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청주시청에 마련된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충북일보]김영환 충북지사가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김 지사는 이날 이른 아침 출근에 앞서 도청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청주시청 임시청사에 마련된 오송 참사 시민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
이어 도청으로 발걸음을 옮긴 김 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는 오송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 묵념으로 시작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지난 1년 동안 단 하루도 오송 참사를 잊어본 적이 없다"며 "유가족과 도민을 어떻게 위로할지 늘 가슴에 담아두고 있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는 각오로 1년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확대간부회의는 도청 팀장급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토론 형태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도청의 사무공간 부족 문제, 생각의 벙커 활용, 충북은 순천만 같은 국가정원이 왜 없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 천영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