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 경동맥 초음파 무료검진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 대상

［충북일보］ 증평군보건소가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들의 합병증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한 선제적 건강관리 서비스에 나선다.

군 보건소는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고위험군 100명을 대상으로 경동맥 초음파 무료합병증 검진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경동맥 초음파는 목을 지나 뇌로 혈액을 공급하는 '경동맥'의 내막과 외막 두께를 측정하는 검사로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위험도를 조기에 파악하는데 효과적이다.

증평군보건소와 협약을 맺은 지역의료기관에서 검사를 시행한다. 검사결과에 따라 개인 건강상태에 맞춰 관리와 치료를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선착순으로 희망자를 접수한다. 검사를 원하는 주민은 증평군보건소 지역보건팀(☏043-835-4243)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심뇌혈관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무료검진이 고위험군의 수명을 연장하면서 개인과 사회의 의료비부담을 줄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는 등록된 고혈압·당뇨·고지혈증 환자들에게 우편 안내, 홈페이지 공지, 민원실 안내문 배부 등을 통해 검진소식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