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진천] 진천 성암초(교장 이영미)는 25일 특색 있는 여름방학식을 진행했다. 다목적실에 모인 전교생들은 방학식에 앞서 성암 스타킹(star king) 뽐내기 마당을 열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하는 성암 스타킹에서는 학년별로 무대를 꾸며 1학기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쇼쇼쇼, 패션쇼'로 문을 연 유치원 공연을 시작으로 1,2,3학년 학생들이 '건강최고 하하 체조', '동물나라에 무슨 일이', '음악줄넘기' 등의 무대를 꾸몄다. 4학년의 '동요메들리'와 5학년의 '컵타'로 열기를 더한 행사는 6학년 학생들이 마련한 '안전한 여름방학 보내기 주제'의 밴드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전교어린이회장 김소윤 학생의 사회로 진행된 2017학년도 여름방학식에서는 한 학기동안 이뤄진 학생 다모임 활동의 결과 발표와, 성암 어린이들의 건의사항 보고가 이어졌다. 이영미 교장은 "한 학기의 마무리를 학생 중심 행사로 진행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행복씨앗 심는 다가감 성암교육'은 2학기 교육과정에서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부모산은 청주 비하동과 지동동에 걸쳐 있는 높이 232m의 산이다. 고려시대 몽고의 침입으로부터 지역민들을 지킨 부모와 같은 산이라 '부모산'으로 불린다. 이 산의 초입에는 '산수정'이 있다. 부모산을 청주의 부모 삼아 이곳에 정착한 부부의 터전이다. 박공열, 안정옥씨 부부가 여기까지 온 건 수십 년 전 철없던 아내의 결정 때문이라고 했다. 박 대표는 제철공장에서 근무하던 건실한 청년이었다. 젊은 시절부터 특허도 여러 개 보유하고 있을 만큼 열심이었던 그가 직장생활에 지쳤다고 말했을 때 아내는 인내를 강요하지 않았다. 그만하고 싶다는 남편의 말에 뒤도 안돌아보고 그만하라고 편들어준 아내였다.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시작된 식당 생활이다. 단체손님을 주로 받았던 천안에서의 생활을 정리하고 청주로 왔을 때 나쁜 인연을 여럿 만났다. 연이어 좌절을 겪었다. 그리고 눈에 띈 것이 지금의 '산수정' 자리다. 비하동 주거단지에서 굴다리를 하나 넘어서면 새로운 세상이었다. 처음에는 찾지도 못하고 헤맸지만 일단 자리를 보고나니 '꼭 내 자리다' 싶었다. 아내 말은 뭐든 잘 들어주는 남편은 정옥씨의 의견에 두말 않고 따라줬다
[충북일보]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18일 충청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3차 정기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19개 단체가 참석해 올해 하반기 개최 행사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저출산 극복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은 다양한 가족형태수용 포럼, 일·가정양립 일상화 프로그램, 기관·단체 및 기업인사 실무자워크숍 등이다. 9~11월에 개최될 '다양한 가족형태수용 포럼'은 각 분야 전문가들에 의한 집중토론으로 기획됐다. 이 포럼을 통해 새로운 가족형태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공론화해 더 많은 저출산 극복 방안과 정책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남성의 육아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일·가정양립 일상화 프로그램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요리교실'은 아빠와 아이의 추억 만들기에 중점을 뒀다. 가족 모두에게 육아의 즐거움과 가족의 중요성을 재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행사를 마련했다. 9월 6일 충북도 미래여성플라자에서 열리는 기관·단체 및 기업인사 실무자워크숍은 기업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일·가정 양립 기업의 역할에 대한 특강과 지원방향을 설명한다. 또한 우수 기업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기업문화 개선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일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증평초등학교 급식이 화제다. 증평초등학교 식생활관은 학생, 교직원, 병설유치원까지 1천500여명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매일 이뤄지는 검수, 전처리, 조리, 배식 및 정리의 빠듯한 일과에도 증평초 조리사들은 건강한 급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생을 기본으로 학생들에게 맞는 조리법을 확립하고 새로운 메뉴 개발에 최선을 다한다. 