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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길태

객원기자

바람이란 공기의 이동가운데 공중으로 올라가는 상승기류나 내려가는 하강기류의 성분은 고려하지 않고 다만 수평적인 흐름의 성분만을 말하는 것인데, 공기의 흐름은 대기의 불균등한 가열(加熱)로 인하여 발생하는 지표면의 비열(比熱)차이 때문에 대기 내에서 지역적으로 기압차가 생기게 되고, 여기에 지구의 회전(자전)과 지표면의마찰 등의 영향을 받는다.

바람에 작용하는 힘 가운데 가장 중요한 원인은 기압차인데, 기압은 물처럼 항상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지만 두 지역사이에 생기는 기압의 차이(기압경도력)가 크면 클수록 바람이 강해진다.

이때 바람이 기압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등압선에 단순히 직선으로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고, 지구자전의 영향으로 북반구에서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작용하는 편향력(coriolis force) 과 지구가 자전할 때 회전축의 중심으로부터 밖으로 작용하는 원심력의 영향이 동시에 작용하기 때문에 실재로 바람은 기압 경도력과 지구 자전(自轉)에 의한 편향력에다 지표면의 각종 지형(地形)지물(地物) 때문에 발생하는 마찰력만큼 감소된 형태로 나타나게 되므로 평지나 바다에서는 도시나 산악보다 바람이 훨씬 강하다.

실재로 바람은 고기압중심부로부터 시계방향으로 불어나가다가 저기압중심을 향해서 등압선에 대하여 약15도의 각도를 이루면서 반(反)시계방향으로 불어 들어가지만 지표면부근에서는 마찰의 영향 때문에 방향과 속도가 약간 다르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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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