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상시적인 인력난과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30명 미만 사업장에 대한 주 52시간제 계도기간이 올해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됐다. 이는 '8시간 추가근로제(주 최대 60시간 노동 허용)' 일몰에 따른 것으로, 계도기간 30명 미만 사업장은 장시간 관련 정기 근로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 외 근로감독 또는 진정 등의 처리 과정에서 근로시간 한도 위반이 확인되더라도 필요시 추가로 3~6개월의 시정 기회가 제공된다. 계도기간 부여와 함께 장시간 노동 방지 및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자가진단표를 배포하는 한편, 근로자건강센터 안내·홍보도 병행한다. 고용노동부는 "주 52시간제가 현장에 정착돼 가고 있으나, 소규모 사업장에서는 상시적인 인력난과 고금리·고물가 등 경제상황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계도기간을 연장한 것으로, 이는 한시적 조치"라고 밝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1주 40시간 근로가 원칙이나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를 허용하고 있다. 30명 미만 사업장의 경우 주당 8시간을 추가해 최대 60시간을 근무할 수 있는 '8시간 추가근로제'를 한시적으로 허용해 왔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사용자가 주
[충북일보] 셀트리온은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엑스지바(성분명: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 'CT-P41'에 대한 품목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프롤리아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동일한 주성분이 암환자의 골 전이 합병증을 예방 치료하는 '엑스지바'라는 제품명으로도 허가된 약물이다. 오는 2025년 2월과 11월에 미국과 유럽에서 각각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CT-P41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골다공증, 골소실, 다발성 골수종 및 고형암 골 전이로 인한 골격계 합병증 예방, 골거대세포종 등 오리지널 제품인 프롤리아(Prolia)와 엑스지바(Xgeva)가 국내에서 보유한 전체 적응증(Full Label)에 대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셀트리온은 유럽 4개국 총 477명의 폐경기 여성 골다공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CT-P41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동등성 및 약력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셀트리온은 CT-P41의 국내 허가 신청에 앞서 이달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국내에 이어 유럽, 캐나다 등 세계 주요 국가에서도 순차적으로 허가를 진행해 글로벌
[충북일보] 박경국(65·사진) 전 안전행정부 1차관이 2일 한국가스안전공사 18대 사장으로 취임한다. 취임식은 이날 충북혁신도시 소재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되며 임기는 오는 2026년 12월 28일까지 3년이다. 박경국 신임 사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충북대를 졸업했다. 그는 24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지방행정과 중앙행정을 두루 경험한 현장 행정 전문가로서 단양군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내무국장·기획관리실장·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중앙부처에서는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지역협력국장,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제1차관을 거쳐 국무총리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공직생활 이후에는 충북대학교 석좌교수, 강동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했으며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분권분과 위원장, 지방행정의 달인 심사위원장, 2016 ICA 서울총회 자문위원장을 맡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했다. 최근에는 안전문화 확산과 건전한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수석회장을 맡기도 했다. 박 사장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충북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신임 사장이 중앙부처와 지자
[충북일보] 청주상공회의소는 3일 오전 11시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 신년 인사회'를 개최한다. 신년 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 주 청주상공회의소 주최로 개최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희망찬 새해를 맞아 지역의 모든 구성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민 모두의 행복과 번영을 기원하고 다짐하는 자리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 변재일(청주 청원)·도종환(청주 흥덕) 국회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단체장, 상공업계 대표 등 각계각층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상호 간 신년하례를 시작으로 행사는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과 김영환 지사의 신년인사, 모둠북공연, 축하떡 절단, 상호환담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내년 1분기 충북지역 제조업체들의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도 고물가·고금리에 따른 소비 침체 등으로 저성장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짙어지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가 지난 11월 27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내 200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내년 1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전 분기 대비 1p 하락한 91로 집계됐다. 기업경기전망지수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86)이 중소기업(91)보다 낮게 나타났고 형태별로는 내수기업(87)이 수출기업(119)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 달성 수준에 대해서는 '10% 이상 미달(36.6%)', '10% 이내 미달(30.9%)', '연간목표 달성(21.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목표 달성을 하지 못한 업체들은 주요 요인으로 '내수 부진(61.7%)', '원자재 가격(21.1%)', '수출 부진(12.