뜨거운 국물로 인해 다치지 않도록 자리에 앉은 후 국을 배식하는가 하면 조리사들이 어린 아이들의 밥을 비벼주거나 뼈를 발라주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김지현 교사는 "찜통같은 더위 속에서도 조리사님들의 배려가 느껴진다"며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밥맛 좋은 집 - 13. 옥천군 옥천읍 '마당넓은집' [충북일보=옥천] 옥천 향수길에 위치한 마당이 넓은 한옥 집은 1960년대만 해도 옥천여중고의 교무실로 쓰이던 건물이었다. 남편을 도와 서예학원을 하던 성화열 대표가 이 집을 갖게 된 건 20여 년 전이다. 8남매 중 막내딸로 자라 오빠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성 대표가 서예를 시작한 것도 오빠의 권유 때문이었다. 우연히 배운 서예가 좋아 깊이 빠졌고 어쩌다 보니 서예가 남편을 만나 결혼까지 하게 됐다. 서예가들의 만남은 왠지 정적일 것 같지만 이들 부부는 묘하게 자유분방했다. 신접살림을 시작할 곳을 찾아 전국을 누볐다. 서울, 대구, 부산 등 여러 곳을 고민했지만 이렇다 할 느낌이 없었다. 그러다 우연히 대전에서 옥천으로 가는 버스를 발견했다. 오후 5시, 어스름이 깔릴 무렵 부부는 버스에 올랐고 처음 와본 향수의 고장 옥천에 반해 이곳에 서예학원을 열고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서예 불모지였던 옥천에서 부부의 생활은 순조로웠다. 오며가며 봤던 한옥집이 예뻐 마음에 담자 운명인 듯 부부의 집이 됐다. 옛것을 사랑하는 남편과 그런 것들이 싫지 않았던 아내의 취향이 맞았던 거다. 너른 마당을 가진 이
[충북일보] 16일 청주 폭우 피해 상황은 현장에 있던 시민들에 의해 널리 알려졌다. 290mm 의 물폭탄이 쏟아져 침수 지역이 발생하고 도로가 통제됐음에도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운전자들은 눈앞에서 수신호를 받은 후에야 도로 통제 사실을 알았고, 업주들은 본인 가게에 직접 나가 상황을 보고서야 피해 여부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나마 혼란을 줄인 건 그 상황을 SNS에 직접 전달한 사람들이다. SNS에 올라온 사진과 동영상 등은 해당 지역 소식은 물론 인근 지역 상황까지 가늠하게 했다. 다음날도 다르지 않았다. 청주 시내 곳곳에서 이뤄지는 수해복구 현장을 조명한 것도 1인 미디어였다. 17일 SNS에는 수해 피해 현장의 모습들이 속속 올라왔다. 4m가 넘는 수위까지 올라갔던 무심천이 평소 수위를 되찾은 뒤 흙탕물이 덮치고 간 흔적들을 인증하는가 하면 침수로 피해를 입었던 시장이나 상가를 복구하는 과정도 공유했다. 자발적으로 물 빼기 작업 봉사에 나선 이들과 생수 등 생필품을 지원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물이 차올랐던 현장을 순회하며 현재 모습을 전하는 이도 있었다. 수해 복구 현장에 참여한 한 시민은 "특히 재난 상황에서의 S
[충북일보] '청주'가 포털사이트 검색창을 장악했다. 16일 발생한 기록적인 폭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청주에 내린 강수량은 290mm다. 지난 1995년 이후 22년만의 물폭탄이다. 지대가 낮은 일부지역이 침수되기 시작한 오전 8시부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제보가 이어졌다. TV 방송이나 라디오에서는 청주 폭우에 대한 실시간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시민들은 각자가 경험하거나 지인들로부터 받은 지역별 도로 상황과 침수 피해 정도를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공유하며 1인 미디어의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도로 침수 및 유실로 인한 통행 제한 지역 등의 정보 공유도 눈에 띄었다. 특히 우수저류시설이 설치된 '내덕지구'와 '개신지구' 일대의 침수 상황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늦게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청주'는 '청주 물폭탄' '청주날씨' '청주 폭우' '청주 홍수' '청주 무심천' '청주 율량천' '청주 침수'등의 검색어를 파생시키며 검색창 전체를 도배하기도 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
[충북일보] '증평에서 고기가 젤~루 맛있는 집'이라는 현수막이 붙은 '증평정육식당'은 증평에서 나고 자란 삼남매가 의기투합해 문을 연 가게다. 어려서부터 정육식당을 운영하시던 부모님을 보고자란 이들이다. 부모님의 고기로 고기 맛을 배운 남매에게 고기는 '원래 맛있는 음식' 이었다. 부모님이 식당을 정리한 뒤로는 고기가 조금 낯설어졌다. 처음 사업을 제안한 건 막내아들 독고성완씨다. 여기저기서 먹어봐도 '우리 집 고기'만큼 맛있는 고기 집을 찾을 수 없어서다. 각자의 인생을 살던 남매였다. 큰 누나는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었다. 둘째 민수씨는 검도 선수 출신, 성완씨는 태권도 선수 출신이다. 성완씨는 영어를 배우러 건너갔던 필리핀에서 스킨스쿠버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제대 후 그려본 미래에 스포츠는 없었다. 뻔한 인생을 살고 싶지 않았다. 부모님이 운영하셨던 가게가 생각났다. 부모님은 이제 다른 일을 하시지만 그 맛있었던 고기를 다시 팔아보고 싶어졌다. 인근의 축산매장에서 바닥부터 일을 배웠다. 기초부터 제대로 닦아오라는 아버지의 뜻이었다. 일은 생각보다 더 잘 맞았다. 남들이 힘들 거라던 일도 체력적으로 받쳐주니 한결 수월했다. 정육점 운영은 성완씨
