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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고명역, 수년째 폐침목 수만t 방치

철도시설관리공당, 발암물질 농도 높은 오염물질 관리 부실

  • 웹출고시간2024.01.16 13:31:47
  • 최종수정2024.01.16 13:31:47

제천시 고명역 인근에 폐침목 수만t.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고명역 인근에 폐침목 수만t이 수년째 흉물로 방치되며 지역민 건강에 위해가 되는 환경 오염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고명역 인근에는 발암물질 농도가 높은 폐침목과 함께 콘크리트 침목 수만t이 수년째 적치돼 있다.

이 폐침목은 철도시설공단이 2020년 9월 시행한 도담~영천 복선전철화 사업 3공구에서 발생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폐침목은 폐기물로 분류돼 있다.

이에 따라 덮개를 덮거나 방수시설(콘크리트)이 된 곳이나 지붕과 벽면을 갖춘 보관시설에 보관하게 돼 있다.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폐유 성분이 대기와 토양, 지하수 등을 통해 주변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관리 주체인 철도시설공단 측은 관련법을 전혀 무시 한 채 폐침목을 장기간 방치하고 있다.

폐침목은 현재 수년 동안 눈·비 등에 노출돼서인지 폐침목을 덮어야 할 방수포는 찾아볼 수 없으며 폐침목에서 떨어져 나온 잔재물 등이 여기저기 흩어진 상태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인근 주변이 대부분 농경지다 보니 심각한 토양 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근 지역의 한 주민은 "폐침목이 오랜 기간 방치돼 있지만 관리 당국에선 전혀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오염물질인 만큼 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는 "당초 폐침목 매각을 추진했으나 해당 업체가 부도가 나 중단됐다"며 "올해 용역업체를 선정해 폐침목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폐침목 보관 현장 관리에 대해서는 "현장을 확인하지 못해 구체적인 상황은 잘 모르겠다"고 답해 관리부실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제천시 관계자는 "폐기물 배출 신고 여부 및 현장을 확인한 후 환경 오염 및 보관기준 등을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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