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5번 공유됐고 1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는 관광서 체험관광으로… 충북관광 新 트렌드

단양 만천하 스카이워크, 증평 좌구산 구름다리 등
속리산·소백산 경치관람에서 체험형 관광 롤모델
충북, 시·군별 차별화된 관광객 유입 전략 찾아야

  • 웹출고시간2017.07.05 20:52:43
  • 최종수정2017.07.05 20:52:43

만천하 스카이워크 전경

전국 유일의 내륙도인 충북도의 관광산업이 기존 자연관광 위주에서 최근 시설 체험형 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단양군 '만천하 스카이 워크'와 증평군 좌구산 구름다리의 경우 향후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모멘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충북일보] 전국에서 유일하게 바다와 접하지 않은 충북도의 관광정책이 기존의 자연관광 중심에서 시설체험 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특히 단양군과 증평군, 영동군 등을 중심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외지 관광객 유치 정책이 효과를 거두면서 민선 6기 최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자신감도 엿보이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 등에 따르면 충북 관광을 선도하고 있는 단양군이 오는 13일 '만천하 스카이워크'를 개장한다.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만학천봉(해발 310m)에 설치된 '스카이 워크'는 지상 120m 높이의 전망대에서 남한강과 소백산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설이다.

또한 시속 50㎞로 활강하는 980m 짚와이어와 연계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데다, 수양개 역사문화길에 들러 기암절벽 걸어볼 수 있어, 향후 단양군은 물론 충북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전망대만 이용할 경우 2천원(성인 기준), 짚와이어를 탈 경우 3만 원의 이용 요금을 내야 한다. 전망대까지는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짚와이어를 타면 이용요금 중 5천원을 지역 문화상품권으로 되돌려 받아 단양군 주요 관광지와 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다.

류한우 군수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만천하 스카이워크는 수양개역사유물전시관, 수양개빛터널, 소백산 자연휴양림 등 관광·휴양 시설과 연계된 충북 최고의 관광상품"이라고 말했다.

좌구산 명상구름다리

전국 유일의 내륙도인 충북도의 관광산업이 기존 자연관광 위주에서 최근 시설 체험형 관광으로 급변하고 있다. 단양군 '만천하 스카이 워크'와 증평군 좌구산 구름다리의 경우 향후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외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모멘텀'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증평군이 지난 3일 개장한 좌구산 명상구름다리와 숲 명상의 집도 전국적인 반향을 예고하고 있다.

총 길이 230m, 폭 2m 국내에서 가장 긴 좌구산 구름다리는 해발 270m 산정상에 위치해 있다.

지난 3월 개장한 1.2㎞ 집라인에 이어 증평군의 또 하나의 명물이 탄생한 셈이다. 구름다리와 함께 좌구산 숲 명상의 집도 함께 문을 열었다.

충주시에 위치한 '고도원의 아침'도 외지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아이템으로 꼽힌다.

영동군이 지난 4월 개장한 과일나라 테마공원도 새로운 개념의 체험·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동읍 산익길 66-15 일원 7만7천950㎡에 총125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 이 공원에서는 과일이 생산되기까지 과정을 직접 체험하면서 6차농업의 미래를 구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드론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보은군 역시 다양한 형태의 체험관광이 가능해질 수 있다.

드론교육과 함께 드론캠프 등을 통해 전국 곳곳에서 관광객을 끌어모을 경우 속리산 중심으로 추진됐던 관광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지역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의 충북 관광은 속리산과 소백산, 수안보 온천 등을 중심으로 자연관광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최첨단 시설을 통한 체험관광으로 패턴이 바뀌고 있다"며 "충북도와 일선 시·군이 함께 권역별·지역별 관광테마를 설정하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연간 관광객 7천만 명 시대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 김희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