[충북일보] 충북지역 16일 오전 11시 현재 일 강수량 △청주 287.5㎜ △증평 220㎜ △청주(오창) 221.5㎜ △괴산 168㎜ △진천 149㎜ △음성 96㎜ △제천 80㎜ △충주(수안보) 115㎜ △단양(영춘) 68.5㎜ △보은(속리산) 99㎜. 청주지역은 16일 쏟아진 폭우로 하천변은 물론 도심 곳곳이 침수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미호천 석화지점에 홍수경보가 내려지고 율량천, 명암저수지 등에 범람 위기 경보가 발령됐다.
[충북일보=음성] 16일 음성군 원남면 37번 국도 음성~괴산간 도로에 토사가 덮쳐 장비를 동원해 정비하고 있다.
[충북일보=영동] 영동역은 경부선 철도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다. 영동군에 있지만 영동군민 뿐 아니라 전북 무주군민들도 기차를 타기 위해 영동역을 이용한다. 따라서 연중 이용객이 상당히 많다. 특히 열차관광이 활성화 되면서 국악&와인 열차가 운행되고 있고 영동에서 축제가 열릴 때나 각종 과일이 출하될 즈음에는 과일 따기 체험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은 포도는 역사 앞 정자에서도 볼 수 있다. 포도넝쿨이 둘러싸고 있는 이 정자는 포도가 익는 계절이면 관광객들의 포토존이 되는 인기있는 장소다. 영동역의 역사는 길다. 경부선 개통시기인 1905년에 보통역으로 역무를 시작했다. 6.25 전쟁 때는 소실되기도 했고 1973년도에는 유조열차 탈선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금의 역 건물은 1996년도에 준공된 것이다. 널찍한 영동역 광장에는 과일의 고장 영동의 조형물이 설치돼있다. 기차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계탑을 포도, 감 등 영동을 대표하는 과일들과 함께 꾸몄다. 옛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구두수선 전문점도 구두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영업중이다. 휴가나온 군인들이나 휴대전화가 없는 이들을 위한 공중전화도 눈에 띈다. 지금처
[충북일보=영동] 민주지산이 있는 동북 방향으로 차를 돌려 한참 올라가다 보면 해발 800m의 험난한 고갯길이 나온다.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을 잇는 고갯길 아름다운 영동 도마령이 보인다. 도마령은 '충북의 알프스'라고 불리울 정도로 아름답다.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 '칼을 찬 군인이 말을 타고 넘는 고개'라는 뜻을 담고 있는 고갯길로 그 안에는 별빛산방이 자리하고 있다. 별빛산방은 '영농조합법인 도마령'에서 운영하는 펜션이다. 무더운 여름에 시원하고 청량감 있는 공기를 마시면서 밤 늦게까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여유있는 시간을 보내고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별빛산방의 별빛방은 40평형 구조로 거실, 방2, 주방, 화장실이 달린 독립된 단독펜션이다. (8명 기준으로 20만원) 별빛산방은 공기가 얼마나 맑은지 깜깜한 밤에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조용히 쉬고 싶을때 가고 싶은 곳이다. 도마령 별빛산방은 도시에서 벗어나 바람소리와 풀벌레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산골 펜션이다. 별빛산방의 돔하우스(11평)는 리모콘으로 작동되는 돔하우스와 목조주택 2개동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6명 기준으로 15만원)
밥맛 좋은 집 - 12. 청주 내수읍 '이석가마솥추어탕' [충북일보] 청주 내수읍 세교사거리 인근에 위치한 '이석가마솥추어탕'은 부모님과 금지옥엽 외동딸이 꿈꾸던 전원 생활을 시작한 곳이다. 퇴직을 몇 년 앞두고 은퇴 후 삶을 고민하던 아버지에게 아내와 딸의 음식 솜씨는 든든한 밑천이었다. '장금이'가 집에 둘이나 있었다. 제일 좋아하던 추어탕을 점찍었다. 가마솥에 시래기와 미꾸라지를 푹 고아 뚝배기에 옮겨 끓여주는 방식이 비교적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보양식으로 손색없었다. 아버지의 설계대로 대기업 비서직을 그만두고 전국의 맛집을 돌며 자신의 손맛과 비교해 본 양연숙 대표는 가족의 미래를 확신했다. 아버지 퇴직 전 딸과 어머니가 먼저 전원생활을 시작했다. 연고가 전혀 없는 도시에 우연히 마련한 전원주택이었다. 조용한 시골 풍경이 좋았지만 밤이면 도시 생각이 났다. 모녀가 서로 의지해 시골 생활에 적응해가며 추어탕 전문점을 시작했다. 장소가 외진데다 변변한 홍보도 안한 탓에 힘든 시간이었다. 외지인을 반기지 않는 동네 분위기도 어렵기만 했다. 밝은 모녀의 에너지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았다. 매번 정성을 다해 음식을 내고 손님을 귀하게 대
[충북일보] 11일 오전 11시를 기해 충북 전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35도 이상이면 폭염경보다.