[충북일보] 김기문(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8일 "2024년 한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이 되어 함께 노력한다면, 대한민국이 새롭게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기대한다"며 "그 시작은 한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의 변화"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날 2024년 신년사에서 "정부가 중심을 잡아 경제정책을 펼치고 중소기업인들은 경쟁력 향상을 위한 자구노력을 강화한 덕분에 침체된 경기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중소기업중앙회도 중소기업계가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초석을 쌓고,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주52시간제 유연화와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등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 △혁신역량을 높일 수 있는 킬러규제 발굴·개선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을 위한 제3자 구조조정 기관 설립 등을 제안했다. 그는 특히 "가장 중요한 과제는 노동개혁을 통한 중소기업 인력난 완화"라며 "고용노동 정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 이를 위해 주52시간제 유연화와 중대재해처벌법 개선에 대한
[충북일보] 과당 경쟁, 원재료비 상승, 상권 쇠퇴 등 악조건에도 자신만의 사업을 하며 돈을 더 벌기 위해 창업하는 사장님들의 도전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통계청의 '2022년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잠정)'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상공인 사업체 수는 412만5천 개로 2021년보다 7천 개(0.2%) 증가했다. 반면 태블릿 메뉴판과 키오스크(무인결제시스템) 보급 확산, 배달 증가 등의 영향으로 소상공인 종사자 수는 714만3천 명으로 2021년 대비 6만1천 명(0.9%) 감소했다. 충북 소상공인 사업체는 13만1천 개, 종사자 수는 23만2천 명으로 2021년보다 각각 0.4%, 1.1% 증가했다. 충북 소상공인 사업체는 지난 2018년 8만8천 개에서 2019년 9만 개, 2020년 13만 개, 2021년 13만1천 개로 최근 5년간 48.9% 증가했다. 종사자 수는 2018년 19만9천 명, 2019년 20만7천 명, 2020년 22만6천 명, 2021년 22만9천 명으로 최근 5년간 16.6% 증가했다. 충북 소상공인 가운데 63.9%는 사업장을 임차하고 있었다. 이들의 평균 보증금은 1천680만 원, 월세는 88
[충북일보] 새해부터 최저임금이 시간급 기준 9천860원이 적용된다. 28일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에 따르면 이는 올해 최저임금 시간급 9천620원에 비해 2.5% 인상된 것으로 주 40시간 기준 월 환산액은 206만740원이다. 최저임금은 사업의 종류별 구분 없이 전 사업장에 동일한 최저임금이 적용된다. 최저임금법에 따라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임금의 약정 △근로계약 기간이 1년 미만임에도 수습기간 중 최저임금의 90%를 지급한 경우 △단순노무종사자에 대해 수습기간 중 최저임금 감액 적용 △무단퇴사 등을 이유로 임금을 깎아서 지급하는 경우 △최저임금 주지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경우 등은 위반 사항에 해당된다. 청주지청은 올해 사업장 근로감독을 통해 91개소에서 99건의 최저임금법 위반 사항을 적발한 바 있다. 김경태 청주지청장은 "최저임금은 노동법의 최소한의 가치로서 당연히 준수돼야 하는 제도로 적정 수준의 최저임금을 결정을 위한 실태조사 등에 지역의 능동적인 협조를 당부한다"며 "내년에도 최저임금을 비롯한 지역의 노동관계법 준수 분위기 확산을 위해 홍보, 사업장 근로감독 등 적극적인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 지역내총생산(GRDP)은 79조4천억 원을 기록했다. 1명당 GRDP는 4천862만 원이었다. 충북도는 2026년 GRDP 100조 원 시대 도약을 목표로 정하고 경제체질 개선에 나섰는데 어려운 대내외적 경제여건과 수도권 쏠림까지 고려하면 남은 기간 갈 길이 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지역소득(잠정)'을 분석한 결과 전국 GRDP는 2천166조 원으로 2021년보다 82조 원(3.9%) 증가했다. 개인소득은 36조8천억 원으로 2021년보다 2조5천억 원(7.3%) 증가했다. GRDP를 추계 인구로 나눈 충북의 1명당 GRDP는 4천862만 원으로 전국 평균(4천195만 원)보다 높았다. 이는 울산(7천751만 원), 충남(5천894만 원), 서울(5천161만 원), 전남(5천142만 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정부·기업 소득을 제외한 가계 소득을 추계 인구로 나눈 1명당 개인소득(가계 총처분가능소득)은 2천253만 원으로 전국 평균(2천339만 원)보다 다소 낮았다. 시·도별로는 서울(2천611만 원), 울산(2천607만 원), 대전(2천422만 원), 광주(2천367만 원), 세종(2천321만 원
