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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길태

객원기자

중국대륙을 정복한 “징기스칸”의 손자인 “쿠빌라이 칸”은 1274년 제1차 일본 정복이 도중에 폭풍을 만나 실패한데 이어 1281년에 제2차 일본정벌에 나서면서 제1군(동로군)은 4만에 달하는 몽고와 고려의 연합군 과 900척의 함선을 가지고 남쪽에서 출정하는 10만 병력의 제2군(강남군)과 화남지방에서 합류하여 일본을 침공하기로 하였으나, 제1군(동로군)은 태풍이 불기전인 봄철(5월)에 전쟁을 시작하였지만, 제2군(강남군)이 6월 하순까지도 참전하지 못하여 제1군만으로 일본 규슈의 북서해안의 섬들만을 공략하다가 일본군의 기습에 많은 타격을 입었으며 7월말에 뒤늦게 도착한 제2군은 8월 초순에 북상하는 태풍을 만나 싸워보지도 못하고 대부분이 익사하여 침공은 실패하고 말았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하늘이 자기들을 도와 “신풍(神風)”을 불게 하여 몽고군을 격퇴시켰다고 전하는데, 당시 “센슨”의 기록에 의하면 1281년 8월15일 과 16일에 거대한 태풍이 규슈해안을 강타했다고 한다. 결국 몽고의 1, 2차 일본침공은 태풍을 만나 조수의 흐름이 매우강한 좁은 항구에 먼저 들어가려다가 수많은 선박이 모두 부서지고 대병력이 대부분 수장되면서 일본침공은 무산되었다.

지금도 일본인들은 몽고가 일본을 침공할 때 불어온 강한 바람을 하늘이 도와준 바람이라 하여 “신풍(神風)”이라며 부르고 태평양 전쟁 때 일본군의 자살특공대의 명칭도 ”가미가재=神風“이라고 부르면서 몽고군의 침공을 받은 많은 국가가운데 유일하게 일본만 정복되지 않았다고 자랑하지만, 기상학에서 보면 몽고군이 기상에 무지(無知)하여 일본부근에서 태풍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에 침공하는 오류를 저질렀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상이 일본을 도와 준 꼴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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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