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옛 충무시설 '당산터널' 50년 만에 개방…활용 방안 모색

  • 웹출고시간2023.11.19 14:00:16
  • 최종수정2023.11.19 14:00:16
[충북일보] 충북도가 그동안 충무시설로 사용했던 청사 인근 '지하 벙커'인 당산 터널을 50년 만에 일반인에 개방한다.

향후 이 터널을 청주 원도심의 관광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구상인데 구체적인 활용 방안은 공론화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20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대성동 소재 옛 충무시설에서 '당산 빈 터널' 행사를 연다고 19일 밝혔다.

전쟁 등의 위기 상황에 대비한 지휘 시설이자 충북 안전 컨트롤타워인 당산 터널이 베일을 벗는 것이다.

터널은 지난 1973년 청사 인근의 야산 암반을 깎아 만들었다. 부지는 7천501㎡, 건축면적은 2천156㎡이다. 길이는 200m이며 폭 4m, 높이 5.2m의 아치형 천장 구조다.

이 터널은 시간이 지나면서 기능을 상실했다. 실내습도 조절 등이 이뤄지지 않아 훈련 때마다 장비 설치와 철거를 반복해왔다.

안전 점검에서도 C등급 판정을 받아 안전 컨트롤타워로서의 지속성에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최근 충무시설을 완전 이전한 뒤 천장 내벽 철거 등 보강 공사를 거쳐 지난 17일 보안구역에서 해제했다.

도는 터널의 활용 계획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할 방침이다. 안전 보강과 기반시설 보완 등이 필요해 당장 활용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당산 터널을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와 연계한 원도심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유휴공간 관광 자원화를 위해 도민 의견 수렴과 기본계획 공모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노후화된 충무시설을 이전해 안전 컨트롤타워를 새로 구축하고, 유휴공간이 된 옛 충무시설은 문화·관광 등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것"이라며 "청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새로운 관광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영준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