[충북일보] 가게 앞 조개가 담긴 수족관이 손님들을 반긴다. 깨끗한 벽면으로 맑은 물이 그대로 보인다. 안으로 들어서면 시원한 오픈형 주방이 눈에 띈다. 끓여먹는 짬뽕 전문점 '스마트뽕뽕'이다. 깔끔한 성격의 강신창 대표는 중국음식을 입에도 대지 않던 사람이었다. 주방을 숨겨둔 대다수 중국집들이 풍기는 이미지가 왠지 찜찜해서였다. 그런 그가 20여 년 전 고향인 부산을 떠나 청주에서 짬뽕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건 아이러니다. 번번이 실패하던 사업을 뒤로 하고 친구를 만나러 찾아온 청주에서 마음을 뺏긴 그는 이곳에 정착했다. 식당을 해보기로 마음먹고 여러 분야의 음식점을 전전했지만 가장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은 건 이상하게도 중식이었다. 하루에 수백 명의 손님이 찾아오던 가게에서 일을 배웠다. 몇 년간 혹독하게 일하고 나니 남보다 쉽게 일을 손에 익혔다. 자신만의 가게로 처음 시도한 건 초기 자본이 덜 들어가는 배달 전문점이다.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시행착오 끝에 생각해 낸 아이템이 끓여먹는 짬뽕이다. 중국집 같지 않은 중국집이 그의 기획이었다. 손님들이 기존의 중국집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오지 않길 바랐다. 스마트폰 가게가 유독
[충북일보=청주] 청주 대표 맘카페 '맘스캠프'가 오는 11일 오후 7시 해오름마을에서 스마일 콘서트를 개최한다. 저소득 모자가정을 돕기 위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재능기부 공연과 함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맘스캠프'의 스마일 콘서트는 지난해 4월 충북대학교병원 소아병동에서 열린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도 지역 내 역량 있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MC삼인방 맘캠보이의 진행을 시작으로 하모니체스 주니어 오케스트라의 클래식공연이 펼쳐진다. 세계대회 1위 매지션 구자언과 보컬프렌즈의 버스킹 공연 등도 준비돼있다. 그동안 체인지마켓 행사를 진행하면서 모은 수익금 100만원과 체인지마켓 참여 업체의 후원물품 등도 전달할 예정이다. '맘스캠프' 체인지마켓 셀러 40여개 업체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따뜻한 마음을 직접 전하고 싶다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 김선영 맘스캠프 대표는 "저소득 한부모가정에서 고생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해 준 많은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해 맘스캠프만의 기부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북도의 관광정책이 기존의 자연관광 중심에서 시설체험 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과 증평군, 영동군 등을 중심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외지 관광객 유치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민선 6기 최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이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충북 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단양군이 오는 13일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개장한다.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만학천봉(해발 310m)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는 지상 120m 높이의 전망대에서 남한강과 소백산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시속 50㎞로 활강하는 980m 짚와이어와 연계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수양개 역사문화길에 들러 기암절벽 걸어볼 수 있어, 향후 단양군은 물론 충북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전망대만 이용할 경우 2천원(성인 기준), 짚와이어를 탈 경우 3만 원의 이용 요금을 내야 한다. 전망대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짚와이어를 타면 이용요금 중 5천원을 지역 문화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아 단양군 주요 관광지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류한우 군수는 최근
