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8.11.10 19:34: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문길태

객원기자

바람에 관련된 일기속담중부지방의 속담 중에 "부부싸움과 바람은 밤이 되면 그친다."라는 말이 있는데, 오후2~3시경까지 강하게 불던 바람이 해질 무렵이 되면(1800시경) 급속히 약 해진다.

마치 하루 종일 싸우고 다투던 부부가 밤에는 조용히 잠자리에 드는 것처럼, 바람도 밤이 되면 잠잠해진다.

다만 저기압이나 기압골이 통과하거나 겨울철에 거대한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력하게 우리나라 쪽으로 장출할 경우는 예외이지만 보통의 경우 바람은 밤부터 새벽사이에는 거의 불지 않는다.

만약 "새벽에 강한바람이 불면 날씨가 기울어지고 비가 내린 다"는 우리속담이나 "바람이 잔잔하면 절대 날씨가 나빠지지 않는 다"는

서양속담 과도 비슷한 예기다.

옛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봄철에 마파람(南風)이 계속불면 비가 온 다"고 했는데 마파람(남풍)이 계속 분다는 것은 기상학적으로 서쪽에 저기압이 있고 동쪽에 고기압이 위치하고 있으므로 머지않아 닥쳐올 저기압 때문에 비가 올 것을 예상한 속담으로 1860년 네덜란드의 과학자 바이스 벨로트(Buys-Ballot)가 기압과 바람의 관계를 발견하면서 "사람이 바람을 등지고 있을 때 좌 전방(左前方)에 저기압이 있고 우 후방(右後方)에 고기압이 있다"는 학설이 이러한 속담들이 학문적으로 증명이 되었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