다. 결국 이 개정안은 상임위의 문 턱을 넘지 못했지만 본회의에서 재차 다뤄질 여지도 있다. 상임위를 통과하지 못했더라도 지방자치법 81조에 따라 재적 의원 3분의 1인 13명의 서명을 받아 본회의에 직접 안건을 상정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 이 개정안에 공동으로 이름을 올린 의원만해도 18명에 달해 가능성도 높다. 당초엔 19명이 공동 발의를 했지만 국민의힘 이상조 의원이 찬성표를 거둬들이면서 18명이 공동 발의하게 됐다. 다음달 2일 열리는 3차 본회의에서 이 개정안이 다시 도마위로 올라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이 제안한 후보등록제 방식은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본회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의장을 선출하는 방식이다. 국민의힘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저탄소 식생활을 가장 손쉽게 실천하는 방법은 바로 지역 먹거리인 '로컬푸드(Local Food)'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다. 로컬푸드는 침체된 지역농가도 살리고 운송·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로컬푸드는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식품을 의미하며 국가나 단체·협회마다 다르게 규정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에 관한 법률(농산물직거래법)'에 따라 '특별자치시·특별자치도·시·군·구(자치구)에서 생산·가공된 농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유통·판매되는 것을 지역농산물'로 정의하고 있다. 로컬푸드는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측면에서 활성화됐으나 탄소 배출량, 즉 푸드마일리지를 줄이는 대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로컬푸드를 구매하고 싶어도 거주하는 지역에서 농식품이 생산되지 않는다면, 판매처가 없다면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기 어렵다. 국내에서 로컬푸드가 가장 활성화된 지역은 전북특별자치도 완주군을 꼽을 수 있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완주군 면적은 821.3 ㎢로 전북 전체 면적(8천78㎢)의 10.2%를 차지한다. 전북 1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