[충북일보] 전국 지자체가 산업단지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체 유치 실적은 지자체장의 실적으로 이어져 재선 또는 3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체 유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산업이 있다. 바로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티맵(T map)을 통한 목적지 검색량을 분석해 광역지자체별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7~8월) 관광지 톱 20'를 발표했다. 'T map'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펭귄마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세종 세종호수공원, 경기 헤이리아트밸리, 강원 속초해변과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그렇다면 충북에서 가장 검색량이 많은 관광지는 어디일까. 바로 단양군 소재 도담삼봉이다. 단양군은 기초 지자체별 검색량 분석에서 부산 해운대구, 충남 태안군, 전북 군산시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해양수산의 도시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서귀포시, 속초시 등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아 내륙관광을 모델로 정착되고 있
밥맛 좋은 집 - 11. 제천 신월동 '대보명가' [충북일보] 한적한 도로 한편에 건강함을 내뿜는 초록색 건물이 눈에 띈다. '크게 보하고 밝힌다'는 뜻의 대보명가다. 지금은 이름으로도 유명하지만 '남자밥' '여자밥'으로 먼저 유명해졌다. 남자 밥에는 기를 보하는 약초를 넣고, 여자 밥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초를 주로 넣었다. 색이 다소 진하고 향이 깊은 것이 여자 밥이다. 호기심에 바꿔 먹어보는 손님들도 많지만 괜찮다. 약성이 강하지 않기 때문이다. 올해로 10년이 된 대보명가는 5남매 중 막내인 권희상 대표가 큰 누나와 의기투합해 시작한 약초음식 전문점이다. 처음 이들이 주 고객층으로 설정한 건 '수도권 50-60대 여성'이다. 나온 음식을 보고 그들의 정성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오랜 시간이 필요한 정성 담긴 찬들이 많기 때문이다. 건강한 음식에 취미가 없는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의 취향을, 그것도 음식에 대해 잘 아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자극적인 경향이 있는 제천의 입맛보다는 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수도권의 입맛에 집중했다. 단지 음식에 담긴 정성을 알아주길 바랐던 마음은 더 큰 수확으로 돌아왔다. 각 가정의 메뉴
[충북일보] 전 세계적으로 월간 20억명(인구 75억명)이 사용하고 있는 페이스북. 월간 활동사용자는 한 달에 한 번 이상 실제로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사용자를 뜻한다. 전 세계 인구의 26.6%가 한 달에 한번 이상 페이스북에 접속해 사용하는 셈이다. 하루 평균 8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Like)'를 누르고 있고,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매달 한번 이상씩 '페이스북 그룹(Group)'에서 활동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0년 8월 기준 대한민국의 페이스북 가입자는 167만5천880명, 하지만 당시 가입자 성장률은 33.884%로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 등의 국내 서비스는 엉망이다. 가장 먼저 독도 논란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13년 가수 김장훈은 "애플·구글·페북 등은 독도 이외의 명칭을 삭제하라"고 주장했다. 이후 독도 논란은 글로벌 이슈로 등장했다. 그렇다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독도 논란 외에 다른 문제는 없을까. 결과는 충격적이다. 우리나라 읍·면·동 개편이 이뤄져도 페이스북과 구글 등에서는 제때 반영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구글이 서비스를 하고 있는 날씨 알림창은
[충북일보] '명동닭한마리 칼국수'의 주 메뉴는 테이블에서 육수를 끓이며 취향에 맞게 익혀먹는 닭 요리다. 진하게 우린 비법 육수에 닭과 야채 사리 등을 넣어 익힌 뒤 특제 소스에 찍어먹는다. 닭을 먹는 방법도 독특하지만 육수에 데친 야채와 소스의 맛 또한 새롭다. 청주에서 흔히 접하지 못했던 방식의 요리다. 간판에는 닭한마리와 칼국수가 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붙어있는 탓에 칼국수 전문점으로 오해하는 손님들도 많다. 최성원, 전연순씨 부부는 6년 전 청주로 터전을 옮겼다. 같은 고향 출신의 그들은 각자 서울에서 일하다 중매로 만났다. 첫 만남에 불꽃이 튄 것은 아니었다. 친정어머니의 꾸준한 권유와 남편 성원 씨의 정성에 결국 부부의 연이 이어졌다. 고향과 가까운 대전에서 가정을 꾸렸다. 미용 일을 했던 아내는 끼니도 못 챙기고 하루 종일 서있어야 하는 고된 업무에 건강을 잃을 뻔했다. 