[충북일보]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수출 성과를 공유하고 2024년 수출 확대를 다짐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정선욱)과 충북수출클럽(회장 어정선·㈜레오 대표)은 22일 충북중기청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충북 수출 중소기업 수출확대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내수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을 위한 수출챌린지클럽 운영성과·충북수출클럽 활동 성과가 발표됐으며 중소기업 대표들은 2024년 수출 활성화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이차전지 부품·소재기업으로 지난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유진테크놀로지의 이미연 대표는 수출 성공 사례·코스닥 상장 스토리를 발표하며 충북 수출 중소기업의 수출전략과 발전방향 등을 제시했다. 수출 발전 기여 공로자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충북지역 중소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장경식 성산하이텍 대표 △김선범 ㈜금성화학 대표 △이병준 ㈜기린화장품 대표 △장부식 씨엔에이바이오텍㈜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한 기업과 수출 유관기관 직원에게 수여되는 충북중기청장상은 △이영섭 글러브올㈜ 대표
이영래(메디톡스 감사)씨 모친상 ▲이영래(메디톡스 감사)씨 모친상=발인 23일 오전 7시 수원시연화장례식장 201호실, 장지 승화원·괴산호국원.
[충북일보] 충청북도 명장회가 주관한 '2023년 명장 환영식·숙련기술의 밤' 행사가 21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개최됐다. 행사는 숙련기술인들이 한 데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숙련기술의 지식과 경험의 공유로 숙련기술인들의 화합과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영환 충북지사, 천윤수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장, 충북도교육청·숙련기술관련 유관기관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됐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올해 명장으로 선정된 △김창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수석위원(자동차 정비 직종) △조태영 현운요 대표(도자공예 직종)에게 명장 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또한 모범기능인으로 선정된 △이종화 ㈜크레시앙 대표 △윤붕구 GQ양복점 대표에는 충북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도는 사람이 자산이라는 신념 하에 숙련기술인 육성을 위해 매년 충청북도 명장을 5명 이내 선정하고 있다. 예비 숙련기술인 발굴을 위해 도내 마이스터고 등을 대상으로 명장 강연을 시행 중에 있다. 또한 매년 자랑스러운 직업인과 모범기능인을 선정해 숙련기술인 육성에 힘쓰고 있다. 박근영 충청북도 명장회장은 "기술적 역량을 향상시켜 숙련기술 발전에 기여하여 충청북도가 기술의
[충북일보] 충북 경제인들의 화합과 결속의 장인 '2023년 충북 경제인 한마음대회'가 21일 오후 5시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 그랜드플라자청주호텔에서 개최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청주상공회의소가 주관한 행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두영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장,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도내 주요 경제기관·단체와 기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 △김도용 ㈜우림 대표이사 △김병선 주식회사 제이에이치씨 대표이사 △전천석 주식회사 하나플라텍 대표이사 △설영훈 충북연구원 선임연구위원(박사) △유소영 청주상공회의소 선임 등 5명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다. 설영훈 박사는 이 자리에서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주요 경제 이슈와 함께 2024년도 경제전망을 설명하고 '충북경제(GRDP) 100조 원 시대 도약'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경제인들과 공유했다. 행사에 참석한 경제인들은 '충북경제(GRDP) 100조 원 시대 도약'으로 생산, 소비, 투자 모두 대한민국의 중심에 서기를 기원하며 결의를 다지는 퍼포먼스를 했다. 김영환 지사는 인사말에서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위기로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지역 청년(15~39세) 1만4천 명이 사라졌다. 21일 통계청의 '2022년 생애단계별 행정통계 결과'를 보면 충북지역 청년층(15~39세) 인구는 44만6천 명이었다. 충북 청년층 인구는 2021년 46만 명에 비해 1만4천 명, 2020년 47만7천 명보다 3만1천 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34.5%, 2021년 33.3%, 2022년 32.3%로 계속 줄었다. 반면 중장년층(40~64세)과 노년층(65세 이상) 인구는 증가했다. 중장년층 인구는 2020년 62만5천 명, 2021년 62만7천 명, 2022년 62만8천 명으로 증가했고 중장년층 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45.2%, 45.2%, 45.4%로 늘었다. 같은 기간 노년층 인구는 27만9천 명, 29만3천 명, 30만9천 명으로 2년 새 3만 명 증가했다. 