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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성완종 전선' 이병기·김기춘으로 이동

"이완구 총리 사퇴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이병기·김기춘, 성 전 회장과 관계 밝혀야

  • 웹출고시간2015.04.21 13:09:51
  • 최종수정2015.04.21 13:09:51
[충북일보] 이완구 국무총리가 21일 사의를 표명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성완종 게이트'와 관련된 전선을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으로 확대하고 있다.

새정치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 총리가 이제라도 사의를 표명한 것은 더 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게 됐다는 측면에서 다행"이라며 "뇌물을 받은 구체적인 정황이 드러나고 온갖 거짓말로 이미 국민의 신망을 완전히 잃은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총리의 사퇴는 끝이 아니라 수사의 본격적 시작이다. 검찰은 유야무야하며 진실은 은폐하거나 호도해서는 안 된다"며 "검찰은 이 총리를 비롯한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8명에 대하여 엄정한 수사로 국민의 의혹을 말끔히 해소해야 한다"고도 했다.

새정치연합은 그러면서 이병기 비서실장과 김기춘 전 실장의 성완종 전 회장 관련성을 집중 부각하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언론보도를 통해 성 전 회장이 최근 1년간 이병기 대통령비서실장에게 무려 140여 차례나 전화를 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 실장이 주일대사와 국가정보원장을 거쳐서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기간에 걸친 착발신 기록은 두 사람의 관계에 궁금증을 키운다"고 지적했다.

또한 "성 전 회장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40여 차례 착·발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 실장은 성 전 회장과의 관계를 밝히지 않고 있고,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면식은 있으나 친교는 없다고 말했다"고 전제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40여 차례의 착발신 기록이 있고, 성완종 전 회장이 자살하기 직전 김 전 실장의 자택 인근을 배회한 정황도 확인이 됐다"며 "검찰은 이완구 총리와 홍준표 지사에 그치지 않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도 엄정한 수사로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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