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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벗어난 '성완종 리스트' 후폭풍

박 대통령 지지율 전국 최대인 5.6%p 하락
새누리 5.2%p 오르고, 새정치 4.4%p 줄어
김무성·문재인 리더십 상반된 평가로 해석

  • 웹출고시간2015.04.20 19:15:26
  • 최종수정2015.04.20 19:15:26
[충북일보=서울] 충청 출신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 간 '뇌물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충청지역 민심이 이상징후를 보이고 있다.

당연히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폭락하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율은 폭등할 수 있다는 예상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지난 13~1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1주일 전 대비 1.5%p 하락한 38.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2.1%p 오른 56.1%로 집계됐다.

대전·충청·세종은 -5.6%를 기록했고, 부산·경남·울산 -4.5%, 경기·인천 -3.0%, 서울 -2.2%p 등으로 집계되는 등 충청권 민심이 요동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오히려 상승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새누리당은 중도 및 중도보수층의 결집으로 하락세를 멈추며 1주일 전 대비 1.5%p 반등한 35.3%로 30%대 중반을 회복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0%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볼때 새누리당은 대전·충청·세종 5.2%p 상승하면서 △광주·전라(+3.8%p) △부산·경남·울산(+2.4%p) 등과 함께 상승세를 주도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전라 -10.6%p에 이어 대전·충청·세종에서도 -4.4%p를 기록하는 등 호남과 충청권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같은 현상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간 리더십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 대표가 박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독대한 지난 16일 34.6%까지 상승했고, 성 전 회장 로비대상에 야당 의원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온 17일네는 36.3%까지 상승했다.

새정치연합은 노무현 정부에서 성완종 전 회장의 특별사면 문제가 본격 거론된 지난 14일 26.7%로 떨어져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세월호 참사 1주기 전날과 당일인 15일과 16일에는 각각 30.4%와 31.8%로 상승했으나, 일부 새정치연합 의원들 또한 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대상이었다는 보도가 있었던 17일에는 28.6%로 하락했다.

한편, 이번 주간집계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18.4%, 자동응답 5.7%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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