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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교사위, 남부3군 교육지원청 감사

사교육비절감·방과후수업 집중질의

  • 웹출고시간2010.11.24 20:19: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24일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교사위 위원들이 보은옥천영동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하고 있다.

24일 보은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충북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최미애)의 보은·옥천·영동 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교육철학이 있는 날카로운 질의로 일선 교육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교육가족의 분발을 촉구하는 등 눈길을 모았다.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들은 충북 교수학습지원센터와 사이버 가정학습 관리 및 활용문제, 방과후학교 운영과 관련한 문제, 기초학력부진아 문제 등에 대한 구조적 문제와 실천의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질의하며 각 교육청이 올해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좀 더 나은 교육환경개선과 학력신장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박상필 위원은"지역교육격차와 사교육비 해소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충북교수학습센터와 사이버가정학습의 접속률과 학습이수율의 경우 옥천교육지원청이 남부 3군중에서 가장 저조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이 부분에서 열정을 갖고 있는 보은교육지원청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이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사이버 가정학습이나 충북학습지원센터의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평가와 함께 내년 학교평가 항목으로 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위원들은 방과후 학습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박상필 위원은 "학력과 특기신장, 교육격차해소, 사교육비해소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방과후 학교가 중학교의 경우 학력신장분야에 편중되고 있으며 교과관련 프로그램이 많다보니 일부 교사의 경우 연간 1천만원정도의 수당을 지급받는 등 방과후 학교운영의 편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미애 위원장은 "교사들이 정규수업이외의 보충수업, 야간학교 공부방 등에 투입돼 월급이외의 수당을 타가는 것도 문제지만 이로인해 결국 교사들이 교과연구나 아이들과 상담할 시간이 없다는 것도 큰 문제"라며 "이렇게 학교현장에서 학력신장에 올인했으면서도 학력신장이 됐는지 평가도 이뤄지지 않은 것은 사업을 시행만 하지 사업을 평가해 개선하고 혁신할 의지를 없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최 위원장은 "실제 정규수업, 보충수업, 야간 공부방을 통해 200만원의 수당을 지급받은 교사의 교안을 살펴보니 상당히 성의가 없는 교안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성적이 나쁜 것은 당연한 것으로 시간만 때우지 말고 고민하는 교육현장이 되달라"고 요구했다.

장병천 의원은 기초학력부진아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며"기초학력부진아의 비율이 많은 것에 대해서는 자성해야 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해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단지 연초에 나타난 부진아 비율이 연말에 어는 정도 개선됐는지 결과를 내놓는 등 기초학력미달학생을 없애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이를 교사들이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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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