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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 이모저모

'깨끗한 상당산선 만들기' 자발적 동참

  • 웹출고시간2011.10.03 18:24:21
  • 최종수정2015.05.15 15:58:47

지난 2일 청주 상당산성 일원에서 펼쳐진 제5회 충북일보 클린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에서 참가자들이 완연해진 가을을 만끽하며 산성 일주로를 걷고 있다.

행사 끝나고도 쓰레기줍기 동참

○…청주시민들의 가족 화합을 위한 산성 걷기대회가 화합뿐 아니라 클린대회로서도 한몫.

산성을 가족들과 함께 돌며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 온 참가자들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자발적으로 주변을 청소하기도.

청주시 사직동 이모(39)씨는 "해마다 걷기대회에 참석하지만 이번 대회는 수준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준 것 같다"고 평가.

40대 '공주회' 눈길

○…40대 여성들로 구성된 회원 20여명인 '공주회'는 이날 걷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부터 비상연락망을 가동하고 도시락을 준비.

이모(여·45)씨는 "고등학교때 친구들과 모임을 만들어 '공주회'라고 이름은 지은 우리들은 상당산성을 사랑하고 아끼고 있다"며 "오늘 이곳에서 걷기대회를 한다고 해 전원 참석키로 했다"고 한마디.

이들은 이날 3대의 자전거를 가져가 "생각보다 모임이 뜻깊었다"고 함박웃음.

어린이재단 후원 활동

○…국내 최대 아동복지기관인 어린이재단충북본부의 직원들이 본보에서 개최한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에 참석, 부수를 마련하고 후원자들을 모집.

'나영이를 도와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걸고 후원자를 모집하는 한편, 경품추첨자로 나선 한전복 본부장은 추첨에 들어가기 전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관심 가져달라"고 호소.

직원들은 걷기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에게 서명운동도 받으며 어려움에 처한 어린이들의 상황을 설명.

적십자 심폐소생술 시범

○…대한적십자가 충북지사는 CPR(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며 시민들에게 유용한 정보 제공.

시민들이 무대에 올라 직접 체험을 하는 등 비상상황 시 대처방법에 대해 열띤 특강. CPR을 체험한 시민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

자원봉사자들 '구슬땀'

○…올해로 5회째 열리는 '클린 상당산성 가족걷기대회'가 입소문을 타면서 예년보다 많은 시민들이 몰려 봉사자들이 구슬땀.

산성 남문 입구에는 법무법인 명장 박형윤 변호사가 자원봉사를 자청해 대회 참가자들에게 쓰레기 봉투 2천여장을 배부. 주차장 입구에는 충북지방경찰청에서 직원들을 투입, 교통흐름을 원활히 해 각종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


"자전거 주세요" 막춤 대전

○…경품으로 준비된 자전거를 얻기 위해 마련된 '성인 댄스 배틀'에 60대 노인부터 어린 자녀까지 동원해 춤을 춘 참가자들로 무대 분위기가 후끈.

관능적인 허리 돌리기 춤을 선보인 50대 남성, 신나는 음악을 요구하며 리듬에 몸을 맡긴 60대 여성, 5살 딸이 다리에 매달려 그만하라고 떼를 써도 끝까지 춤을 추며 참가자들의 배꼽을 훔쳤던 30대 여성이 자전거 주인공으로 낙찰(?).

총선 예비후보자들 '얼굴 알리기'

○…내년 총선 예비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얼굴을 알리기에 분주.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윤경식 한나라당 청주흥덕갑당협위원장, 송태영 한나라당 청주흥덕을당협위원장, 홍재형 국회부의장이 가족걷기대회 행사장에 방문, 본보 직원과 시민들에게일일이 악수를 청하며 자기PR.

/김경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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