노년층 인구 비중은 같은 기간 20.2%, 21.3%, 22.3%로 늘었다. 충북은 전국 평균과 비교해 15세 이상 인구에서 청년층, 중장년층 비중이 각각 1.5%p, 0.2%p 낮았으며 노년층 비중은 1.8%p 더 높았다. 청년층 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충북일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21일 한파에 취약한 건설 현장 등 옥외작업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을 위한 예방수칙·겨울철 안전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오후 충북 보은·괴산·충주·제천·진천·음성·단양·증평 등 8개 시·군에 한파경보가, 청주·옥천·영동에 한파경보가 발령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며 한파에 취약한 건설 현장 등 야외근로자에 한랭질환 발생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산업현장 한랭질환 재해자는 총 43명(사망자 없음)으로, 대부분 건설업 등 옥외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에게서 발생했다. 한랭질환으로는 동창·동상이 대부분이나, 저체온증은 장시간 방치 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랭질환을 예방하려면 따뜻한 옷, 따뜻한 물, 따뜻한 장소 등 3가지 기본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3겹 이상의 옷은 보온성을 높여주므로 여러 겹의 옷을 껴 입으면 방한에 도움이 된다. 따뜻한 물과 당분이 함유된 음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또 추위를 피해 쉴 수 있는 '따뜻한 장소'가 작업 장소와 가까운 곳에 마련돼야 한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번
중소기업에 가장 절실한 금융지원 과제로 '금리부담 완화 정책 확대(50.7%)'를 가장 많이 응답해 고금리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과 고금리 문제 해결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대출 건수에 대한 질문에 '4건 이상 보유(42.3%)'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나 중소기업의 다중채무 문제도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올해 자금 사정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는 중소기업이 12%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 개선을 위해 금리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중소기업 10곳 중 3곳 이상은 지난해보다 돈 걱정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 300곳을 지난 11~15일 조사해 발표한 '2023 중소기업 금융이용·애로 실태조사'를 보면 응답기업의 31.7%가 지난해 대비 올해 자금 사정에 대해 '악화'됐다고 답변했다. '비슷'은 56.3%였으며 '호전'은 12%였다. 자금 사정은 매출 규모가 작은 기업일수록 악화됐다. 매출액 30억 원 미만 기업의 43.7%가 자금 사정
[충북일보] 내년 1월까지 소규모 사업장 대상 청년 보호 기획 감독 일한 만큼 임금을 안 주거나 근로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등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업장 무더기로 적발돼 사법처리되거나 과태료를 물었다. 고용노동부 청주지청은 올해 관할 지역인 7개 시·군(청주·진천·증평·괴산·보은·옥천·영동) 518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감독한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근로감독에서 청주지청은 지난해(13억 원)보다 66.7% 증가한 19억5천만 원의 금품체불을 적발, 청산했다. 또한 5천137회의 장시간 근로 등 498개 사업장에서 총 2천302건의 법 위반을 확인해 사법처리·시정지시 등의 조치를 했다. 유형별로는 재·퇴직자 금품체불·지연지급 515건(22.4%), 근로조건 서면 미명시·미교부 504건(21.9%), 임금명세서 등 필수항목 누락·미교부 374건(16.2%), 취업규칙 (변경)신고 위반 133건(5.8%) 등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미만의 임금 지급 사례도 18건(0.8%) 확인됐다. 주요 사례로는 일상적 폭언, 괴롭힘 문제가 제기된 A사업장에 대해 특별감독을 전격 착수해 상습적 성희롱·괴롭힘, 공짜노동(3천700만 원 체불) 등 16건의 위
[충북일보] 21일 허경재(오른쪽 두 번째) 충북기업진흥원 원장이 바자회 수익금 등으로 마련한 성금 110만 원을 청주 소재 공동생활가정 해뜨는집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성금은 학대피해아동 치료·회복을 돕는데 사용될 예정이다.사진제공=충북기업진흥원
