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이 국회 소통관에서 오송참사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피해자·시민대책위원회가 참사 국정조사 실시를 촉구했다.
이들은 1일 오전 10시께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 22대 국회는 오송 참사 국정조사를 실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곧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가 다가오는데 방치된 진상규명을 위한 노력은 시민들의 몫이었다"며 "지난 1년 동안 희생자 유가족과 생존자, 시민대책위원회는 끊임없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오송 참사 시민진상조사위원회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지하차도 안전 구축 실패·도로 통제 등 의무 미이행, 이범석 청주시장은 재난 징후 포착 실패·교통통제 미이행, 이상래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안전보건 관리 체계 구축 실패 책임이 있어 중대재해법 중대시민재해 관련 혐의가 인정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지자체의 재난 상황에 대한 관리능력 부재가 사회적 참사로 이어지는 양상을 보인다"며 "국회는 국정조사를 통해 오송 참사의 진상규명, 재발방지 등 재난 관리에 대한 새로운관점과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조사를 통해 진상규명, 재발 방지, 책임자 처벌 등 재난관리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대안도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임호선, 이연희, 이광희, 이강일, 송재봉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의원 등이 함께했다.
/ 임성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