체력이 떨어진 것은 물론, 관절도 말썽이었다. 하던 일을 정리하고 부부가 함께 다른 일을 시작하려 했을 때 자녀의 교육문제가 겹쳤다. 가장 먼저 생각난 것이 '교육의 도시' 청주였다. 함께 와본 적도 없었던 부부가 동시에 떠올린 청주의 이미지는 푸름을 뽐내던 가로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수목원길에 위치한 미동산 수목원은 산림환경 문화를 선도하는 청주의 유명 여행지 중 한 곳이다. 미동산 수목원은 선진 임업 기술을 연구하고 식물유전자의 가치를 관리 전시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야외 전시로 나무들을 쌓아 만든 한자의 나무 목(木)자도 볼 수 있다. 미동산 수목원은 규모가 꽤 커서 열린 학습의 장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충북 산림과학박물관도 위치해 있다. 충북 산림과학박물관은 이용료가 무료다.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이곳은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산림자원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생생한 교육 장소다. 제 1전시실 '숲의 생태'는 숲의 정의와 숲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 숲의 생태계에 대해서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산림대란 주어진 기후와 풍토에 생존이 가능한 나무들로 특징적인 숲이 조성된 곳을 말한다. 미동산 수목원에 오면 머리가 맑아지고 기분이 좋아질 것이다. 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 때문이다. 충북 산림과학박물관에서는 충북의 나무를 포함해 세계의 나무들까지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어릴 때 배웠던 식물의 기초부터 쌍떡잎, 외떡잎식물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전시도 마련된다. 외떡잎식물은
[충북일보] 이제 막 여름에 접어들기 시작했지만 낮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뙤약볕이 시작되니 도시는 벌써 열섬현상을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요즘의 심상치 않은 날씨는 한 환경저널리스트가 발표한 '6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6도의 악몽'이란 지구의 평균온도가 1도 상승하면 산과 들에서 재앙이 시작되고, 2도가 오르면 바닷물이 산성으로 변하며, 3도가 상승하면 아마존에 사막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만약 지구의 온도가 6도 상승하면 지구의 모든 생물체가 멸종한다는 내용이다. 너무 극단적인 얘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지구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을 보면 아주 터무니없는 얘기도 아닌 듯하다. 지구의 온도를 높이는 요소 중에는 도시의 열섬현상도 한 몫 하는 것 같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아파트, 자동차, 에어컨 등등이 모두 도시의 열을 높이고 있다. 도시의 열섬현상을 막아줄 수 있는 방법은 도시 숲이다. 도시 숲을 가꾸는 방법 중의 하나가 가로수다. 청주의 관문, 청주IC를 빠져 나오면 6차선으로 시원하게 쭉 뻗은 도로의 양쪽에는 플라타너스가 시원시원한 모습으로 반기고 있다. 나무의 무늬 때문에 버즘나무라고도 부
밥맛 좋은 집 - 10. 청주 북문로 '상록회관식당' [충북일보] 세월에 따라 유행하는 것은 비단 옷차림에 그치지 않는다. 어떤 세대에는 한 교실에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여럿 존재하기도 한다. 음식점 또한 일정한 패턴을 가진 상호가 성행하던 때가 있었다. ㅇㅇ관, ㅇㅇ가든, ㅇㅇ회관 같은 경우가 그렇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청주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이름이었다. 상록회관식당은 청주에 한정식이 대중화되기 이전, 그야말로 접대를 위한 상차림이었을 때부터 이름을 알린 식당이다. 1994년 상록회관식당을 인수한 김재복, 이종숙씨 부부는 24년째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우암동 모처에서 8년여를 보낸 상록회관은 2001년 지금의 북문로 자리로 이전했다.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세월을 비껴간 듯 멋을 품은 한옥은 은근히 마음을 끌었다. 한옥을 개조한 식당은 그 자체로 청주의 역사를 담고 있다. 옛 청주역사 인근에 위치한 이곳은 역전의 여관이었다. 청주를 찾는 손님들이 묵었던 '동일장여관'이다.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나 박치기로 유명한 프로레슬러 김일 선수 등도 청주를 찾으면 이곳에 묵었다고 한다. 객실로 쓰였던 내부를 보면 당시 규모를 짐작할 수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