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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이 기억한 여름철 충북의 'Hot 관광지'

한국관광공사·SK텔레콤 목적지 검색량 통계
20곳 중 19곳 북부권, 중부권은 산막이옛길만
"남부권 분발 필요, 기업체 유치보다 더 중요"

  • 웹출고시간2017.07.05 20:45:16
  • 최종수정2017.07.05 20:45:42

T map 여행관련 목적지 검색량 충북 Top 20

[충북일보] 전국 지자체가 산업단지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기업체 유치 실적은 지자체장의 실적으로 이어져 재선 또는 3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체 유치보다 훨씬 더 중요한 산업이 있다. 바로 '굴뚝 없는 산업'으로 불리는 관광산업이다.

한국관광공사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티맵(T map)을 통한 목적지 검색량을 분석해 광역지자체별 '국민들이 선호하는 여름철(7~8월) 관광지 톱 20'를 발표했다.

'T map' 빅데이터 분석 결과, 부산 해동 용궁사, 대구 서문시장, 인천 전등사,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와 펭귄마을,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울산 장생포고래박물관과 대왕암공원, 세종 세종호수공원, 경기 헤이리아트밸리, 강원 속초해변과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이 높은 검색량을 보였다.

그렇다면 충북에서 가장 검색량이 많은 관광지는 어디일까.

바로 단양군 소재 도담삼봉이다. 단양군은 기초 지자체별 검색량 분석에서 부산 해운대구, 충남 태안군, 전북 군산시에 이어 전국 4위를 기록했다.

해양수산의 도시 거제시, 통영시, 여수시, 서귀포시, 속초시 등과 비교해서도 뒤지지 않아 내륙관광을 모델로 정착되고 있는 모양새다.

단양군은 '충북 톱 20'에서 무려 60%인 12곳의 관광지나 맛집이 이름을 올렸다.

''T map'에서 자주 검색되는 단양지역 명소는 △도담삼봉 △고수동굴 △단양구경시장 △다누리아쿠아리움 △향미식당 △온달관광지 △장다리식당 △장회나루유람선 천동동굴 △마늘석갈비막국수 △성원마늘약선요리 등이다.

단양에 이어 제천시도 △청풍호 관광모노레일 △의림지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나루 유람선 △대보명가 △제천 중앙시장 등이 자주 검색됐고, 충주에서는 충주호만 이름을 올렸다.

도내 북부권이 전체 20곳 중 19곳을 차지한 가운데 중부권 이하에서는 괴산 산막이옛길이 유일하게 '톱 20'에 포함됐다.

앞으로 청주권과 보은·옥천·영동권의 분발이 시급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 11곳 기초단체 중에서 보은군 등과 함께 인구 최저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단양군의 관광산업과 관련된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인 자연관광에 최근 체험형 관광시설이 잇따라 조성되면서 전국 최저 규모의 기초단체임에도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 효과가 적지 않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도내 관광업계는 단양군의 관광산업 모델이 도내 전역에 확산될 경우 충북 전역이 세계적인 관광국가인 스위스 등에 비교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관광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자연의 모습을 살리면서 첨단 관광시설과 연계된 융·복합 관광코스가 개발된다면 충북 GRDP(지역 내 총생산) 4% 달성에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충북도와 일선 시·군의 관광정책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변화와 혁신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희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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