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표적인 석회암 지대인 규슈 아키요시다이를 방문해 지질 형성 과정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 중인 단양지역 학생들.
ⓒ단양교육지원청
[충북일보] 단양교육지원청이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규슈 지역에서 '천문·지질교실'을 주제로 한 국외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단양의 자연환경과 일본 규슈 지역의 지질 명소를 비교 탐구하며 과학적 사고력과 글로벌 감각을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첫날 일본 후쿠오카에 도착한 참가 학생들은 문화 탐방을 시작으로 둘째 날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석회암 지대인 아키요시다이를 방문해 지질 형성 과정에 대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이후 화산지형으로 유명한 아소산과 운젠 등지를 순차적으로 방문했으며 규슈산업대학에서는 일본 현지 대학생들과 함께 미션 수행 활동을 통해 학업과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갖고 사가현립과학관에서는 천문·우주 분야에 대한 체험학습도 진행했다.
이번 국외 체험은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글로벌리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의 하나로 충북도교육청과 단양군의 공동 지원을 받아 운영됐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단양 소백산천문지질교실 국외 프로그램은 학생 성장 단계에 따라 초등학생은 일본, 중학생은 영국으로 체험지를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단양교육청 관계자는 "단양의 지질학적 특성과 연계한 해외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 비교학습 경험을 쌓고 과학 분야의 흥미와 진로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