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클린상당산성 걷기대회 성료

10일 본보가 주최한 제3회 ‘클린상당산성’가족걷기대회가 남상우 청주시장을 비롯한 각계인사들과 시민 40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자들이 상당산성 남문 광장을 출발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는 산성일주로를 따라 경쾌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 김태훈 기자

4천명이 넘는 청주시민들이 상당산성에 모여 청명한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충북일보가 주최하고 청주시가 후원한 3회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가 4천여명의 시민들과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일 청주 상당산성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완연한 가을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30분 상당산성 남문광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본보 변근원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바른 산행문화의 정착과 청주시민의 자랑이자 쉼터인 상당산성을 깨끗하게 보존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오늘 하루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끼리, 연인끼리, 직장동료끼리 상당산성을 걸으면서 건강도 다지고 행복도 가득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상우 청주시장은 축사에서 "역사의 숨결이 살아있는 상당산성은 청주의 자랑이자 청주시민 자긍심의 표상"이라며 "이번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를 통해 건강도 다지고 가족간 화합과 화목을 다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이어 내빈과 시민들은 주최측이 나눠진 쓰레기봉투를 손에 들고 남문을 시작으로 서문과 동문, 동장대를 거쳐 다시 출발지인 남문까지 4.2㎞ 구간에 걸쳐 상당산성의 숨결을 느끼면서 환경정화운동을 펼쳤다.

이어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경품추천행사는 다양한 공연 등 화려한 무대와 함께 100대의 자전거 등 푸짐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참가시민들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특히 어린이재단충북지역본부,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 등이 참가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페이스페인팅을 해주고, 물을 공급하는 등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행사를 빛냈다.

/최대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