[충북일보] LG화학 청주공장이 21일 청주시청을 방문해 소외계층을 돕는데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 이민성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 참석했다. 성금은 회사와 청주공장 임직원들의 기부로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LG화학 청주공장은 지난 2월 청주시 저소득 가구 청소년 50명에게 교복 지원을 시작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 충북지역 수재민 구호물품 후원, 사회복지시설에 태양광 설비 지원, 아동 보육시설·장애인시설 김장김치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 왔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성금이 추운 연말연시를 보내는 지역 내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나눔의 문화 확산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에코프로 그룹이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 1억5천600여만 원을 기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 20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성금 7천206만6천716원을 전달했다. 오는 27일에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8천400만 원의 성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성금은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10개 가족사 임직원 1천908명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7천800만 원에 에코프로 그룹이 회사 차원에서 동일한 액수만큼 기부금을 보태 조성했다. 에코프로는 임직원들이 성금을 모으면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의 사회공헌 기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 처음 이웃사랑 성금 기부를 시작했고 2015년부터 매년 기부에 나서고 있다. 올해로 누적 기부 참여자 수는 9천552명, 누적 기부액은 총 6억7천100만 원에 이른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에 이중호(56·사진) 전력연구원장이 22일 취임한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중호 본부장은 연세대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에너지정책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992년 한국전력공사에 입사한 후 본사 에너지신사업처 신사업개발실장, 경북본부 전력사업처장, 본사 기술기획처장, 전력연구원장 등을 역임하는 등 전력기술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며 전력산업의 혁신과 기술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이 본부장은 "충북지역은 전력사용량이 많은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단지가 발달해 안정적 전력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전력계통망을 적기에 구축하고, 지속적인 설비보강 및 점검으로 고품질 전력공급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고객 서비스 제고·안전 최우선 경영을 기본으로 내부 혁신을 통해 재무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며,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지역사회와의 소통으로 도민들께 사랑받는 한국전력 충북본부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김진모 국민의힘 청주시 서원당협의회 위원장
[충북일보]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출액이 상승세로 전환되며 충북 수출액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기준 충북 수출액은 22억7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 하락한 수치지만 지난 10월(-5.1%)에 이어 2개월 연속 수출 감소 폭이 줄어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지난 9월 수출액은 1년 전과 비교해 24.3% 감소한 바 있다. 수출 실적이 호전된 것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고 이차전지의 11월 수출도 상승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반도체와 이차전지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24년에도 충북 수출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품목별(MTI 3단위 기준)로 살펴보면 10대 수출품 중 반도체(22.6%), 이차전지(건전지 및 축전지)(104.9%), 기타 산업기계(296.9%), 동제품(2.7%) 등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충북 지역 반도체 수출의 86.8%를 차지하는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이 29.2% 증가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메모리 반도체(D램, 낸드)의 단가가 상승하고, 중화권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한 데 따른 영향이
