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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8.07.07 20:38: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길태

객원기자

해마다 여름이면 빠짐없이 산사태에 관련된 비보를 듣게 된다.

대부분의 경우 산사태는 집중호우로 인하여 발생한다. 거의 한 달간이나 지속되는 장마 때문에 지면이 충분할 정도로 물을 머금고 있다가 계속되는 집중 호우로 인해 다시 많은 양의 물이 추가로 지면으로 스며들면서 흙 입자(粒子)사이에서 간극수(間隙水)의 형태로 존재하게 되는데, 이러한 간극수의 부력(浮力) 때문에 흙입자 간에 결속력이 점차 약해지면서 경사면이 붕괴되기 시작하면서 산사태가 발생한다.

특히 결속력이 떨어진 흙 아래 부분에 암반층이 존재할 경우에는 땅으로 스며들던 물이 암반층 때문에 더 이상 아래로 스며들지 못하고 흙과 암반 사이에 많은 물이 고여 있다가 점차 물의 양이 많아지면서 흙과 함께 흘러내리게 되므로 산사태의 위험이 더욱 가중 된다.

그 외에도 포장된 도로면이 부풀어 오르거나, 공중전화 부스 같은 지상의 작은 구조물들이 기울어질 때는 산사태가 일어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우리 속담에도 “땅에서 물이 나와 흐르면 산사태가 난다”는 말이 전해 내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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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