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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오토바이 타다 노인 치어 다치게 한 20대 벌금형

  • 웹출고시간2024.01.23 17:36:04
  • 최종수정2024.01.23 17:36:04
[충북일보] 술을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다 노인을 치어 다치게 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0대)에게 벌금 1천3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7일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몰다 B씨(70대)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B씨는 가슴뼈가 골절되는 등 전치 4주의 상해를 입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넘긴 0.191%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타고 있던 오토바이는 의무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도 확인돼 자동자손해배상보장법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고령인 피해자를 직접 충격해 심한 상해를 입히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동종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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