[충북일보] 벼 재배면적·생산량 감소에도 산지 쌀값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 기준 4만9천530원으로 직전 조사일인 5일(4만9천617원)에 비해 0.2%(87원) 내렸다. 80㎏ 기준으로 환산하면 19만8천120원으로 정부가 약속한 20만 원마저 붕괴되며 정부의 추가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산지 쌀값은 매달 5일, 15일, 25일 3차례 조사·발표되고 있다. 지난 10월 5일 5만4천388원까지 올랐던 산지 쌀값은 그 이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으며 11월 15일에는 5만 원선(4만9천820원) 아래로 떨어졌다. 정부는 산지 쌀값의 낙폭을 줄이기 위해 지난달 8일과 29일 쌀값 안정 대책을 발표했으나 하락세를 반등시키진 못하고 있다. 산지 쌀값은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 가격의 기준이 된다. 40㎏당 3만 원을 우선 지급한 뒤 산지 쌀값 조사 결과에 따라 12월 말 차액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산지 쌀값 조사는 오는 25일 한차례만을 남겨두고 있다. 농민단체 관계자는 "정부가 지난 4월 수확기 쌀값을 80㎏ 기준 20만 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지켜지지
[충북일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충북혁신도시 본사에서 말레이시아 정부 에너지 규제기관인 에너지위원회(Energy Commission, ST), 군포시산업진흥원, 가스업계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한-말레이 LNG 안전관리 정책 교류 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날부터 이틀간 진행된 교류 회의는 현재 말레이시아에 진출해 있는 가스트론(군포 소재)으로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의 LNG 분야 관심사항을 전달받은 공사가 말레이시아 에너지위원회 대표단을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말레이시아 측은 "말레이시아는 기존 LPG 중심의 에너지 산업구조를 LNG 중심으로 선회하기 위한 제도개혁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방문이 한국의 우수한 LNG 안전관리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공사는 앞서 방글라데시(11월 21일), 인도네시아(11월 22일), 중국(이달 15일) 정부 관계자를 초청해 가스안전 분야 교류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LNG 산업 활성화를 위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관심 사항과 연계해 이번 교류가 향후 말레이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공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의 우수한 L
[충북일보] 충북에서 직원을 고용하지 않고 혼자 일하는 자영업자가 19만2천 명까지 늘었다. 비대면 확산에 따른 무인가게 증가, 키오스크·서빙로봇 등 디지털 기기 확산 영향도 있지만 고물가·고금리가 장기화되며 인건비라도 줄여보자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고충이 통계로 읽힌다. 충청지방통계청이 지난 17일 발표한 '2024년 4월 충청지역 고용동향'을 보면 4월 충북 취업자는 96만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9천 명(2.0%)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이 41만3천 명으로 1만8천 명(4.5%), 남성은 55만5천 명으로 1천 명(0.2%) 증가했다. 고용률은 67.2%로 1년 전보다 1.0%p 상승했다. 여성 고용률은 58.2%로 2.4%p 상승했으나 남성은 75.9%로 0.5%p 하락했다. 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2.6%로 0.4%p 상승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는 69만4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5천 명(2.2%) 증가했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5만 명으로 2만 3천명(18.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3만6천 명으로 6천 명(-14.4%), 상용근로자는 50만8천 명으로 2천 명(-0.4%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말다툼 중 전 여자친구 집에서 의자를 집어 던지고 자해 소동을 벌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청원경찰서는 특수협박·특수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5일 오후 2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에서 전 여자 친구 B(20대)씨 앞에서 흉기로 자해하며 욕설과 함께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전날 B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자던 중 방 안에 소변을 누는 실수를 저질렀다. 다음 날 이를 인지한 B씨는 A씨에게 "내 집에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며 그의 뺨을 때렸다. 그러자 이에 격분한 A씨는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B씨 집 안에 있는 가구를 파손했다. 또 주방에서 흉기를 들고 자해를 하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자해 행위로 손목에 상처를 입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