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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YS 떠나는 길 시민 1만명 엄숙한 배웅

행자부, 유족측과 협의·확정 영결식 계획 발표
김수한 전 국회의장 추도사, 4대종파 종교의식
상도동 사저와 김영삼기념도서관 거쳐 현충원

  • 웹출고시간2015.11.25 14:14:56
  • 최종수정2015.11.25 14:14:56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사흘째인 2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 광장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분향소를 찾은 한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가량 국회의사당 잔디광장에서 거행된다.

이날 영결식에는 1만명 이상의 시민이 참석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YS의 마지막 길을 배웅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5일 김 전 대통령 유족측과 협의를 거쳐 확정한 영결식 및 안장식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와 유족 측은 앞서 DJ(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때보다 영결식 초청인사를 적게 하자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차남 현철씨를 비롯한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회 위원, 국가 주요 인사 및 각계대표, 해외 조문사절단 등 최소 1만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 때의 참석한 2만4천명에 비해 크게 적은 수치다.

정부는 앞서 장례위원을 포함해 약 5천명에게 초대장을 발송했다. 여기에 유족측 초청 인원이 포함되게 된다.

이날 오후 1시 25분 서울대학교병원에서는 가족과 측근 중심의 발인식이 열린다. 이어 운구차량은 국회를 향하게 된다.

운구행렬이 국회에 입장하면 의장대가 '받들어 총'으로 예를 표하고, 조악대의 조곡 연주가 시작된다.

사회자를 맡은 김동건 전 KBS 아나운서가 오후 2시 개식 선언을 하면 영결식이 시작된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묵념 △고인 약력보고 △조사 및 추도사 낭독 △종교의식 △생전 영상 상영 △헌화와 분향 △추모공연 △조총 발사 순으로 진행된다.

국기에 대한 경례와 고인에 대한 묵념을 한 뒤 장례집행위원장인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약력보고를 한다.

조사는 관례에 따라 장례위원장인 황교안 국무총리가 낭독한다.

추도사 낭독은 상도동계 핵심 인사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이 맡는다.

종교의식은 기독교를 시작으로 불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파가 모두 참여한다. 특히 기독교 의식은 고인과 가까웠던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인도한다.

종교 의식이 끝나면 유족 측이 준비한 고인의 생전 영상이 상영되고, 곧바로 헌화·분향이 이어진다.

추모곡은 한국에술종합학교 교수인 바리톤 최현수씨가 청소년합창단과 함께 부른다.

이후 고인을 애도하는 조총이 발사되고 김 전 대통령을 실은 운구차가 안장식이 거행되는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으로 출발하면 사회자가 영결식 폐회를 알린다.

운구행렬은 안장지로 이동하는 구간에 상도동 사저와 김영삼 대통령 기념도서관을 경유할 예정이다.

사저에서는 유족이 영정을 들고 고인의 생전 체취가 어린 공간을 둘러보게 된다.

한편, 안장식은 서울현충원에서 오후 4시2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진행된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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